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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제4편 소돔과 고모라 제2장                                                                                  201811126 최 순

내용 요약

- 할머니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조금씩 잦아들고 알베르틴에 대한 애정관계가 조금씩 복잡해져간다. 부르러 보낸 알베르틴이 한참 지나면서 오자 점차 불신감이 싹트고 데리러간 프랑스와즈도 마르셀을 괴롭힐 거라고 얘기해준다.

- 호텔식당저편에서 파름대공부인은 왕족특유의 행동거지로 우아한 미소와 상냥하고 따뜻한 담소를 주고받으며 호텔지배인 에메, 소믈리에에게 많은 봉사료를 주는 모습을 본다.

- 마르셀은 앵카르빌에서 사교계사람들과 똑같은 정해진 예의범절에 속박되지는 않지만 선의에 넘치는 의사 코타르와 만나 베르뒤랭네 데려가고 싶다고 얘기하고, 작은 바에서 알베르틴이 앙드레와 젖가슴이 닿을 정도로 가깝게 서로 껴안고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코타르가 ‘나 같으면 딸아이가 이런 곳에서 저런 행동을 하게 내버려두지 않겠다’라는 부정적 지적을 들은 탓인지 알베르틴을 보면 화가 나고 전과 달리 보이게 되었다. 엘리베이터 보이가 알베르틴을 부르러 간 날 오지 않았던 점, 정열적인 사랑을 맹세하고도 날마다 5시에 손님을 맞이한다는 어느 귀부인을 방문해야한다고 시간을 확인하는 알베르틴이 뭔가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을 막으려다 거짓말과 변명 및 말의 모순에 빠져 헤어진 점, 엘스테르네 초대에서 앙드레가 알베르틴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그 목에 입맞춤을 하는 것을 보고 마르셀의 의혹은 더욱 깊어져 자가 중독에 걸리고 만다. 어느 날 호텔 강둑에서 마르셀은 알베르틴에게 매우 심하게 모욕적인 말을 쏘아대었을 때 로즈몽드는 “전에는 모든 게 그녀중심이었고 그녀가 고비를 쥐고 있었는데, 지금은 개에게 먹이를 줄 가치도 없는 꼴이 되었네” 라고 말했다. 또한 마르셀은 알베르틴에 대한 태도를 뚜렷이 드러나게 하려고 앙드레에게 온갖 상냥하게 말을 건네기도 한다. 알베르틴도 마르셀 못지않게 다른 여인들을 주시하고 있다( 댄스홀에서 블로크 아가씨, 사촌누이, 바닷가에서 본 젊은 미녀..) 그녀의 품행에 대한 의혹이 마르셀로 하여금 지속적인 질투를 하게 만든다. 알베르틴에 대한 마르셀의 사랑은 오데트에 대한 스완의 사랑과 닮았다.

- 캉브르메르 부인은 생루(마르셀이 게르망트네 사람과 아주 친하다고 소개함)에게 약속한대로 마르셀을 보기위해 오후모임에 찾아온다. 캉브르메르네 사람들이 라 라스플리에르를 베르뒤랭네 사람들에게 세놓았다. 캉브르메르 르그랑댕부인은 캉르메르후작 부인의 지성을 깔보고 시어머니의 소탈한 태도가 캉브르메르네 사람들의 격을 떨어뜨릴까 봐 못 마땅하게 여기는 속물이며 쇼팽의 제자인 시어머니가 피아노를 잘 치는 것에 기교는 뛰어나고 표현력도 좋은데 음악가가 아니라고 결정 내려 얘기하고 바그너를 절찬한다.

- 마르셀은 알베르틴에게 거짓으로 앙드레에 대하여 품은 열정을 고백한다. 알베르틴을 다시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마치 무례한 행동처럼 사과하면서 그녀에게 이해시키려고 애쓰는 척을 한다. 알베르틴에게 오랜 친구로서 마르셀이 일으켰을 슬픔을 멎게 해줄 수 없겠느냐고 얘기하자 의심 없이 그것을 없애려고 위로해주고 애쓰는 알베르틴을 보며 더욱 돈독해진다.

- 블로크의 부자 삼촌인 니생 베르나르씨는 발베크 그랑 호텔의 젊은 사환을 아끼는 일이 발베크 호텔 지배인에게 금기가 된다. (베르나르가 쌍둥이 동생에게 “오늘 밤에 만나주겠나?”)나중에 멍이 든 눈 때문에 마르셀에게 인사하려 들지 않는다.

