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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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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워크샵은 선착순 30명만 받습니다. 현재; 실시간 기준 7분 더 신청 가능하세요 ^^> 





'불안정 노동과 포스트 미래주의'



소개글:

 

<불안정 노동과 포스트 미래주의 >

지금 어디서나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불안정노동은 단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노동의 파편화에서 더 나아가 노동의 시간과 공간, 나아가 노동하는 삶 자체의 파편화를 통해 착취하는 현금의 자본주의에 기인하는 것이다. 노동자는 물론 예술가들마저 ‘프레카리아트(precarious proletariat)’나 ‘백수’로 만드는 지금의 자본주의는 사실 노동하지 않고선 살 수 없는 이들의 삶 전체를 근본적 불안정 속에 몰아넣고 있다. 또한 현실 깊숙이 밀려들어온 사이버 공간과 시간은 우리의 삶이나 사고, 그리고 사람들 간의 연대에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급속하게 확산되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이런저런 ‘정신병’은 노동과 삶에 근본적 변화를 야기한 이러한 사태들과 결부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2008년 이후 문 앞에서 어른거리는 세계적 경제위기가 이런 상황에 더해져야 한다. 역사의 진행을 정지시키는 ‘비상 브레이크’가 필요한 것은 바로 지금일 것이다. 이미 끝난 미래를 넘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포스트-미래주의’의 브레이크.

하지만 그것은 벤야민이 꿈꾸었던 격렬한 혁명적 사건의 양상보다는 아마도 아주 소박해 보이는 이런 물음들로 시작되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런 카오스의 시대에 우리의 영혼을 정신병적 상황에서 구출하고 우리의 삶을 영혼 없는 노동에서 구해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대중의 저항이 빈발하지만 명확한 승리를 얻기 힘들기에 역으로 빈번하게 패배주의와 허무주의를 낳기도 하는 지금 이 시대에, 우리의 저항이 “자, 다시 한 번!” 하며 반복하여 다시 시작할 수 있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 이번 국제워크숍을 주재할 이탈리아의 활동가 ‘비포’는 이런 물음들을 앞서 던져왔다. 그와 함께 하는 압축된 시·공간 속에서 우리가 그리고자 하는 작은 이탈의 선들이 즐겁게 만나는 사건이 발생하기를.


* 튜터 소개


튜터: 이진경

근대의 시간과 공간에 관심이 많고, 철학, 경제학, 영화, 건축사 등 여러 주제의 책을 썼다. 원래 전공은 사회학인데 요즘은 사회학에 관한 책도 썼다.

수유너머n 연구원이고, 서울과학기술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중과 흐름>, <뻔뻔한 시대, 한 줌의 정치>, <만국의 프레카리아트여, 공모하라>,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코뮨주의>, <노마디즘>, <철학과 굴뚝청소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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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국제워크숍 개강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네요 ^^

 

첫 시간에는 소개와 서론인데 읽어오실 텍스트가 있습니다.

 

맑스의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2권>에서 "고정자본과 사회의 생산력발전(기계에 대한 단상)"과

 

연구공간L에서 엮은 <자본의 코뮤니즘, 우리의 코뮤니즘> 6장: 기계적 자본주의와 네트워크 잉여가치를 읽어오시면 됩니다.

 

앞으로의 일정입니다.

 

 

국제워크숍 커리큘럼

 

1. 맑스,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2>, 그린비, "고정자본과 사회의 생산력 발전(기계에 대한 단상) 367~391p"  

  연구공간L 엮음, <자본의 코뮤니즘, 우리의 코뮤니즘>, 난장, 6장: 기계적 자본주의와 네트워크 잉여가치

 

2. 보이지 않는 위원회, <반란의 조짐>, 여름언덕

 

3. 연구공간L 엮음, <자본의 코뮤니즘, 우리의 코뮤니즘> , 난장, 1~5장 7장

 

4. 비르노, <다중>, 갈무리, 1~4장

 

5. 보드리야르, <생산의 거울>, 백의, 1, 2, 5 장

 

6. 가타리, <기계적 무의식>, 푸른숲, 4장(기표적 안면성, 도표적 안면성),  5장(리트로넬로의 시간)

 

7. 가타리, <카오스모제>, 동문선

 

8. 가타리, <세 가지 생태학>, 동문선

    들뢰즈/가타리, <철학이란 무엇인가>, 현대미학사, 결론(cf. 제롬 로장발롱/브누아 프레트세이, <들뢰즈/가타리의 무한속도>, 열린책들)  

 

9. 비포, <노동하는 영혼>, 갈무리, 1~2장

 

10. 비포, <노동하는 영혼>, 갈무리, 3~4장, 결론

 

11. 비포, <봉기>, 갈무리

 

12. 비포, <불안정한 렙소디(가제)>, 난장

 


*Q&A


1. 책이 너무 어렵지 않을까요?


