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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와 정치』 발제 1장, 3장

2019. 5. 9. 민혁

 

1. 개념과 사유의 이미지

 

들뢰즈의 철학관

* 들뢰즈 카타리의 철학관은 개념의 창조와 정치적 활동이라는 니체의 생각과 일치한다. 그들은 철학을 "새로운 대지, 새로운 사람"을 소환하는 "반시대적인" 사유 양식이라고 기술한다.

 

열린 다양성들로서의 들뢰즈의 개념들

* 들뢰즈와 가타리는 개념들을, 사유 속에서 특이성이라는 형식을 띤 복잡한 활동으로 생각한다. 개념의 성분들은 강도적인 요소들, 순순한 특이성들이다. 이런 성분들 사이의 관계들은, 성분들에 대한 일종의 일관적이게 만들기라는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

* 개념의 무규정적 측면은 개념들의 한계를 규정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개념들을 다른 개념으로 변형되게 해주는 것에 있다. 홉스의 권력에 대한 생각은 반동적이다. 처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권력을 정립하는 노예들의 공동체이다. 대조적으로 니체는 권력을 "약속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닌" 귀족적 성격으로 파악한다.

* 과학과 논리와는 대조적으로, 철학에서 개념의 성분들은 상수들도 또는 변수들도 아니며, "자신들의 인접성에 따라서 질서 잡히는 순수하고 단순한 변이들"이다.

* 들뢰즈와 가타리에게도 개념은 열려 있는 것이고 잠재적으로 가변적인 다양체들이다. 여러 저작에서 "전통적 이미지를 굴복시키고 그것이 작동하지 않게끔 하기 위해, 사유 속에 철학이 기획했거나 세웠던 전통적 이미지에 대립하는" 사유의 실행을 기술하려고 노력하였다. 들뢰즈는 니체와 키에르케고르의 연극적인 사유 형식을 채택하여 형이상학을 운동하게 만들기를 원했다. 들뢰즈에게 개념의 공식은 개체-미/분-화 또는 개체-극-미/분-화이다.

 

독단적인 사유의 이미지

* 독단적 사유의 이미지는 일련의 전제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그것은 '권리상' 진리를 사랑하고 의지한다"는 전제를 가정한다. 재인식의 모델은 사유하는 주체의 통일성에 전형적으로 근거를 두고 있는 기능들 간의 근원적 일치를 함축한다. - 독단적 이미지는 우리에게 사유를 발생시키는 조건들에 대해 아무 것도 말해 주지 않는다.

* 들뢰즈는 문제가 모든 진리의 근원이라고 주장한다. "문제는 사유에서의 미분적인 요소이자, 참된 것에서의 발생적인 요소다".

* 비판은 내재적 비판이어야 한다. "발생적이고 계보학적인 원리로서, 입법적 원리로서의 역능에의 의지만이 내적인 비판을 실현할 수 있다". 어떤 사유인가? "삶에 대립되는 인식 대신 삶을 긍정하는 사유… 사유한다는 것은 그렇다면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발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철학의 본성과 임무

* 철학이란 무엇인가에서 들뢰즈와 가타리는 세 가지로 구별되는 개념 생산의 조건들을 제안한다. 1. 내재의 평면이라는 사유의 이미지. 2. 개념적인 인물. 3. 개념들의 창조.

* 과학적 함수들이 자신들에 대해 외재적인 사태 및 과정에 대한 인식을 제공하는 반면, 철학은 예술작품들처럼 개념들을, 이것들이 독립적으로 실존하는 대상이나 사태를 지시하거나 재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창조해낸다. 개념은 "어떤 지시체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은 자기-지시적이고, 그것은 자신이 창조되는 동시에 자신과 자신의 생을 정립한다".

* 철학의 임무는 순수사건에 대한 인식을 제공하는 개념을 창조하는데 있다. 철학의 임무는 이념들이나 문제들을 구성하는 요소들과 관계들을 특화하는 것이다. "문제들은 사건들의 질서에 대한 것이다". 페기는 수평적 노선과 수직적 노선이라는 두 노선으로 사건을 전개한다.

* 스토아학파는 사건 개념을 창조했다. "사물들의 표면에 있는 비물체적이고 복잡하며 환원불가능한 실재, 명제 속에 내재하거나 내속하는 순수사건". 사건은 단순히 세계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 개입하는 것이다.

