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디스트 수유너머N 제8회 국제워크샵

스트리트의 사상가, 모리 요시타카를 만나다

오늘날 문화의 주된 생산자는 엘리트가 아니라 하위주체다. 소수성의 영역들(인디영화, 음악, 미술, 여성 및 청소년, 장애인과 이주 노동자 등)은 획일적이고 수동적인 문화의 소비자가 아니라 자립적이고 자활적이며 지역공생적인 문화-삶을 이끌어가고 있다.

모리 요시타카는 이러한 대안적 문화-삶의 원천으로 ‘스트리트(street)’를 지목한다. 그것은 ‘거리’로 번역되지 않는 특이한 공간이다. 스트리트는 고정되지 않고 흘러가는 모든 것이다. 스트리트의 사상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 지성보다는 신체, 이성보다는 감각으로부터 비롯된다.

‘서태지와 아이들’없이 90년대를 말할 수 있을까? ‘상실의 시대’를 읽지 않고 대중문화를 생각할 수 있을까? 촛불집회 없이 우리는 정치에 관해 논쟁할 수 있을까? 스트리트의 사상은 거리와 대중, 문화를 무조건 찬양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사상이 없는 곳에서 사상을 길어내고 이론의 폐허로부터 실천을 도모하는 모험을 우리에게 요구한다.

우리 시대 한국과 일본의 스트리트와 그 문화, 삶에 대해 묻고 답하기 위해 모리 요시타카를 초청해 열띤 담론의 장을 열고자 한다.

일시: 2013. 8. 29(목)~30(금)

장소: 생명문화연구소(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193-16 동아 빌딩 5층)

8월 29일 (목)

집중워크숍 1 (10:00~13:00)

- 현대 문화연구와 사회인식 (모리 요시타카)

대표 저서 강의 (15:00~18:00)

-『스트리트의 사상』: 우리시대 문화운동의 현주소 (모리 요시타카)

8월 30일 (금)

집중워크숍 2 (10:00~13:00)

- 스트리트를 점령하라! : 하위주체와 문화형성 (조지훈, 오영진, 오노 미스야키)

집중워크숍 3 (15:00~18:00)

- 문화담론의 보수우익화와 혁명성의 복원 (모리 요시타카)

*주최: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

*후원: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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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 2만원 (※사전등록시 자료집을 무료로 드립니다)

*접수계좌: 신한 110-396-856919 <예금주 :문화>

*문의: 수유너머N (070)8263-0910, 조지훈 010-6308-7223

*신청방법: 위의 접수계좌로 입금하신 후, 

수유너머N 홈페이지 <국제워크샵 신청> 게시판에 강좌명과 입금자명을 남겨주세요. 

http://www.nomadist.org/xe/inter

공간 사정상 적정인원이 초과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모든 회비는 강연자 초빙 등 국제워크숍에 드는 비용에 사용됩니다.

*모리 요시타카

1963년 일본 나가사키 현 출생

교토대학교 경제학부 졸업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칼리지 사회학 박사

현 도쿄예술대학교 음악환경창조과 준교수(사회학 및 문화연구)

음악과 미술 등의 현대예술 분야와 미디어 및 사회운동에 대한 연구와 비평 활동 중

저서

<문화=정치: 글로벌화 시대의 공간반란>, <포퓰러 음악과 자본주의>, 

<처음하는 DiY: 뭐든지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