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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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17, 18일 이틀에 걸쳐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연행된 것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그 중 한 명이었는데, 당시 '사법처리 하겠다'고 말했던 대로 이번에 법정에 서게 생겼습니다. 그것도 처음
법원에서는 약식명령으로 벌금 50만원을 때렸는데 검사가 정식재판을 청구해서 생긴 일입니다. 검찰측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항하는 자는 용서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당시 연행된 대부분 사람들이 그런 상황에 처해 있어서 이번 1월 23일 저녁 때 세월호대책위에서 공동대응을
위한 워크숍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폭력의 예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행자들에게 직접 닥칠 폭력을
예감하면서 대응을 모색하는 자리도 중요할 것 같아서 그날은 아쉽게도 결석해야겠습니다.
사실 이번에 보는 부분이 노동력에 관한 부분이고 이 점은 <국제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부분이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도미야마 책을 읽기 시작한 뒤로 한번도 후기가 올라오지 않았는데
이 날은 꼭 후기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