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너머N웹진
화요토론회란?
화요토론회는 노마디스트 수유너머 N이 매월 두 차례, 연구실 회원, 외부의 연구자 혹은 활동가를 초청해
새로운 사유의 흐름과 접속해 보는 시간입니다.
10월 25일 화요토론회는 김훈기 선생님과 함께 생명공학의 현황과 그 함의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합성생명의 등장, 바이오해커의 활동
생명공학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직접 관련된다고 느껴지는 분야가 아니다. 주로 난치병, 식량부족, 에너지고갈 등 인류에 닥친 난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해준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 소식을 접하면 생명공학이 일상생활은 물론 지구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생명체 유전자의 해독은 이미 과거의 일이다. 컴퓨터에서 유전자 회로를 설계하고 이를 생명체에 이식하는 합성생물학계의 연구가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돼 왔다. 급기야는 지구에는 없던 새로운 종류의 미생물도 만들어졌다. 그리고 관련 기술과 지식이 비전문가에게 신속히 전수되고 있다. '생명공학의 민주주의적 사용'을 표방한 바이오해커 집단의 활동이 시작된 것이다. 첨단 생명공학의 성과와 그 파장에 대해 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
장소 : 수유너머N 4층 강당
일시 : 2016년 10월 25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대상 : 발표 주제에 관심있는 분들 모두 (무료)
발표자 : 김 훈 기
김훈기 선생님은...
과학기술이 일반 사회구성원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학에서 생물학, 대학원에서 과학사와 과학정책을 공부했고 현재는 생명공학의 최신 기법과 영향력을 이해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13년간 과학언론의 현장에서 일하면서 과학기술자와 일반인 사이의 의사소통이 상당히 어렵다는 점을 체험했다.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들과 생명공학의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기회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