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생활
정신질환(자)와 정신장애(인) 개념 간 관계 문제는 소소하달 수 있지만 나름 재미있는 문제였던 것 같아 문제의 완결을 위해 몇 자 추기하고 이후 N진 화토게시판 덧글로 이동토록 하겠습니다.
먼저 과문한 탓에 약간의 범주적 미세 착오가 있었던 것 같아 사과드리고 ’지능’ 즉, ’지적 능력’을 ’노동 능력’*으로 바로 잡겠으나 기본 취지는 양자가 유동=가변 대 고정=불변의 관계나 막연히 (동일인을) 바라보는 관점과 frame(으로서의) 법체계 상 차이라기 보다는 (동일 현상의) (긴밀된)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 보아야 한다는 발상이었습니다.
즉 이를 포함해 일반적으로 질환은 system의 부전[不全]이나 실패[-- 예를 들어 heart failure], 일탈[;out of order=disorder], 결손의 함의를 가지는 특수 상태로 정의되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초래된 결과로서의 (잠정=일시=가변적 및 영구=고정적) 노동 능력의 손실 및 결손과 감쇠 상태를 장애로 정의하는 것이 타당하며 정신질환과 정신장애의 경우도 이런 구도를 어김없이 적용/관철할 수 있고 이 경우(에만) 많은 혼란과 막연/모호성이 완전히 제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장애가 질환의 충분조건이고 질환은 장애의 필요조건일 뿐이어서 양자는 동일할 수 있지만,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기에 각각 별도의 독립적 사정과 평가가 필히 요구될 것입니다.
* 여기서 ’노동 능력’은 특정 직업에 요구되는 한정적 구체 활동이 아닌 일반적 작업( / )활동 능력을 의미해야 함.
추기자
안녕하세요. 관심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후기는 제가 어제 일정 문제로 끝나기 15분 전 정도에야 참여한 바람에 발표는 전혀 못 듣고, 토론부도 거의 말미만 들은 듯해 다른 참석자 분들께 기대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동안 일단 발표문 file을 email등으로 요청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참고도서는 위와 같은 사정에 덧붙여 10여 년간 정신장애인 인권활동에 헌신해오신 발표자 염형국선생님을 두고 제가 답변을 드리는 것이 전혀 예의가 아닌 듯해,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선생님께서 마지막 답변을 해주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먼저 도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럴 리 만무하겠으나 혹여 이후로라도 별 도움을 못 얻으시게 되시는 경우라면 그때에는 정말 미력이나마 저라도 생각하고 있는 바를 답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큰콩쥐
절망님 안녕하세요~ 누군지 알 것 같으니 우선 인사라도... ^ ^
너무 죄송할 것도 너무 안타까울 것도 없지 않을까요?
뒤늦게 댓글을 보고 제가 지금 토론문 보내드렸어요.
그리고 제가 언젠가는 꼭 말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한 게 있어요.
기본적으로 화요토론회는 직접 연구실로 발걸음을 옮겨서 함께 발표를 듣고 토론에 참여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잖아요...
절망님은 거의 매번 발표가 끝나갈 때 오시니까
발표와 토론의 맥락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질문을 하시는 것 같아요.
일정때문이라고 말씀하시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좀 더 신중해질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화요토론회 땐 제 시간에 뵈어요~
잘읽었습니다.
참석하여 들었으면 유용했을 것 같습니다..(후기가좀더자세했으면.. 아쉬움이들기도합니다 )
정신 질환(자)와 정신장애(인) 개념, 구분과 판단 그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