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경의 철학교실
오늘 민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응급실에 같이 있어준 국희씨께 감사의 마음 큽니다.
병원 입퇴원 때, 응급실행에 보호자없어서 늘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늘 소생은 아주 큰 호사를 누렸지요.
근데... 가족과 친구가 민폐끼치지 말고 들어 앉으라 충고 하는데
전 그러고 싶지 않고, 그래야하나 물어보고 싶어요.
가감없는 의견을 남겨주세요. 전 학우 여러분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2014.09.28 23:04:29 *.123.255.246
음... 조심스러운 글이라 답글 남기기도 조심스럽고 오해가 두렵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수수샘이 그날 쓰러지신건 분명 민폐는 맞죠 ㅎㅎ 특히 저는 수업도 못듣고 계획과 다르게 3시까지 병원에 있어야 했으니
하지만 동시에 저는 그정도 민폐는 받아 드릴만 한 민폐이기도 했습니다. 수수샘이 지금껏 보여준 애정과 쌓아온 시간이 저에게는
그정도 민폐는 수용범위 이내~ 라는 느낌이랄까요. 뭐 엄청 자주 쓰러지셔서 제 일정을 마구마구 흐트러 뜨린다면 그땐 또 모르겠네요 ㅋㅋㅋ
이건 딱히 정해진 문제도 아니고 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사람 관계라는게 딱 계산되는게 아니잖아요. 이만큼 해줬으니 이건 해줘도 된다
라고 규정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어찌되었건 무조건 들어앉는다. 혹은 아파도 쓰러져도 무조건 움직인다. 둘다 좋은 결론은 아니라는게 제 '사견' 입니다.
모든 문제는 각자 노력하면서 함께 부딪혀서 해결하는 것 아닐까요.
2014.09.28 23:38:33 *.49.229.63
건강관리 잘 하시고, 밤늦게 까지 무리하지 마시고 하면
민폐끼칠 일 없거나, 있어도 최소화되지 않을까요?^^
(공부야 하셔야죠.^^ 자주 있을 거라 예상되지도 않는 거 때문에 공부를 그만둘 수야....ㅎㅎ
다만 이번처럼 큰 탈 없으면 다행인데, 큰 탈 날까 싶어 걱정이지요.
물론 큰 탈 나도 우린 책임 안 질 거니까, 자기-관리 잘 하세요.^^)
2014.09.29 01:55:17 *.187.87.49
전 수수쌤이랑 공부하는 거 좋아요.
그리고 안하면 쌤도 근질근질할거예요.
또 서로서로 폐는 끼칠수있는거잖아요.
다만 새벽까지 책읽지 마시고
진경쌤 말처럼 건강관리를 최대한 해보세요!
2014.09.29 09:00:00 *.224.224.194
사랑혀~~ 힘내영!!
2014.09.29 10:57:53 *.194.193.115
고마워요. 그만 둘 맘 없는데, 젊은 이들 공부하는데 폐끼치지 말고 그만 두라니
그게 부르르 속상하고 충격이어서 글을 올려 의견을 따르겠다 한겁니다. (내심 이들이 그러라고 할 리 없다는 배짱도 있었구요)
어제 딸이 찿아와 엄마 삶의 동력인데 어찌 그만두겠냐며 그들도 양해해줄거라(걔말로는 양해해얀다고)
하더군요. 저도 최대한 관리를 해서 요번일을 경고로 조심할게요. 고맙! 꾸벅! ㅎㅎ
환자도 사람이닷! 공부할 권리있당!^^
2014.09.29 20:53:48 *.194.193.115
그러고 상빈아, 집까지 운전해줘 고마워. 임당도.
덕분에 푹 잤엉. 잊지않을게. 이철교 뒷풀이날 두가지 요리로 보답할게.
2014.09.30 20:48:45 *.231.114.134
맛있는거 마니드시고 건강하게 봬요~ 아푸지말아요ㅠ
2014.10.01 10:40:57 *.203.135.220
수수언냐~♥ 아프지 마셔요! 달팽이도 좋은 기운 보내드릴게요! ^^♥♥♥~♥♥♥♥~♥♥♥♥♥
2014.10.01 21:06:39 *.194.193.115
이철교에서 SAPERE가 사라졌다! 누구 아는 사람? 달팽이는 알것제?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435 수유너머 104 / 전화 (070)8270-0910
음... 조심스러운 글이라 답글 남기기도 조심스럽고 오해가 두렵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수수샘이 그날 쓰러지신건 분명 민폐는 맞죠 ㅎㅎ 특히 저는 수업도 못듣고 계획과 다르게 3시까지 병원에 있어야 했으니
하지만 동시에 저는 그정도 민폐는 받아 드릴만 한 민폐이기도 했습니다. 수수샘이 지금껏 보여준 애정과 쌓아온 시간이 저에게는
그정도 민폐는 수용범위 이내~ 라는 느낌이랄까요. 뭐 엄청 자주 쓰러지셔서 제 일정을 마구마구 흐트러 뜨린다면 그땐 또 모르겠네요 ㅋㅋㅋ
이건 딱히 정해진 문제도 아니고 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사람 관계라는게 딱 계산되는게 아니잖아요. 이만큼 해줬으니 이건 해줘도 된다
라고 규정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어찌되었건 무조건 들어앉는다. 혹은 아파도 쓰러져도 무조건 움직인다. 둘다 좋은 결론은 아니라는게 제 '사견' 입니다.
모든 문제는 각자 노력하면서 함께 부딪혀서 해결하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