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후기 1- 아렌트와 파농의 폭력론
2015.04.13 15:57
합리적 권력은 말의 영역에서 얻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폭력은 행위를 불가능 하게 한다.
결집시키지 않고 파괴하며 새로운 결집 가능성을 수단이 자율화 되어버린다. 결국은 정치를 불가능하게 한다.
아렌트는 폭력과 정치를 동일시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파농은 폭력이 결집과 시작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한다. 폭력은 개인을 주체화 하며, 공동체 구성행위이다.
파농에게 폭력은 도구적 행위가 될 수 없다. (도구는 목적과 분리 가능.)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주체와
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해 자기를 구성하는 능력이 된다.
식민지 민중으로서는 폭력만이 유일하게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폭력에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성격을 부여하게 된다.
폭력이라는 커다란 사슬의 고리들이 된다. 이 거대한 폭력의 유기체는 이주민이 처음에 행사한 폭력이 클수록 덩치가 커진다.
집단들은 서로를 인정하고, 미래의 통합된 민족이 싹을 드러낸다. 무쟁투쟁은 민중을 동운시키며 한쪽 방향으로 취하도록 몰아간다.
해방전쟁에서 대중이 동원되면 각 개인의 의식에는 공통의 대의, 민족의 운명, 집단의 역사 같은 관념들이 싹튼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라를 세우는 두번째 단계도 피와 분노가 한데 엉킨 그 유대감에서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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