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날이 흥미를 더해가는 미술사세미나입니다ㅎㅎ
지난 시간은 구축주의와 미래주의로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구축주의는 예술'사조'라기보다 예술'운동' 내지 예술'실험'의 느낌이 강했어요.
회화 뿐만 아니라 사진, 조각, 건축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사회주의 공간을 추구했죠.
(음악으로 치면 Punk가 처음 등장하던 때가 떠올랐어요)
하지만 인민/민중 혹은 당원들의 감수성은 그에 따라주지 못하고 토사구팽을 당하는 비운을...
미래주의는 네이밍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업화,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으로 시작되었어요.
하지만 그것이 점차 파시즘/전체주의와 맞물리게 되면서(니체도 희생양...) 쇠락을 길로 접어들었죠.
두 아방가르드운동의 공통점이 있다면 시대를 잘못 만났다는 것 혹은 너무 앞서갔다는 것.
그들이 꿈꾸던 세상은 (자본주의적 방식과 결합해) 어느 샌가 지금 우리의 현실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미완에 그친 '제3인터네셔널 위한 기념탑'을 데미안 허스트같은 이가 구현해 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제는 1차 대전 이후 본격적으로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로 넘어갈 터인데요.
그전에 잠시 쉬어가는(?) 텍스트로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메리 앤 스타니스제프스키, 현실문화)'를 읽기로 했습니다~
근대적 미술과 주체개념, 그리고 편견을 해체시키는 + 그림이 많아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보고 배우는 역사적 미술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능동적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발제와 간식은 연희샘, 도희 입니다!
*** 아, 그리고 이번주는 오랜만에 뒷풀이를 할까 해요~
인적구성도 많이 바뀌...었다기보다 늘어났고 무엇보다 제가 하고 싶....ㅋㅋㅋ
토요일 밤 일정 비우고 와주세요^^
그럼 4. 6. 토요일 저녁 7시 15분
수유너머 1층 R세미나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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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세미나는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하고 싶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반장에게 연락주세요.
시간: 격주 토요일 오후 7시 15분
장소: 수유너머 104, 1층 R 세미나실
반장: 도희(010-7920-7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