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샘이 준비한 부드럽고 달콤한 간식을 벗삼아 민화샘과 로라(?)샘의 정성스런 발제를 들으면서 강좌가 시작되었다.

로베르 브레송 감독의 이미지와 소리에 대한 그의 단상들은 여전히 기존에 갖고 있는 틀을 무참히 깨고 있었다.

그동안 영화를 볼 때 배경으로 사용되는 음악이나 사운드가 감정을 더 증폭시키고 몰입하게 하는지,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했는지, 스토리는 탄탄한지 등에 더 익숙해있지는 않았던가..

‘현실 속의 소리, 일상적인 소음들이 음악이 되어야 한다.’

‘이미지를 받쳐 주는 혹은 이미지를 강화하는 음악은 없어야 한다.’

‘이미지와 소리가 서로 의지하지 않고 각자의 역할에 따라 존재하기’

“~ 불쑥불쑥 치미는 이미지들의 과잉을 마치 다리미질하듯이 납작하게 눌러 버려야 해“

브레송 감독의 이런 생각들은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의 다름이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배우가 아닌 모델로서 의지와 사고에 따라 움직이는 연극을 하지말고 “나”를  찾으라고 요구하고, 이미지와 소리의 관계로서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그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감독이다. 로베르 브레송 감독의 1967년작 무셰트 촬영 영상을 보면서 그가 카메라, 소리, 이미지, 모델들을 어떻게 디렉트하는 지를 좀 더 생생하게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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