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들뢰즈 [주름] 6장 사건이란 무엇인가 를 읽었습니다. 화이트헤드가 등장하죠.

 들뢰즈는 이 장에서 화이트헤드의 개념과 라이프니츠의 체계를 비교하면서 유사점, 차이점을 드러냅니다. 결론적으로는 라이프니츠가 르네상스적 양식이 해체되는 것을 어떻게든 조화속에 담아두려고 했다면, 화이트헤드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불협화음까지 나아갔다고 하죠

화이트헤드의 체계를 합성요소별로 설명합니다. 제1,제2,,, 마지막 합성요소로서 ‘영원한 대상들’ 혹은 ‘이입들’이 있죠. 사건은 무엇이냐? 그것은 흐름이다.라고 합니다. 영속적인 것(영원한 것)이 잠재적인 것이 현실화되는 모나드들로 환원되는 것이 아니라 가능태들로 확장된다. 고 합니다.보통 들뢰즈하면 잠재성을 많이 떠올렸던지라 가능성, 가능태를 언급하는 이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예시) 음계들의 음은 음의 원천들 안에서 현실화되는 <순수 잠재태> 이고, 진동들 또는 흐름들 안에서 실재화되는 <순수 가능태>이다.

사건이 흐름이다 라고 했죠.  흐름은, 순수잠재태들이 있는 포착과 달리, 순수가능태들이 있는 공간이니까, 사건은 순수가능태와 결부된 개념이 되는 건가요??  위의 예시에 따르면 사건은 이미 구조화된 음계들이 아니라, 진동들, 흐름들인 거니까.. 사건은 순수가능태들이 실재화되는 공간.이라고 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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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Mogens Lærke, [Five Figures of Folding: Deleuze on Leibniz's Monadological Metaphysics] 란 짧은 논문을 읽었어요. <주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5가지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명료하면서 그럴싸해서 재밌었죠?

다음주에는 <주름>  7,8장을 읽습니다. 

화요일 오후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