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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과 철학 세미나 생명이란 무엇인가?  후기   

 "린 마굴리스를 추모하며"

                                                                                                                                                                                                            2019.03.25. 로라

 

린 마굴리스의 저서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3번에 나누어 읽었기 때문에 지난 주 세미나는 린을 읽는 마지막 세미나가 되었다.

앞으로 읽어가야 할 저자들이 많아서 그녀의 다른 책을 읽을 시간을 따로 내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녀가 진화사의 코페르니쿠스 혁명을 이룩해내었다든지 진화사를 다시 쓰게 했다든지 하는 그녀의 업적보다도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읽는 동안 내가 읽어 낸 것은 진실을 향한 그녀의 열정이었다.

생물학계의 주류라는 거대한 벽 앞, 미생물의 영역과 진화생물학의 영역을 둘 다 뒤집고 다녀야하는 거센 파도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거침없이 돌진하는 무쇠와 같은 열정 말이다.

그러나 그녀도 무척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이유는 많은 논쟁의 장에서 전투에 임하는 전사처럼 거칠게, 때로는 방어적인 자세로 다른 학자들을 대했다는 부정적인 기억을 하는 동료들의 증언에서 그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여유로운 사람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는 이 책에서 이단으로 몰리고도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고 결국은 “종교재판”에서 화형당한 조르다노 브루노 (1548~1600)의 예를 들었고, 뉴턴의 과학과 다윈의 기계론적 진화라는 거대한 주류에 반기를 들었던 사뮤엘 버틀러(1835~1902)에 대하여 자세히 기술하였는데 그것은 마치 그녀 자신을 이야기 하는 듯 했다.

그녀의 공생 가설이 이렇게도 힘들게 주류에 편입되었지만 다시 새로운 발견이 나타나면 그녀의 이론도 신화 속으로 사라질 수 있음을 그 녀는 잘 알고 있었다.

 

1859년 다윈의 “종의 기원” 이 후 인류는 혁명적인 진화론을 무기로 신의 질서로부터 탈출할 수 있었다.

그 후 여러 분야의 연구를 통해 20세기 중반 (1930~1940년대)에 “진화적 종합”이라는 다소 고전적인 진화론의 틀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로써 진화론은 또 하나의 교리적 학문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모든 과학적 개념 중 특히 생물학은 환원주의적일 수가 없고 비가역적이며 창발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고 과학 개념은 가설이지 교리가 아니기에 의문과 반증에 열려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학 각 분야는 꽤나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편이다.

신다윈주의자들이 형성한 이론에 따르면, 자연선택은 개체군 내의 유전자 돌연변이와 재조합을 통한 점진적인 변형이 진화를 이끈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끊임없는 생존 경쟁이 주主가 되고 안정된 유전적 공생은 아주 드물게 출현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린이 주장했던 진화적 변혁의 핵심이 공생이라는 주장, 특히 감염을 통한 유전이나 수평적 유전적 공생은 배재하였다. 린이 넘어야 했던 또 하나의 산은 미생물을 연구하는 분자 생물학은 진화를, 진화를 연구하는 진화 생물학자들은 미생물에 대해 무지할 뿐 만 아니라 알려고 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두 분야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있으며 서로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 녀의 핵심 이론인 “연속 세포내 공생이론”에서 주인공을 차지하는 세균은 또한 어떠한가? 세균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은 “질병의 세균론”으로 시작하여 세균이 숙주에 해악을 끼치기만 하는 나쁜 존재일 뿐, 병의 치료와 치료 기구에 쓰이는 무균, 멸균의 개념이 건강한 조직의 특성이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러한 편향적인 세균 개념은 일반인 뿐 아니라 과학계에서도 이렇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 인류의 기원이자 선조이면서 지금도 우리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균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그녀는 “생명은 세균이다”라고 표현함으로써 우리의 무지를 단번에 깨버린다.

학계의 여러 영역을 넘나 들어야하는 그녀의 주장은 재야 학자 제임스 러브록과 함께 발전시킨 가이아 이론과도 연결된다.

생명에 대한 그녀의 문학적 표현들이 아리송하기도 했고, 과학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생명을 생물학으로 되돌리려한 노력의 전략과 전술 때문에 다소 헷갈리게도 하였지만 그녀는 “생명이란 무엇인가?”에서 생명은 생존이라는 목적성과 방향을 가진 존재라고 “생명”을 일관되게 말한다.

또한 그녀는 진화 이론이 인간 사회과 관련된 모든 현상을 설명하는데 필수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아차림으로써 인간이 이룬 이 엄청난 기술 문명과 부의 근원이 “태양 에너지로부터 기원하고 축적된 富”라고 단정적으로 말한다!

인간들이 오만함을 반성하고 겸손해져야하는 이유를 그녀로부터 과학적으로 명확히 배우게 되었다.

하지만 생명의 특징이 팽창이며 생명 중 하나인 인간이 기술적 공생으로 팽창하려는 욕구로 우주 식민지 건설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한 논조는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백인들은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이 없는 것 같다.

피식민지 국가를 경험한 국가의 국민으로써 나는 팽창하려는 욕구와 타국(인)의 공간에 대한 침략에 반대한다. 그래서 우주 식민지 건설 후보지를 위한 화성 탐사도 내키지 않는다.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처럼 먼저 달려가 깃발을 꽂으면 그 사람의 소유가 되는 것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백인들이 인디안 원주민을 내쫒으며 만든 법이다. 누가 인정하는 법인지는 모른다. 화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면 그건 침략의 역사가 되풀이 되는 것이다. 쩝...

이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는 진정한 소유자가 있다면 “태양”이 아닐까?

단 한권으로 린 마굴리스를 다 이해 할 수 없기에 이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쉬웠지만 다른 진화 생물학자들을 읽어가면서 그 녀가 던진 메시지의 의미를 더 깊게 이해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renst Myer가 진화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잘 설명해줄 것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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