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너머N] 인문사회과학연구원 2016년 2학기 모집안내

[과목2] 레비나스의 서구 형이상학 비판과 타자성의 윤리

  타자란 무엇인가? 그 자체로는 드러나지도 않고 파악될 수도 없는 것.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엄습하여 우리를 사로잡지만 그것을 포착하려 할 때는 도리어 멀리 벗어나 버리는 것. 그렇기에 더더욱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것. 오늘날 현대철학은 바로 그러한 타자에 대해 사유하고자 시도해왔다. 볼 수 없는 것을 보려 하고 들을 수 없는 것을 들으려는 것이다. 그때에야 비로소 우리의 사유는 침묵에 갇혀 있던 타자에 도달할 수 있고, 타자와 더불어 정치는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레비나스에 주목하는 이유도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주체의 동일성에 기반해있던 서구 형이상학의 전체성과 폭력성을 가차없이 폭로했던 레비나스는 철학의 일차적인 과제를 '존재'가 아닌 '윤리'에 두어야 한다고 했다. 타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그 목소리에 응답하는 것. 이에 우리는 레비나스의 주요 저작들을 읽으면서 타자의 사유, 타자의 윤리에 대해서 함께 논의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1. 강의일정:  2016년 9월 8일부터, 목요일 저녁 7:30 (총 15주)

2. 수강정원 : 20명

3. 수강료:

  1학기(2과목) 신청: 60만원

  1과목 개별 신청: 35만원

4. 입금 계좌: (우리) 1002-134-453789 / 예금주: 문한샘

5. 수강신청 방법: 수유너머N 홈페이지- 인문사회과학 연구원 게시판에서 신청

(자세한 내용은 게시판 공지와 Q&A 참고)

6. 강사소개: 손기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였다. 스피노자의 철학을 공부하면서 신학과 종교학, 그리고 철학은 늘 그의 주된 관심사였다. 

『고요한 폭풍, 스피노자』를 썼고, 수유너머 동료들과 함께 쓴 책으로 『이것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불온한 인문학』등이 있다.

7. 강의의 구성

1주차: 소개

2주차: 『탈출에 관하여』

3주차: 『존재에서 존재자로』: 서론 ~ 3장

4주차: 『존재에서 존재자로』: 4장 ~ 결론

5주차: 『시간과 타자』

6주차: 「폭력과 형이상학」 (『글쓰기와 차이』, 데리다)

7주차: 『존재와 다르게』: 서문 ~ 2장

8주차: 『존재와 다르게』: 3 ~ 4장

9주차: 『존재와 다르게』: 5장 ~ 결론

10주차: 『신, 죽음, 그리고 시간』: 1부

11주차: 『신, 죽음, 그리고 시간』: 2부

12강. 『아듀 레비나스』(데리다) : 「아듀」 ~ 「맞아들임의 말」 II

13강. 『아듀 레비나스』(데리다) : 「맞아들임의 말」 II ~ VI

14주차: 에세이 프로포절 제출

15주차: 에세이 발표 

8. 수업 교재

(1) 교재

① 임마누엘 레비나스, 『탈출에 관하여』, 지만지, 2009
② 임마누엘 레비나스, 『존재에서 존재자로』, 민음사, 2003
③ 임마누엘 레비나스, 『시간과 타자』, 문예출판사, 1996
④ 임마누엘 레비나스, 『존재와 다르게』, 인간사랑, 2010
⑤ 임마누엘 레비나스, 『신, 죽음, 그리고 시간』, 그린비, 2013
⑥ 자크 데리다, 「폭력과 형이상학」,『글쓰기와 차이』, 동문선, 2001
⑦ 자크 데리다, 『아듀 레비나스』, 문학과 지성사, 2016

(2) 참고도서

① 강영안, 『타인의 얼굴』, 문학과 지성사 
② 마리 안느 레스쿠레 지음, 『레비나스 평전』, 살림,
③ 임마누엘 레비나스, 『윤리와 무한』, 다산글방, 2000
④ 알랭 바디우, 『윤리학』, 동문선,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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