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생활

화토 질의관련 추기

조회 수 424 추천 수 0 2016.11.22 22:47:20
추기자 *.167.108.183

정신질환(자)와 정신장애(인) 개념 간 관계 문제는 소소하달 수 있지만 나름 재미있는 문제였던 것 같아 문제의 완결을 위해 몇 자 추기하고 이후 N진 화토게시판 덧글로 이동토록 하겠습니다.


먼저 과문한 탓에 약간의 범주적 미세 착오가 있었던 것 같아 사과드리고 ’지능’ 즉, ’지적 능력’을 ’노동 능력’*으로 바로 잡겠으나 기본 취지는 양자가 유동=가변 대 고정=불변의 관계나 막연히 (동일인을) 바라보는 관점과 frame(으로서의) 법체계 상 차이라기 보다는 (동일 현상의) (긴밀된)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 보아야 한다는 발상이었습니다.


즉 이를 포함해 일반적으로 질환은 system의 부전[不全]이나 실패[-- 예를 들어 heart failure], 일탈[;out of order=disorder], 결손의 함의를 가지는 특수 상태로 정의되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초래된 결과로서의 (잠정=일시=가변적 및 영구=고정적) 노동 능력의 손실 및 결손과 감쇠 상태를 장애로 정의하는 것이 타당하며 정신질환과 정신장애의 경우도 이런 구도를 어김없이 적용/관철할 수 있고 이 경우(에만) 많은 혼란과 막연/모호성이 완전히 제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장애가 질환의 충분조건이고 질환은 장애의 필요조건일 뿐이어서 양자는 동일할 수 있지만,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기에 각각 별도의 독립적 사정과 평가가 필히 요구될 것입니다. 


* 여기서 ’노동 능력’은 특정 직업에 요구되는 한정적 구체 활동이 아닌 일반적 작업( / )활동 능력을 의미해야 함.


산책

2016.11.23 11:01:19
*.46.77.240

잘읽었습니다.

참석하여 들었으면 유용했을 것 같습니다..(후기가좀더자세했으면.. 아쉬움이들기도합니다 )

정신 질환(자)와 정신장애(인) 개념, 구분과 판단 그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있을까요

추기자

2016.11.23 16:53:38
*.166.218.157

안녕하세요. 관심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후기는 제가 어제 일정 문제로 끝나기 15분 전 정도에야 참여한 바람에 발표는 전혀 못 듣고, 토론부도 거의 말미만 들은 듯해 다른 참석자 분들께 기대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동안 일단 발표문 file을 email등으로 요청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참고도서는 위와 같은 사정에 덧붙여 10여 년간 정신장애인 인권활동에 헌신해오신 발표자 염형국선생님을 두고 제가 답변을 드리는 것이 전혀 예의가 아닌 듯해,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선생님께서 마지막 답변을 해주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먼저 도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럴 리 만무하겠으나 혹여 이후로라도 별 도움을 못 얻으시게 되시는 경우라면 그때에는 정말 미력이나마 저라도 생각하고 있는 바를 답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책

2016.11.23 22:25:29
*.46.77.240

친절하신 답변  감사드립니다

발표문 파일 메일을 어느 분께 요청할 수 있나요 

후기 또 다른 답변들 천천히 기다리겠습니다

큰콩쥐

2016.11.26 11:57:39
*.36.102.31

*^ ^*안녕하세요~

화요토론회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이메일로 첨부하여 토론문을 보내드렸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발표자가 발표문을 중심으로 발표하시긴 했지만

발표문에는 다 담아내지 못한  더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다음엔 직접 화요토론회에 발걸음을 옮겨 주시고 함께 토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절망

2016.11.25 22:10:59
*.167.108.182

(대신) 너무 죄송하고 안타깝지만, 현재의 N 인성 상태로는 아마도 우애 넘치는 자발적 상호부조의 도움을 별로 기대하시기가 영 어려우실 듯 싶어서 막연히 기다리시기 보다는 home page 하단에 안내된 유선전화번호로 화토담당팀을 찾아 부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만약 상태가 더 열악해 이것도 여의치 않게 되시거든 마지막 방법으로 발표자선생님께서 계시는 인권법률재단 ’공감’ 쪽으로 연락해 사정을 말씀하시고 정중히 부탁드려보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큰콩쥐

2016.11.26 12:07:37
*.36.102.31

절망님 안녕하세요~ 누군지 알 것 같으니 우선 인사라도... ^ ^

너무 죄송할 것도 너무 안타까울 것도 없지 않을까요?

뒤늦게 댓글을 보고 제가 지금 토론문 보내드렸어요.


그리고 제가 언젠가는 꼭 말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한 게 있어요.

기본적으로 화요토론회는 직접 연구실로 발걸음을 옮겨서 함께 발표를 듣고 토론에 참여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잖아요...

절망님은 거의 매번 발표가 끝나갈 때 오시니까

발표와 토론의 맥락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질문을 하시는 것 같아요.


일정때문이라고 말씀하시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좀 더 신중해질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화요토론회 땐 제 시간에 뵈어요~

 

산책

2016.11.26 14:40:44
*.46.77.240

아.. 정말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메일 받았어요 잘 읽어 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광화문에서

2016.11.26 18:51:59
*.246.69.86

물론 억울하신 분들도 아예 없진 않으실 줄 압니다.

하지만 그런 말씀에도 토요인문학 교실을 포함해 오히려 수강생과 입문자들이 가장 건강한 분들이라는 인식 등에는 전혀 변화가 생기지 않고 지금은 명백히 드러나는 증상들을 부정하면서 화내고 서로의 작은 약점들을 과장해 헐뜯기 보다 조용히 깊은 자숙과 반성의 사유를 수행해야 할 시간이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아치 소굴이 되어버리지 말란 법도 없을테니까요.

제 불찰들에 대해선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고 정진해 조금이라도 고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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