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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마리 양두마리>
제3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넷팩 상을 받았고 2009년 부산영화제 초정작품으로 선정되었던 영화입니다.
칸느의 관계자가 이 영화 너무 좋은데 이미 수상한 작품이라 받을 수 없어서 아쉽다고 다음영화는 칸느부터 가져 오라고 말했던 영화랍니다.
24살의 대기업의 비서로 일하는 한 여성에게 중학교때 같이 연극을 하던 친구가 찾아오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 친구는 imf때 아버지의 실직으로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채 공장에 취업을 하였고 어느날 비정규직으로 또 어느날 해직을 당했답니다.
단식투쟁의 과정에 도망나와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기륭전자의 투쟁과정을 지켜보던 감독님과 작가님이, 하고 싶은 것 많을 어리고 앳된 여성이 투쟁하는 것이 어떤 마음일까?에서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답니다.
어찌보면 무거운 주제인데, 실제 영화는 그렇지 않아요.
20대의 젊은 여성의 감수성이 잘 녹아 있고 화면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친구와 몇일간 같이 지내게 되면서 가지게 되는 갈등들....
삶에 찌들려 마음 한켠에 밀쳐 놓았던 꿈을 다시금 꺼내어 되 돌아 보게 하는 영화랍니다.
18일 토요일 오후 6시 압구정 cgv에서 상영합니다.
감독과의 대화도 있으니
꼭 놓치지 마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줄 영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