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사소개 

박준영

수유너머 104 회원. 프로이트와 니체를 마구잡이로 읽으면서 10대중후반을 보낸 것 같다. 원효를 접하고 느닷없이 불교를 공부하겠다고 (애초에 갈 생각이 없었던) 대학을 들어갔다. 그러다가 시와 맑스를 만나는 바람에 학부 기간이 10년으로 늘었다. 주량도 늘었다. 학교라면 진저리를 쳤는데, 왜 난 대학원을 간 것일까? 심지어 지금은 거기서 가르치기까지 한다. 석사와 박사를 들뢰즈, 리쾨르로 마쳤다. 돌아 돌아 지금은 '불교'로 다시 갈 생각을 서서히 하고 있다. 수유너머 104에 온 이후로 철학사와 들뢰즈, 리쾨르를 정리하며 세미나와 강좌를 하는 중이다. 「해석에 대하여-프로이트에 관한 시론」(리쾨르)을 공역했고,  동학들과 함께 책도 냈다. 논문도 있지만 모두 잡문에 불과하다. 현재 관심사는 '파국'(catastrophe), '모나드-주름'(monad-pli), '침묵'(mut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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