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주제가 생각났습니다.

조회 수 2181 추천 수 0 2011.12.08 10:03:54
미슝슝이 *.34.44.109

오늘 불인강 수업날이네요 목요일..

 

스피노자 관련해서 에세이 주제가 떠올랐는데

 

<홉스적 결혼과 스피노자적 결혼> 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결혼이 법적 계약관계임에 기초하여 그들의 자연권이 양도될 수 없음에 따라 합리적이고도 행복한 결혼관계에 대해

홉스적 인간과 스피노자적 인간을 예로들어 설명해 보려구요..

 

혹시 이것에 관해 쓰여진 글이 있는지 궁금해요.

 

아니면 결혼과 사랑에 관해 읽어봄직한 책이 있을까요?


댓글 '4'

사비

2011.12.09 01:21:10
*.225.55.27

ㅎㅎㅎ에세이 기대되네욤!!!!

결혼과 사랑에 관해 읽어봄직한 책 추천


<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 엥겔스

<여성 노동 가족>, 조앤스콧 

-> 격하게 말하면;;; 결혼으로 묶이는 가족제도가 얼마나 여성의 등골을 빼먹고 자본가의 배를 불리는지에 대해 쓰고 있어욤. 읽다보면 화남. ㅎㅎ

<현대 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앤서니 기든스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또하나의문화 편집부 -> 위의 세 권을 읽고 나면 도대체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거냐!!! 라는 질문이 생길 때. 대체 결혼과 가족은 뭔가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책. 쉽게 술술 잘 읽힙니다. 글 전개할 때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을 듯. 그리고 90년대 후반에 또문에서 나온 책 중에 <새로쓰는 000이야기> 시리즈가 있는데 거기에 결혼이야기, 성이야기도 있어요. 조금 오래되었지만 읽어봄직함 


에세이 화이팅~!!! emoticon



주미숙

2011.12.09 05:50:09
*.197.19.162

감사합니다 사비샘!!!

진백

2011.12.09 09:37:57
*.37.152.179

'가족이기 때문에 무조건 사랑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가족'이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가족'으로 평가받고 그와 동등한 보호를 누려야 한다. '제도권'의 가족에 대해서 무책임하라는 게 아니라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인 사랑과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말 못할 고통을 겪는지 모른다.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에 대한 환상이 큰 만큼, 딱 그만큼, 현실의 가족은 지옥이 된다. (<불편해도 괜찮아>, 125쪽)

 

바스가 "당신은 남편도 필요하지 않다는 말인가요?"라고 다시 묻자, 안토니아는 "어디 써먹게요?"라고 짧게 답합니다. (같은 책, 119쪽)

-----

윗글은 영화 <가족의 탄생>이 전하는 메시지를 필자 김두식이 설명한 내용이고 아랫글은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에 나오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입니다. 미슥님 에세이에 참고가 될까 해서 추천드립니다.

 

미슥님, 파이팅~ 

꾸냥

2011.12.14 10:16:45
*.215.182.99

아.. 요새 결혼하고 싶단 생각이 종종 드는데요 ㅎㅎㅎ

 

사비님이 추천해준 책들을 좀 읽어봐야겠어요. 그럼 그런 생각이 좀 사그라들려나ㅋㅋㅋ

 

무튼 미슉님 에세이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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