- 세미나에는 인문학 전공자들도 많이 참여하지만 이런공부가 처음인 분들도 많습니다. 걱정하지말고 함께 책 읽으며 대화하다보면 별로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끼실 거예요. 모르는게 있으면 튜터나 학인에게 물어보셔도 좋구요. 또 세미나 방식에 금방 익숙해 지실겁니다.^^


2. 세미나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보통은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매주의 발제자는 그 주에 함께 읽기로 한 텍스트를 다른 팀원들을 위해 정리해 소개하고 함께 나누어 먹을 간식도 마련합니다. 발제 후에는 팀원 모두가 함께 토론을 하구요.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사용했던 각자의 컵과 간식, 테이블과 주변 공간을 정리합니다. 발제는 간단한 요약문 정도이니 너무 긴장하지 마소서. 


3. 수강료가 좀 비싼거 같아요.

- 국제워크샵을 할 때 외국의 학자를 초대하려면 비행기값과 숙박비가 필요한데요, 그 비용을 위해 세미나회비를 걷습니다. 무려 12주 과정인데다 비포가 한국에 왔을 때 본 워크샵까지 참여할 수 있으니 사실 비싼 가격은 아니지요 ^^  함께 비포를 초대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제워크숍 준비세미나 신청방법 안내]

 

국제워크숍 준비세미나는 6월에 진행될 국제워크숍 본세미나에 앞서 프랑코 비포 베라르디의 저서 및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12주간 함께 공부하는 세미나입니다. 준비세미나를 신청하시는 분은 본세미나를 따로 신청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준비세미나에 참여하실 분들은 접수계좌에 입금하신 후, 국제워크숍 게시판에 신청글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신청하실 때는 다음 사항을 적어주세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반드시 비밀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성함

-연락처

-이메일주소

-입금자명이 신청자와 다를 경우에는 입금하시는 분의 이름을 써주세요.

*입금을 하셔하지만 신청이 완료됩니다. 선착순 신청이기 때문에 입금예정일을 반드시 지켜주셔야 합니다.

 

(신청게시판 바로가기: http://www.nomadist.org/xe/inter/)

 



접수계좌 : 정유리 하나은행 422-910362-40707

 

.회비: 25만원

 

강좌문의 : 수유너머 (070) 8263-0910/ 정유리 O1O 4618 3596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218-23 이스턴빌 201

 

연구실에는 주차가 불가능하오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수유너머 N>에서 진행하는 모든 강좌회비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신청해주세요.




다가오는 6월,  제 7회 수유너머N 국제워크숍을 주재할 프랑코 비포 베라르디의 간단한 약력입니다.


철학계의 신성(백발이 성성하지만;;) 프랑코 베라르디 [비포] (Franco Berardi [Bifo] 1948~ )는 이탈리아 볼로냐 출생으로 자율주의 전통 속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맑스주의 이론가이자 활동가입니다.


주로 탈산업 자본주의에서 미디어와 정보 테크놀로지가 차지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20여 권이 넘는 집필서와 다방면의 에세이가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강연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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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14세에 이탈리아 공산당 청년 연맹의 일원이 되었으나 분파투쟁 과정에서 제명되었습니다. 볼로냐 대학에서 68혁명의 사건들에 참여했으며 미학 학위를 받았고,  이 무렵 [노동자의 힘] 그룹에 가입했습니다.1975년에 잡지 [아/뜨라베르소](A/traverso)를 창간, 1981년 절정기까지 잡지를 만들었고,또한 1976년에서 78년까지 이탈리아 최초의 자유 해적 라디오 방송국인 [라디오 알리체](Radio Alice)의 간부로도  활동했습니다.

 

1970년대 아우또노미아(autonomia) 정치 운동에 관계된 다른 사람들처럼 파리로 피신하여 파리에서 펠릭스 가타리와 함께 분열분석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1980년대에는 [세미오 텍스트](Semiotexte, 뉴욕), [키메라](Chimerees, 파리), [메뜨로뽈리] (Metropoli, 로마), [뮤지카 80](Musica 80, 밀라노) 등 여러 잡지에 기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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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번역된 저서로는 [노동하는 영혼](서창현 옮김, 갈무리,2012), [봉기](유충현 옮김, 갈무리, 2012)이 있으며, 

그밖에 [변동과 사이버펑크](1993), [사이버네틱스](1994), [펠릭스](2001) 등을 썼습니다.


최근에는 잡지 [데리베 아쁘로디](Derive Approdi)에서 활동하며 밀라노의 예술학부에서 소통의 사회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웹진 rekombinant.org와 텔레스트릿(telestreet) 운동의 공동 창립자이며, 채널 [오르뻬오 TV]를 세웠습니다~`



(신청게시판 바로가기 주소를 꾸욱 눌러주세요~~~~: 
http://www.nomadist.org/xe/inter/)

 

 

비포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까요? ^^

 

한국에서는 작년에 두 권의 비포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우선 '노동하는 영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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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코 베라르디 비포의 사회비평서로 1960년대와 70년대의 철학적인 풍경과 노동 이론 사이의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고, 자본주의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착취의 형태를 분석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붕괴가 새로운 세기의 개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인문서입니다.

