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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미나 범위 : 사피엔스 제3부 인류의 통합, 제4과학혁명일부(234P ~430P)

  • 인류는 별로 중요치 않았고, 다른 생물들과 마찬가지로 생물학적 지배를 받아왔다. 대부분의 시간을 먹이 사슬의 한 부분에 끼어서 근근이 생존해 왔다.
  • 그랬던 그들이(우리들의 조상 호모사피엔스) '협업'과 '픽션'이란 핵심 작용을 통해 DNA가 동일하게 유지되면서도, 다른 생물체들이라면 유전적 변화를 겪은 후에야 가능한 다양한 체제(문화로 대표되는)를 만들어 내고 전달해 왔다.
  • 인지혁명 이후 이것은 유전적 혁명이라는 교통체증을 우회하는 고속도로, 즉 문화혁명의 길을 열었음을 의미한다.
  • 인류는 인지혁명(1부), 농업혁명(2부)을 통과하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문화(인공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왔다
  • 이들 문화는 외부 환경과 내부의 모순, 상충하는 가치 등의 요인들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 작고 단순한 문화에서 크고 복잡문명으로 변화해 왔고, 이의 결과로 고유성이 없어지고 통일의 방향으로 진행해 왔다.(마치 생물들이 우연,자연선택,공생 등을 통해 진화해 왔듯이)
  • 통합과 통일을 위해서는(‘그들’을 ‘우리’로 묶기 위해서) 보편적 질서가 필요했고, 화폐질서, 제국의질서(정치), 종교질서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 3장 인류의통합 에서는 위의 세가지 질서가 어떻게 등장하여, 성공적으로 인류 통합 작용을 수행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첫째, 화폐 질서는 인간이 고안한 것 중 가장 보편적이고 효율적인 상호신뢰 시스템이며 유일하게 거의 모든 문화적 간극을 메울 수 있었음(향기와 같은 존재)

둘째, 제국질서를 통해 지구상에 파편적으로 존재 했던 수많은 작은 인류 문명들이 통합되었고, 현재는 개별 국가를 벗어난 새로운 지구 제국으로 통합되고 있음

셋째, 보편적 유신론적 종교(기독교,이슬람교 등), 자연법칙에 근거한 종교(불교,자이나교,도교,유교 등), 인본주의에 바탕을 둔 종교(공산주의, 자유주의, 민족주의 등) 등을 통해 인류는 통합되어 왔음

  • 이 세가지 모두 현재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인류 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이 명확하지만, 동시에 심각한 부작용이 존재하며, 많은 의문점을 던지고 있다.
  • 저자 유발하라리는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자신의 견해을 밝히고 있다.

역사는 결정론적으로 설명될 수도 예측될 수도 없다.

우리는 역사가 하는 선택을 설명할 수 없고, 역사의 선택은 인류를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역사의 역학은 인간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며, 역사상 가장 성공한문화가 반드시 호모 사피엔스에게 가장 좋은 문화라는 생각은 근거가 없다.

역사는 개별 유기체의 행복에 무관심하다.

결국 역사는 교차로에서 교차로로 이어지고 있고, 1500년경 역사는 교차로에서가장 중대한 선택(인류와 지구의 모든 생명의 운명을 바꿀 선택)을 했는데, 이것이 과학혁명이었다.

 

  • 무지의 인정을 바탕으로 과학혁명은 과학 영역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 과학은 의미 부여보다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태도를 견지했으며, 진보라는 낙관적 이상을 바탕으로 불합리와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며, 생물학적 가난 등 실제 생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막대한 공헌을 해왔다.
  • 하지만 과학연구는 이데올로기적,정치적,경제적 힘에 영향을 받으며 과학은 우선 순위를 스스로 정할 수 없고, 자신이 발견한 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할 능력도 없으며, 과학은 모종의 이데올로기와 제휴했을 때만 번성 가능하다.
  • 대표적인 것이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와의 결합이다.
  • 1850년 이래 유럽 제국주의의 세계 지배는 과학혁명과 제국주의와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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