- 마르셀은 바닷가에서 본 젊은 미녀나 바에서 아가씨와 알베르틴이 아는 사이였을 거라고 의심하기도 하기도 하며 알베르틴의 교태스러운 태도에 생루는 쌀쌀맞게 굴고 마르셀은 알베르틴의 태도에 대해 말하고 알베르틴은 슬픈 모습으로 사과를 한다.

- 수요일 베르뒤랭네 만찬에 가는 중 동시에르역에서 서로 초면관계인 샤를뤼스, 모렐을 만난다. 샤를뤼스가 모렐과 마르셀에게 접근해오는 방식이 마치 어떤 남자들이 거리에서 여인을 낚을 때 방식과 비슷하다(‘내 여행에 같이 다니거나 내 일을 돕기에 안성맞춤인 놈인걸! 이 사람과 함께라면 내 생활이 편할걸!’샤를뤼스의 혼잣말)

◆ 베르뒤렝네 사교계 모임-

• 베르뒤랭부인-예술 전반에 관심이 많고 발베크 근처 캉브르메르 후작 가문의 성관 라 라스플라에르를 빌려서 샤를뤼스, 마르셀 등을 초대한다.(드레퓌스파) 엘스티르가 결혼하기 전 그 둘을 갈라놓으려 애썼으며 엘스티르한테 가서 그녀가 바보다, 더럽다, 도둑질 한 적이 있다, 엉덩이가 가볍다..말했으나 그들의 관계를 끊지 못했으며 엘스티르가 관계를 끊은 것은 베르뒤랭네 살롱이다.

• 베르뒤랭-유복한 부르조아. 노르망디에 있는 캉브르메르 후작 가문의 성관 라 라스플라에르를 빌려서 살롱의 단골손님을 초대한다. 소심한 사니에트를 노려보며 사니에트가 말하는 동안 그를 쩔쩔매게하여 정신을 못 차리도록 하여 마치 상처입은 백인을 보고 피맛을 떠올린 식인종 무리와 같은 꼴로 다그치기도 한다.

• 마르셀- 마중하러 역까지 마차를 보내준 배르뒤랭네에 감격한다.

• 브리쇼-파리의 대학교수, 아카데미회원. 베르뒤랭네 살롱의 단골. 자기의 지식을 끊임없이 자랑한다. 사교계의 예절, 지명의 어원에 대해 피력한다. 음악이야기를 들으면서 베르뒤랭부인이 데샹브르(피아니스트)의 죽음을 떠오르게 될까봐 두려워하여 대화를 활기있게 한다.

베르뒤렝네 사람들이 브리쇼에 대해 겉으로는 상냥하게 굴면서도 속으로는 비웃고 있었다.

• 사니에트-고고학자이자 포르슈빌 백작의 친척으로 베르뒤랭네 집에서 내쫓겼다가 다시 돌아온 자로 소심함, 남의 마음에 들려는 지나친 소망, 이에 성공하려는 무익한 노력이 있었다. 감동하기 쉬운 감수성과 겁이 많아 금세 질겁하는 소심함 때문에 괴롭힐 수 있는 대상으로 전전날 심한 냉대를 당하고도 베르뒤랭 살롱에 온 것을 기뻐한다.

• 스키- 폴란드 조각가이자 화가,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발베크 지방 철도에서 마르셀과 만나게 된다.

•코타르-의사실력은 좋지만 재치가 없는 몰취미 남자로 병자의 신분에 따라 배르뒤랭네 모임인 수요일을 단념하기도 하고, 수요일 모임을 위해 집 식모가 팔 혈관을 베었을 때 초대옷(스모킹)차림이라 진료소장이 오던 중 나가려는 마차와 오려는 마차가 물리는 바람에 기분 나쁘게 모임에 가기도 하며, 한 환자에게 게르망트 사교모임보다 베르뒤랭 사교모임은 오는 사람마다 멋을 부리고 돈줄이 있으며 가치 있는 분들을 맞이하고 최고급신분인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자부심이 가득 차게 얘기한다.

