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이야기 나눌 영화는 김철민 감독의 <불안한 외출> (2014) 입니다.
<줄거리>
학생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10년의 수배생활과 5년의 감옥생활을 했던 윤기진. 그는 2011년 감옥에서 출소한다. 수배 중에 결혼을 해 두 딸을 낳았지만 한번도 같이 살아본 적이 없다. 출소하면서 처음으로 가족과 살게 되면서 두 딸과 함께 할 소박한 일상을 꿈꾼다. 하지만 출소 하루 전 감옥에서 쓴 편지를 이유로 검찰은 다시 그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하는데... 출소와 함께 시작된 재판. 그는 1년만에 다시 감옥에 갇힐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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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마지막 학생운동 세대인 1990년대 한총련 의장을 맡아 졸지에 수배자 신세가 되었던 한 평범한 대학생, 그리고 남편이자 아빠의 10여년 삶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1991년, 봄> 그리고 윤기진씨의 아내 황선씨가 출연하는 재미교포 신은미 씨 이야기 <앨리스 죽이기> 와 함께 이야기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번 주에는 반장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어 충한 샘이 진행해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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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5월 11일 토요일 저녁 7시 수유너머104 1층까페
격주로 진행되는 영화 세미나에 새롭게 참여하고 싶으시거나 문의 사항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