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프로포절 내는 날이 3주 앞으로 다가 왔네요... 


프로포절 제출기한은 6월 2일 0시 전까지 입니다. 그러니까 6월 1일 11시 59분 59초까지 이겠지요? 


프로포절은 이 게시판, <민주주의의 지형학>에 올려주세요.  * <인문사회과학연구원>에 올리시면 안 되요! 


프로포절에 들어가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량은 A4 1쪽 이내입니다.


1. 제목 : (제목 안 쓰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반드시 쓰셔야 합니다.)


2. 연구동기: 5줄 정도


3. 목차 : 목차 제목, 각 목차의 내용 간략하게 적어 주세요.


4. 참고문헌 : 


예시로 부끄럽지만 제가 지난 인사원에서 했던 것을 올려 드립니다.


----------------------------------------------------------------------------------------------------------------------------------------------------------------------------------- 

2014-2 인사원 <감성의 계보> 기말에세이 프로포잘 _ 이 종 현

 

1. 제목: 리얼리즘에 대한 랑시에르의 태도

 

2. 연구동기:

랑시에르는 여러 저작들에서 리얼리즘을 언급하는데 때에 따라 상반된 입장을 보인다. <감성의 분할>에서는 리얼리즘을 “재현의 위계들의 전복”(44)이라고 설명하며 재현적-시학적 예술 체제를 넘어서는 미학적 체제의 중요한 계기로서 파악한다. ahr, 그에게 리얼리즘은 “주제들의 평등과 표현양식들의 무차별”(88)을 가져온 것이기도 하다.

 

한편, <불화: 정치와 철학>(Disagreement: Politics and Philosophy, 1999)에서는 리얼리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신은 오직 가능한 것(the possible)만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체제의 치안 논리가 바로 리얼리즘이다. 합의의 시스템은 이전 시대들의 역사적, 객관적 필요를 흡수해 왔다. 그런데 그 필요는 주변환경이 허용하는 오직 가능한 것의 적절한 부분으로 축소된 것이다. 그러므로 가능한 것은 현실필요의 개념적인 교환수이다.(It is police logic of order, which asserts, in all circumstances, that it is doing the only thing possible to do. The consensus system has absorbed the historical and objective necessity of former times, reduced to the congruous portion of the ‘only thing possible’ that the circumstances authorize. The possible is thereby the conceptual exchanger of ‘reality’ and ‘necessity’.)”(132)

 

랑시에르는 19세기 소설의 리얼리즘을 설명할 때에는 그것을 미학적 예술 체제의 핵심처럼 설명하지만 리얼리즘 일반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그것을 체제 유지의 도구로 파악한다. 이렇게 리얼리즘이라는 말을 두고 일어나는 상반된 정의는 어떻게 파악되어야 할까? 그런데 랑시에르와 리얼리즘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어떤 글은 <감성의 분할>에서 제시된 리얼리즘 정의를 근거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리얼리즘을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다른 글에서는 오큐파이 운동에 어떻게 예술이 개입할 것인지를 논하면서 리얼리즘과 랑시에르를 대비시키기보다는 더욱 극단적으로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그를 맞세운다. 과연 리얼리즘이라는 개념은 랑시에르에게서 갱신되어야 할 자산일까? 랑시에르는 리얼리즘, 모더니즘 등 ‘-이즘으로 예술사를 설명하는 것을 지양하지만 그가 리얼리즘에 대해 취하는 입장이 정리될 필요는 있다. 따라서 이 글은 랑시에르의 리얼리즘 정의들을 살펴보고 각각의 메타-정치를 분석하고자 한다.

 

3. 목차:

1. 랑시에르의 상반되는 리얼리즘 정의들에서 비롯된 혼란

 

2. “체제의 치안 논리로서의 리얼리즘

- 이데올로기의 확인 수단 cf. 알튀세르, 부르디외 약간 언급 가능?

- 실재와 필요를 연결하는 리얼리즘

- 리얼리즘에서 재현의 역할

 

3. “재현의 위계들의 극복으로서 리얼리즘

- 19세기 소설의 문체론 파괴

- 평범하고 익명적인 것의 영예

- 재현을 벗어나는 리얼리즘

 

4. 리얼리즘과 허구의 부상

- 현실과 허구의 위계 붕괴

- 지식과 허구를 구성하는 정치와 예술

- 우리가 행하는 것과 행할 수 있는 것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준 리얼리즘

 

5. 정치와 예술이 관계 맺는 발판으로서의 리얼리즘

- 더 이상 리얼리즘으로 남아 있지 않는 리얼리즘적인 것


4. 참고문헌: 

랑시에르, <감성적인 것의 분할> 

________, <미학 안의 불편함> 

슈미트, 슈람 편, <사회주의 현실주의의 구상>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435 수유너머 104 / 전화 (070)827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