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워크숍
수유너머N 제4회 국제워크숍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수유너머N의 제4회 국제워크숍이 “타니가와 간과 유민의 코뮨”이라는 주제로 8월 9일 월요일부터 13일 금요일까지 5일간 개최됩니다.
2. 이번 국제워크숍은 도쿄 외국어대학의 요네타니 마사후미 교수를 초청하여, 큐슈의 탄광지역에서 노동운동을 하면서 광부와 피차별부락민, 조선와 대만, 오키나와 등의 식민지 이주민 등의 이질적인 유민(流民)들의 코뮨을 만들었고, 노동자와 민중들의 문학서클과 그 서클들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활동을 하면서, 공산당을 비롯한 전통적인 좌파와 크게 다른 특이한 사유를 펼쳤던 시인-사상가 타니가와 간에 대해 강연과 세미나, 토론을 하려고 합니다.
3. 이 프로그램은 단지 일회적인 강연과 달리, 타니가와 간의 텍스트를 번역해서 읽고 공부하는 과정으로 시작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개설적인 강연을 듣는 것과 다른, 심층적인 강연과 토론이 가능할 것이며, 그럼으로써 우리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고 영유할 수 있으리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국제워크숍은 5월 7일부터 시작되는 준비세미나부터 마지막 강연과 토론에 이르는 과정 전체를 뜻한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4. 수유너머N의 국제워크숍은 워크숍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공부와 사유, 그리고 회비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참가하실 분들의 회비는 15만원입니다. 이 회비는 전액 국제워크숍을 위해 필요한 비용을 위해 사용됩니다.
“타니가와 간”은 누구인가?
1923년 규슈 구마모토현 미나마타 출신. 1945년 동경대 사회학과를 졸업. 패전 후 후쿠오카 지방지 니시니혼신문(西日本新聞) 기자로 취직, 동시기 시인으로 활동 시작. 1947년 노조운동에 대한 당시 연합군총사령부(GHQ) 개입으로 해고. 1949년 공산당 규슈 지방위원회 기관지부장. 1950년 결핵발병 귀향. 1958년대 큐슈 다이쇼 탕광(大正炭鉱)에서 민중 문학 문화운동에 참여, 잡지 『サークル村(서클 마을)』를 창간해 '유민(流民)'의 코뮨을 만들기 시작. 1960년 노동자조직 「大正行動隊(다이쇼 행동대)」조직. 동년 공산당에서 제명됨. 1962년 「다이쇼 광업퇴직자 동맹」을 조직 일본은행 등 채권자/금융기관에 대한 직접행동. 1965년 동경에 돌아가 언어교육기관 테크/라보교육센터를 창립, 80년대 초까지 대중 언론 활동 중단. 1982년 ものがたり文化の会(이야기문화협회) 창립,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인체교향극'(人体交響劇)을 제창. 1989년 십대를 위한 합창곡집 『白いうた 青いうた(흰 노래 파랑 노래)』작사. 1995년 폐암으로 사망.
저작에는 시집으로 『大地の商人(대지의 상인)』(1954),『天山(천산)』(1956)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原点が存在する(원점이 존재한다)』(1958), 『工作者宣言(공작자선언)』(1959), 『影の越境をめぐって(그늘의 월경을 둘러싸여)』(1963), 『意識の海のものがたりへ(의식의 바다의 이야기로)』(1983), 『無の造型(무의 조형)』(1984), 『北がなければ日本は三角(북이 없으면 일본은 세모)』(1995) 등이 있다.
<제4회 수유너머N 국제워크샾 : 타니가와 간과 유민의 코뮨>
◎사전세미나
일시 : 5월 7일 ~ 8월 6일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총13회)
튜터 : 이진경
◎본워크샾
일시 : 8월 9일 월요일 ~ 8월 13일 금요일 (총5회)
강사 : 요네타니 마사후미
*요네타니 마사후미
1967년생. 일본사사상사를 전공. 도쿄외국어대학 교수.
전공분야는 일본제국주의 시기 일본의 사회사상 (중일, 태평양전쟁기의 “동아협동체”론, “근대초극론”, “세계사의 철학”등)이지만 근대 일본사상과 아시아의 관계, 조선, 대만, 만주, 오키나와, 아이누, 재일조선인에 대한 논의를 포함한 식민지 및 탈식민지 일본의 문화갈등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타니가와 간 선집>을 편집하여 발간하는 등, 일본의 대표적인 타니가와 간 연구자입니다. 수유너머와는 몇 해 전 동아시아에 대한 심포지엄을 함께 진행한 이후 활발한 지적교류를 해오는 중이며, 다양한 한국 연구자들과의 대화 역시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서: 『アジア/日本(아시아/일본) 』(2006),『一九三〇年代のアジア社会論‐「東亜協同体」論を中心 とする言説空間の諸相(1930년대의 아시아 사회론-「동아협동체」론을 중심으로 한 담론공간의 제상)』(2010) (공저), 등.
논문: <미키 기요시의 철학과 맑스-내재론에서의 초출>, <맑스주의의 세계성과 식민지주의>등.
◎워크샾 회비
15만원
입금계좌 : 국민은행 629301-01-103184 (예금주: 정정훈)
◎모집인원
20명
◎문의
하지메 010-2217-3407 / himagin@gmail.com
정정훈 010-3942-0748 / leftity@nate.com
여섯일곱더많은
연대를 구하고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힘 미치지 못해 쓰러지더라도 상관없지만, 힘을 다하지 않고 좌절하는 것을 거부한다.
--1968 동경대 농성장에 남겨진 낙서에 인용된 다니가와 간의 말
신청합니다! 홈페이지 대문에 있다 내려가서 어디 갔나 했어요. 개강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어서어서 신청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