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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간 랭보 시선을 읽고, 이번 시간에는 합평 위주로 수업을 이어나갔다. 합평은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감정이 앞서는 것이 아닌 '이미지'로서 시를 구현하고, 같은 의미라고 해도 소리 내어 읽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까지 세세하게 알려주셨다. 재현하는 것 이상을 말해야한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시를 쓰는 방법과 관련하여 두 가지의 시를 다같이 낭독했다. 그 시는 랭보의 '어린 시절' 5번과 르베르디의 '아름다운 별'이었다. 시를 읽다가 줄을 칠 법한 한 문장이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 건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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