• 코타르부인- 남편과 마찬가지로 베르뒤렝네 단골손님. 만찬 뒤에 밀려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안락의자에 앉아 졸음에 빠지는데 코타르는 난폭하게 방해하고 싶어 했으며 잠에서 깨어났을 때에도 소리를 질러댄다.

• 세르바토프 대공부인-러시아에서 온 부인으로 부자이며, 상류사회에서 외면을 당하여 베르뒤랭네 단골손님이 된다. 공연첫날 커다란1층 칸막이 관람석 예약해 놓고 배르뒤랭 허락 아래 신도들만 초대하며 겉에 나서지 않고 다른 객석을 개의치 않으며 작은 단체만 상대하며 공연이 끝나기 전에 작은 단체가 줄줄이 퇴장한다.

• 샤를뤼스-베르뒤렝네 오는 것이 못된 장소에 가는 느낌이 들어 학생처럼 겁에 질렸으나 아양떠는 몸짓, 치마라도 입혀놓으면 더욱 걷기 거북할 만큼 몸을 흔들고들 까불며 베르뒤랭부인 쪽으로 나릿나릿 다가왔는데 그 모양이 아첨과 존경으로 가득했는지 그녀의 살롱에 소개되는게 그에겐 최고 은혜인양 싶었다(몸속에 잘못 넣어버린 한 여성이 이 순간에 드러나 보였다) 사교모임에서 모렐(바이올리니스트)의 매니저가 되어 모렐의 놀라운 솜씨를 다채로운 예술적 방향으로 뻗게 하여 그것에 열배의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 마르셀에게 한마디 하려고 마르셀을 구석으로 데리고 갔을 때 은근슬쩍 마르셀의 몸을 만지기도 한다. 베르뒤렝 부인이 서있는데도 개의치 않고 모렐 곁에 더 있으려고 안락의자에 앉아 있기도 한다.

• 모렐-바이올리니스트로 아버지 하인(아버지가 아돌프 증조할아버지의 하인)의 신세를 벗어나 매우 무람없는 태도(마르셀을 얕보았으며 한번도 ~씨를 안 붙이고 얘기함)로 마르셀에게 말을 건네며 아주 정중한 높임말을 건네며 뒤로 끌고 가서는 가련하고 절박하게 “도련님, 아버지가 아저씨댁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베르뒤랭 부인이나 손님들에게 숨겨주십쇼”하여 마르셀은 아버지의 빛을 한껏 두드러지게 하면서도 친족의 생활수준, 땅 재산은 너무 부풀리지 않도록 힘썼다. 그러자 얼마간 마르셀을 깔보는 척하며 피하기도 했다. 모렐은 단 둘이 있을 때는 속을 털어놓고 우정 어린 태도를 보였다가 매력적인 구석도, 사악한데도, 비굴한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감사의 정을 모르는 사내라는 것을 모임 첫날 마르셀이 알게 된다.

• 캉브르메르-르그랑댕의 여동생 르네와 결혼한 노르망디 귀족, 발베크근교 페테른 저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캉캉”이라 불리우며 아침에도 어두운 빛깔의 수수한 옷을 갖춰 입는다.

(골수 드레퓌스 반대파)

• 캉브르메르부인-라 라스폴리에르를 빌려주고 집세를 위해서라는 시어머니와 남편의 청에 못 이겨 왔을 뿐이나 교육을 못 받고 자란 그녀는 그 동기를 숨기지 못하고 오기 2주 전부터 사람들의 웃음거리로 삼았다. 브리쇼도 그녀에게 푹 빠진다.

 

궁금한 점과 같이 얘기해보고 싶은 점-

-알베르틴이 정열적인 사랑을 맹세하거나 마르셀의 짜증과 험한 말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글썽거리기도 하고 계속 다소곳하고 순한 양처럼 마르셀의 짜증을 받아준 점이 그 시점에서 어색하게 느껴졌음.

, 코타르에게 배르뒤랭의 사교모임이란?

프루스트의 세상(타인)을 바라보는 눈?,자연이나 풍경에 대한 느낌 묘사?

마르셀이라는 주체가 감각하고 있는 것들이 진실한게 맞을 까? (보는 일, 듣는 일, 관찰하는 모든 것)

프루스트가 소돔과 고모라를 이야기하는 것도 귀족사회에서 자본주의로 바뀌어 가는 변화의 공포를 느끼는 시대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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