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조 후기 릴레이 중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어찌되었건 세미나 전에는 세잎을 목표로 ㅎㅎ

충격과 공포의 성과급제 분석... 성과급 받으니 좋지? 근데 그것도 다 착취야! 라는 말을 멋지게

(그리고 가슴아프게)날려주신 맑스선생의 일갈은 너무 매력적이네요

제 임무는 성과급의 착취형태를 가장 간략하고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짧게 갑니다.

1. 성과제는 노동자를 위한 제도이다?\

-성과제는 나의 능력이 뛰어난 만큼 더 인정해주는 것이다?

-No. 오히려 성과제는 직원간의 비교를 통해 노동자 전체 임금을 낮추는데 작용한다

-->너님이 잘하니 더 준다가 아니라 (다른)너님은 왜 저만큼 못하니? 그러니 안주겠다의 원리이다

2. 성과제는 추가노동에 대한 보상이다?

-성과제는 어차피 해야하는 야근 및 추가 실적에 대해서 보상해주는 합리적 제도이다?

No. 당신이 생산한 생산물(성과)은 기업주(자본가)와 당신이 일정비율로 나눠서 가져가도록 이미

임금계약에 명시되었다. 즉, 당신이 추가로 생산할때마다 기업주는 가만히 앉아서 추가적 이익을

얻는것이다.

-->기업의 일반 운영과정에서는 기업주(자본가)도 소위 이익을 계산하고, 설비를 구입하며, 노동

을 고용 하여 일을 촉진 시키는 등 소위 자신들이 '노동'이라 부르는 일들을 수행하였다. 하지만

성과급에서는 이러한 과정마저도 필요없이 노동자들이 알아서 일하고, 기업주(자본가)는 이익을

획득한다.

3. 성과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성과제는 나의 업무 보람을 증가시키고, 실질적 부를 증가 시키므로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No. 앞선 대답에서 유추할 수 있지만, 성과제는 노동자 전체의 삶의 질을 하락시키는 방향으로도

충분히 기능할 수 있으며, 나의 실질적 부의 증가보다 자본가의 실질적 부의 증가폭이 더 크므로

오히려 상대적 격차만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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