비포는 분자성과 리좀, 탈영토화와 욕망의 정치―노동거부, 계급구성, 주체화 과정과 같은 개념들을 키워드로 이용하여 전 지구적 자본주의를 해석하고 새로운 형태의 사회문화와 소통을 창출하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포는 이 새로운 개념적 틀의 기원들을 추적합니다. 그는 산업노동자들이, 자기조직화 과정의 일반지성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던 세력인 학생들과 만난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운동들에 대한 분석에서 시작해서, 영혼이 노동하도록 강제되는 포스트포드주의적 변형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베라르디는 『노동하는 영혼』에 이러한 자신의 성과와 문제의식을 집약하고 있는 셈입니다.

 

두 번째로는 '봉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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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기'는 이탈리아에서의 68혁명의 주요 사건에 참여했던 자율주의적 맑스주의자 프랑코 베라르디[비포]의 최신작입니다.
이 책에서 그는 보르리야르의 '죽음과 상징적 조화', 아감벤의 '언어와 죽음', 랏짜라또의 '부채인간', 푸코의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들뢰즈와 가따리의 '천 개의 고원', '안티 오이디푸스'등에서 제시된 사상을 검토하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봉기'는 오늘날의 불안정한 시대를 위한 자율주의자의 성명서이며, 신자유주의와 금융자본이 지구 위에 수립한 파멸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맞서는 구호입니다.
베라르디는 자본주의 위기 이후의 경제복원의 개념이 완전히 허구라고 주장함녀서 오늘날의 자본주의 위기 사회는 경제와 금융 부분들이 사회적 행복, 문화, 공공의 이익을 희생해가며 요구했던 처방과 '구제'에 계속 머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하나의 대안을 만들어 낼수도 있다고 얘기합니다.

베라드디는 현재의 위기를 경제적 위기로 이해하기보다는 더 근본적으로 사회적 상상력의 위기로 이해해야 한다고 진단합니다.
'봉기'는 금융자본이 사회를 조직하는 데 필요한 두 가지 주요한 언어적 수단인 성장과 빚이라는 관념에 대항하는 성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항행동을 위해 베라르디는 전혀 예상치 못한 언어적, 정치적 무기인 문학을 끌어들입니다.
그러면서 언어의 지불거부로서의 문학, 의미와 욕망의 관능적 탄생으로서의 문학, 정보로 환원될 수없고 화폐처럼 교환될 수 없는 것으로서의 문학, 만일 현재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항의들이 구체화되고 방향을 잡게 된다면 그 혁명은 평화롭지도 않고 폭력적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혁명은 언어적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전혀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저자는 “자본주의 경제의 금융화는 노동이 그 유용한 기능에서 점점 더 추상화[분리]되고, 소통이 신체적 차원들에서 점점 더 추상화[분리]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상징주의가 언어적 기표를 그 지시적·외연적 기능에서 분리해내는 것을 실험했듯이 금융 자본주의는 언어적 능력을 내재화한 이후에 화폐적 기표를 물리적 상품들에 대한 지시적·외연적 기능에서 떼어냈다.”(29쪽)고 분석합니다.
또한 저자는 정보가 생산의 결정적인 요소가 됨에 따라, 언어는 더 이상 단순히 경제적 과정을 재현하는 도구가 아니라 생산의 주요 요소이며 축적의 주요한 원천이 되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정보자본주의’, '인지자본주의’라는 오늘날의 담론은 이와 같은 모습을 포착하는 하나의 개념이며, 자본력이 급성장한 검색 포털 사이트 기업들이 현실의 구체적인 모습입니다.

 

올해도 비포의 책이 두 권정도 번역되어 출간될 예정입니다.

<미래 그 이후>, <프레카리아트의 랩소디(가제)>가 난장 출판사에서 나옵니다.

위에 언급된 책뿐만 아니라 이 책들도 사전 세미나에서 함께 공부할 예정입니다.

 

함께 열공할 학인들을 찾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비포가 왔을 때 연대가 사라진 이 시대, 영혼이 노동하게 된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지 열띠게 토론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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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madist.org/xe/inter/)


유심

2013.02.21 22:39:11
*.221.101.117

2345.jpg코뮤넷 바로가기 이미지

첨부

김상민

2013.03.08 14:48:23
*.209.167.68

"비밀글입니다."

:
profile

수유너머N

2013.03.12 12:01:34
*.119.112.135

상민님, 반갑습니다.

입금 확인했구요~ ^^ 본워크숍에만 참석하시는 것으로 등록했습니다.

6월에 뵙겠습니다!

profile

수유너머N

2013.03.17 19:23:52
*.221.101.117

신청페이지는 여기입니당~~ 여기를 꾹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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