* "어지럽게 사태에 개입할 때마다, 사건은 현실화되거나 결과화된다. 그렇지만 사건 개념을 고립시키기 위해서 사태들로부터 추상화될 때만다, 사건은 반-효과화된다". "개념은 도래할 사건의 윤관, 배치, 성운"이다.

 

3. 역능

 

역능과 역능에의 의지

* 들뢰즈는 니체와 스피노자의 연구를 통하여 역능이라는 개념을 발전시킨다. 역능 개념은 권력 개념이 갖는 사법적이고 도덕적인 전제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이론과 정치이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윤리적 가치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 니체에게서 역능에의 의지 : ① 자기-보존이 아니라 자신의 힘을 발산하려는 욕망인 것이다. ② 기존의 가치나 권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들을 창조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 "그것에 의해 우리의 물리학자들이 신과 세계를 창조했던, 그런 힘이라는 의기양양한 개념은 여전히 완전하게 될 필요가 있다. 내적 의지는 그것에 귀속되어야 하는데, 나는 그것을 역능에의 의지라고 말한다".

* 들뢰즈는, ① 실재가 양들이나 힘의 양들의 장이라고 본다. ② 이런 힘들은 다른 힘들에 작용하거나 작용받을 수 있는 잠재적 역량들이다. ③ 이런 역량들은 주어진 물질 속에서 규정적인 형식으로 현실화된다.

* 들뢰즈에게 힘은 물리학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힘, 심리적, 도덕적, 사회적 그리고 정치적인 힘들에도 적용된다. - "힘들의 모든 관계들이 하나의 물체를 구성한다. 그것이 화학적이건, 생물학적이건, 사회적이건, 아니면 정치적이건 간에, 동등하지 않은 두 힘들은, 그것들이 관계에 돌입하자마자 하나의 물체를 구성한다".

 

기술적 존재론 또는 역능의 '분석론'

* 푸코에 따르면, 권력에는 어떤 경제적인 본질도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지배하는 힘뿐만 아니라 지배되는 힘과도 관련된 순전히 기능적인 관계들만이 존재한다. - 감금에 의한 현대적 처벌의 출현은 권력에 대한 이런 생각을 사회장에 적용시킨 사례이다. - 처벌의 정치경제학에서 훈육적 권력의 정치적 기술로의 수렴은 다이어그램 개념을 통해서 이해될 수 있다. 푸코는 일반화 가능한 권력의 다이어그램이 존재한다고 제안하고, 이렇게 일반화 가능한 훈육적 권력의 형식을 판옵티시즘이라고 불렀다. - 이것이 들뢰즈와 가타리에게는 추상기계이다. "우리는 추상기계를, 단지 기능들과 질료들만이 남아있는 측면이나 계기라고 정의한다. 다이어그램은 실체나 형식도 또는 내용이나 표현도 가지고 있지 않다".

* 지도 제작법은 주어진 사회장 안에서 작동하는 추상기계들에 대한 지도 작성을 자신의 주요한 임무로 갖는다. 이런 것의 기원은 니체의 역능에의 의지에 대한 들뢰즈의 해석에 있다.

 

역능과 가치평가 : 능동적 힘과 반동적 힘

* 들뢰즈는 능동적 힘과 반동적 힘 간이 차이를 두 가지 힘의 질들로 기술한다. 그리고 역능에의 의지 그 자체는 긍정적이며 부정적인 성질이다. - 어떤 사물의 의미는 현존하는 힘의 질에 의해 규정되는 반면, 그것의 가치는 역능에의 의지의 질에 의해 규정되게 된다. - 긍정과 능동적 힘들 사이에 그리고 부정과 반동적인 힘들 사이에는 친화성이나 연루관계가 존재한다. 그렇지만 이 두 수준 사이에는 어떠한 혼동도 존재하지 않는다. 능동적인 것, 긍적적인 것에 단순한 가치론적 우월성을 허용하지 않는, 복잡하고 함축적인 판단 체계는 기독교의 예와 질병이나 상해의 예에서 볼 수 있다.

* 들뢰즈와 가타리의 사회정치적 분석은, 니체와 마찬가지의 선택적이고 분파적인 가치평가의 개념적 틀에 의존하고 있다. 선분성, 추상기계가 그러한 개념이다.

 

토론 1. “개체-미/분-화 또는 개체-극-미/분-화”에서 극화(drama)?

토론 2. 힘과 힘에의 의지 두 수준 사이에는 어떠한 혼동도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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