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일정 :: 세미나 일정공지 게시판입니다. 결석/지각은 일정공지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지난 세미나에는 새로운 세미나원(수진샘)이 오셨습니다. 수진샘 환영합니다+_+ (짝짝짝)

덕분에 다들 상기되어서 내내 웃는 얼굴로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세미나를 할 때마다 레비나스의 철학을 표현하는 다양한 말들을 고르고 모으는 재미가 있는데요.

이번 세미나에서는 "타인에 대한 무관심의 불가능성"이라는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입으로 소리내서 자꾸 말해보고 싶은 그런 표현이었어요.

주체성은 타인에 대한 면제될 수 없는 책임에서, 나의 주권을 내려놓는 타자성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인간이 인간성을 잃지 않게 되는 것은 이방인이나 다른 소외받는 자들로부터라는 점을 강조한 2장의 마지막 부분도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이번 주에 논의할 제3장에서는 <근접성>이라는 새로운 개념과 드디어 <얼굴>에 대해서도 꽤 내용이 나옵니다. 제가 들어오던 얼굴과는 다른 부분도 있고요.

정확하게 이해가 다 되지는 않지만, 레비나스의 글을 읽고 있으면 진실한 느낌이랄지 차오르는 감동이랄지 "어렵지만 좋다."는 이야기를 세미나원분들과

많이 주고 받는데요. 3장도 역시 어렵지만 좋은 부분들이 많네요.  어서 만나서 같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네요.

 

"이웃은 동의하거나 거절한 모든 개입과 모든 수임에 앞서 나와 관련된다. 나는 이웃에게 묶여 있다. 그렇지만 그는 어떤 계약적 관계들에 앞서 어떤 신호도 없이 독특하게 첫 번째로 온 자이다. 그는 인식되기도 전에 나에게 명령한다. '모든 논리에 반하며' 모든 혈연관계를 벗어난 인척관계. 그것은 이웃이 나와 동일한 종에 속한 것으로 인지된다거나 그가 나와 관련되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정확하게 타자이다. 그와의 공동체는 그에 대한 나의 의무 속에서 시작된다. 이웃은 형제이다. 해약할 수 없는 우애, 반박할 수 없는 소환인 근접성은 불면이나 심리적 복잡성의 왜곡 없이, 또는 '소외'나 잘못이 없이는 멀리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존재와 다르게, p164-165)

 

 

 

오는 목요일(6/13) 세미나에서는 <존재와 다르게,본질의 저편> 제3장. 감성과 근접성를 읽습니다.  

발제는 쫑샘께서 해주십니다.

 

레비나스 철학에 관심 있으신 분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은 아무 때고 아래에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반장님(종헌)에게 연락주세요~>_<

 

시간: 격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수유너머 104, 1층 세미나실(왼쪽)
반장: 정종헌 (010-3l75-943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76 [우함시] 3주차 공지 : 10/16(월) am11 하얀 2023.10.03 49
3975 [세계 끝의 버섯] 후기 및 10/6 공지 [1] sora 2023.09.26 94
3974 [우함시] 2주차 공지(9/25, 월, 11시) 하얀 2023.09.24 50
3973 [감각의 논리 읽기] 9/29 휴셈, 10/6(금) 공지 효영 2023.09.24 151
3972 [들뢰즈와 자연학] 세미나, 9/30 휴셈, 10/7 (토)공지 file 효영 2023.09.24 181
3971 [이런저런책읽기] 불온한것들의존재론 9/26 공지 sora 2023.09.22 48
3970 [정치신학]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읽기 첫 세미나 공지 (9/24, 일요일 3:30) 키티손 2023.09.22 83
3969 [글쓰기 세미나] 9/13 후기 및 9/21 공지 생강 2023.09.20 49
3968 [세계 끝의 버섯] 9월 22일 첫 세미나 공지 compost 2023.09.20 43
3967 [현대미학세미나] 미학의 기본 개념사 10/14 16:00 누혜 2023.09.19 138
3966 [감각의 논리 읽기] 9/22(금) 공지 [1] 효영 2023.09.16 104
3965 [들뢰즈와 자연학] 9/23(토) 낮 2시 공지 효영 2023.09.16 131
3964 [우리 함께 시집 읽어요] 9/18 첫 시간 공지 하얀 2023.09.15 47
3963 [이런저런 책읽기] 불온한것들의 존재론 9/19 공지 [1] sora 2023.09.15 50
3962 [글쓰기 세미나] 9/7 후기 및 9/13 공지 생강 2023.09.12 148
3961 [이런저런 책읽기]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9/5 후기 및 9/12 공지 비슈1빠 2023.09.07 61
3960 [글쓰기 세미나] 8/31 후기 및 9/7 공지 생강 2023.09.06 141
3959 [들뢰즈와 자연학] 세미나, 9/8 휴셈, 9/14 공지(시간 변경) 효영 2023.09.04 62
3958 [감각의 논리]읽기 세미나, 9/8휴셈, 9/15 공지 [1] 효영 2023.09.04 72
3957 [주역 셈나] 대유괘 들어갔습니다. 셈나원 모집합니다. compost 2023.09.02 5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