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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의 인간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전쟁'의 상태가 두려워 제3자에게 자연권을 양도하고 평화를 유지한다.
스피노자의 인간은 실존하기 위해 반드시 외적관계를 필요로 하며 그 안에서 행복을 얻는다.
홉스의 인간은 자연권을 포기하지만 스피노자의 인간의 자연권은 양도되지 않는다. 양도에 대한 합의는 어디까지나 유용성에 있을뿐.
스피노자의 인간은 각자의 능력만큼의 권리를 갖는다. 주권자가 대중들에게 갖는 권리는 그가 갖는 능력만큼이다.
이성에 의해 인도되는 인간이 가장 자유롭고 유덕한 것처럼, 이성에 의해 인도되는 정치체가 가장 이상적이다.
이성에 의한 국가는 자연스럽게 소멸되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성적이길 포기하면 안된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