수유너머N웹진
화요토론회란?
화요토론회는 노마디스트 수유너머 N이 매월 두 차례, 연구실 회원, 외부의 연구자 혹은 활동가를 초청해
새로운 사유의 흐름과 접속해 보는 시간입니다.
9월 27일 화요토론회는 최유미 회원의 발표를 중심으로 토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기계와 인간의 새로운 공동체를 위하여
미국에서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한사람의 운전자로 인정키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것은 인간이 개입이 전혀 없는 인공지능시스템이 그 자신의 작동을 법적 책임 하에 두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까딱하면 기계에게 소송을 걸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쯤 되면 기계는 더 이상 인공물이라고 말할 수 없는 셈이다. 하지만 너무나 탁월해 졌기에 더 이상 인공물로 취급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적인 관점을 투사한 것일 뿐이다.
질베르 시몽동의 논의를 통해 기계와 같은 기술적인 대상들은 그 탄생부터 인공물의 범위를 벗어난 존재라는 것을 살펴보고자 한다. 인공지능기계의 시대! 우리는 그들과 어떻게 공존을 모색할 수 있을까?
장소 : 수유너머N 4층
일시 : 2016년 9월 27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대상 : 발표 주제에 관심있는 분들 모두 (무료)
발표자 : 최 유 미
최유미 회원은...
KAIST 화학과에서 「비활성기체의 결정안정성에 대한 통계역학적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책연구소와 기업체 연구소를 전전하다가 IT회사를 차려서 10년간 죽을 고생을 했고, 쉰이 넘어서 정신 차리고 다시 공부를 하고 있다. 수유너머 N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관심분야는 잡다한데, 아무래도 과학기술 분야에 눈이 가는 편이고, 요즘은 한문으로 사서와 주역을 읽는 재미에 빠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