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 후기입니다.
오늘은 영상의 기본적인 용어와 촬영에 대해 배웠습니다.
> 프레임: 영상의 기본단위는 프레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은 움직이는 이미지이고, 이미지 하나 하나는 프레임이니까요.
보통 극장 상영용 영화 스탠더드는 1초에 24프레임이 들어갑니다.
일반 영상은 1초에 30프레임이 들어갑니다.
옛날 영화들 중 1초의 18프레임이 들어가는 작품들이 꽤 있습니다.
초당 프레임 숫자가 많아지면 움직임이 매우 느려져 보입니다! 하지만 많은 프레임이 빠르게 돌아가야 하므로 이는 고속촬영이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프레임 숫자가 낮으면 움직이는 빨라 보이지만, 같은 시간에 적은 프레임이 돌아가게 되죠. 이는 저속촬영이라 부릅니다.
> 샷: 영상의 기본단위는 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한 시점을 유지하는 동안의 단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롱샷의 경우, 프레임 안 인물의 비율이 적을 경우입니다.
풀샷의 경우, 프레임 안 인물의 비율이 높으면서 전신이 담기는 경우입니다.
투샷의 경우, 두명의 인물이 있는 경우입니다.
버스트샷의 경우, 인물의 상반신 (흉곽과 머리)이 담기는 경우입니다.
웨이스트샷의 경우, 인물의 상반신 (허리 위)이 담기는 경우입니다.
픽스드 샷의 경우, 카메라의 움직임은 없고, 화면 안 움직임은 있을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인물을 따라갈 수도, 줌인을 할 수도, 줌 아웃을 할 수도, 특정 각도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 콘티 (스토리보드)를 짜는데 이런 용어들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영상을 계획할 때 어떤 샷이 될 것인지, 어떻게 카메라를 위치시키고 움직일 것인지, 등등에 대한 정보를 구상해 두고 촬영을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 오늘 발표를 들으면서 나왔던 영상 목록들:
장 뤽 고다르의 에릭 로메르 헌정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t77bV7MrGk
요릭 이벤스의 비 (Regen)
https://www.youtube.com/watch?v=6ADNWzg4ZmE
그리고 롱테이크로 유명한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타르코브스키의 스토커
https://www.youtube.com/watch?v=xB7jVTut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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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후기 감사^^
영화용어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네이버 인디극장 단편영화를 보면서 그 장면을 예로 들어 설명하다보니, 약간 오류가 있을 수 있어 첨언합니다. 롱샷(long shot)은 꼭 인물이 기준이 되는 게 아니고,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를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거리가 길어져서(즉, 멀어져서) 롱샷, 반대로 거리가 가까워지면 클로즈샷이 되겠죠. 그리고 초당 18프레임으로 저속촬영한 대표적 옛날 영화로는 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들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통상적인 프레임(24 혹은 30)에서 벗어나 저속 혹은 고속촬영을 직접 해볼 수도 있고, 편집할 때 속도를 빠르게 혹은 느리게 바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늘이다보면 화질이 떨어지게 되어, CF촬영의 경우, 종종 고가의 고속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합니다.
*타르코프스키의 <스토커> 링크 고마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