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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니체 > 생애

*들뢰즈의 『니체 Nietzsche』1965년, 박찬국 번역 2007년

 

          [0] 정신의 변신 & 니체의 철학ㆍ삶          

정신의 3가지 변신 > 『차라투스트라』 1부. “어떻게 해서 정신은 낙타가 되고, 낙타는 사자가 되며, 사자는 마침내 어린아이가 되는가.” ① (낙타_기성의 가치에 복종) 낙타는 짐을 나르는 동물, 기성의 가치(교육, 도덕, 문화)라는 무거운 짐을 사막에서 나르며, 거기에서 사자로 변신한다. ② (사자_기성의 가치를 비판) 사자는 모든 우상을 파괴하며 자신이 짊어졌던 무거운 짐을 짓밟으며, 기성의 모든 가치들에 비판을 수행한다. ③ (어린아이_새로운 가치를 창조) 마침내 사자는 어린아이가 되어야 한다. 어린아이는 유희와 새로운 시작, 새로운 가치들과 가치평가의 새로운 원리들의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니체철학, 니체 삶의 단계 > 니체에 의하면, 정신의 3가지 변신은 자신의 저작들이 전환되는 계기를 의미하며, 자신의 삶ㆍ건강의 단계들을 의미한다. 3가지 변신 속에 존재하는 단절은 상대적이며, 각각의 존재는 다른 변신 속에 함께 있다. 사자는 낙타 안에 현존해 있고, 어린아이는 사자 안에 깃들어 있으며, 어린아이 안에는 비극적 결말이 존재한다.

 

"어린아이 안에는 비극적 결말이 존재한다." 

니체적 의미에서 '비극'은 ‘자기극복’의 과정을 극화한 것이며, ‘몰락을 통한 생성’을 의미한다. '어린아이 안에 존재하는 비극적 결말'이란, ‘어린아이’에서 ‘위버멘쉬’로의 과정을 말하는데, 위버멘쉬의 생성을 위해서 어린아이로서는 소멸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자기극복으로서 위버멘쉬는 자기정체성의 ‘발전이나 진화’라기 보다 ‘몰락과 변신’의 과정이다. 위버멘쉬는 자기정체성의 강화로 일어나는 질적 변화가 아니며, 지금의 자기정체로부터 어떤 것도 승계하지 않는다. 자기정체성의 철저한 몰락만이 위베멘쉬-되기의 전제조건이다. ‘새로운 나’를 위해서는 ‘지금의 나’는 몰락해야 한다.

 

          [1] 낙타의 시대 : 복종의 정신 / 기성의 가치를 나르는 / 시대성 / 청년 니체          

*생애 : 1844(탄생) ~ 1876(32세) / 1869(26세) 대학교수, 1876(32세) 바그너와 결별

*작품 : [비극의 탄생] 1872(28세), [반시대적 고찰1~4] 1873~1876(29~32세).

가족환경, 성장과정 > ① (가족환경) 니체는 1844년 프러시아 튜링겐지방 뢰켄의 목사관에서 태어났다. 니체의 부모는 루터교 목사집안 출신이었고, 아버지도 목사였다. 아버지가 죽고 나서(니체5세) 니체 가족은 누이 엘리자베트와 함께 여성적인 가족환경에서 성장했다. ② (성장과정) 니체는 어린시절 논문들과 음악을 작곡할 정도로 신동이었다. 포르타 김나지움 – 본대학ㆍ라이프치히대학에서 수학.

고전문헌학자 니체 > 신학과 고전문헌학을 전공했지만, 신학을 버리고 고전문헌학을 선택했다. 고독한 사상가ㆍ독립적 사상학-쇼펜하우어에 매료되면서 철학을 시작한다. 고전문헌학의 업적들로 니체는 1869년(25세) 바젤대학 고전문헌학 교수로 임명되었다.

니체와 바그너 > ① (바그너와 친교) 바젤로 이사한 후 바그너와의 친교가 시작되었는데, 니체는 바그너와 교류했던 시기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라고 말하고 있다. ② (아르아드네-테세우스(인간적 영웅)-디오니소스(비인간적 존재, 위버멘쉬를 낳는자) 3항의 사랑의 도식) 니체가 발견한 사랑의 도식 ······> 아리아드네(코지마) - 테세우스(한스 뷰로) - 디오니소스(바그너) ······> 아리아드네(코지마) - 테세우스(바그너) - 디오니소스(니체) ③ (바그너와 갈등) 니체는 어떤 때 바그너가 비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도용하고 있다는 불쾌한 느낌을 받았고, 어떤 때 자신이 바그너를 진리로 이끌었다는 감미로운 느낌을 가졌다.

민족주의 포기 > 바젤대학 교수가 된 니체는 스위스시민이 되었고 1870년 프러시아-프랑스 전쟁동안 간호병으로 종군했다. 이때 니체는 자신이 짊어져온 최후의 짐들(민족주의, 프러시아ㆍ비스마르크에 대한 공감)에서 벗어나, 독일을 경멸하고 독일인 사이에서 살수 없게 되었다. 니체는 이러한 낡은 신앙을 포기하고, “무신론이야말로 나에게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것이었다”고 말한다.

바그너와 결별, 실증주의에 관심 > ① (바그너와 결별) 1871년 [비극의 탄생]에서는 바그너와 쇼펜하우어의 가면 아래 참된 니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니체는 자신이 ‘반시대적인 자’라고 통감하면서 독자적 사상가와 공적인 교수직이 양립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반시대적 고찰4부-바이로트의 바그너]가 출판된 직후 1876년 8월 바이로이트 축제의 마지막 리허설 때, 니체는 바그너에 대한 숭배분위기를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축제 도중 바이로이트를 떠난다. 한편 그는 교수직을 포기한다. 바그너는 교수로서 니체를 보완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교수직을 포기하면서 바그너주의도 사라졌다. ② (실증주의에 관심) 니체는 점차 실증적 과학(물리학, 생물학, 의학)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인간적인1_자유정신을 위한 책)

 

          [2] 사자의 시대 : 비판의 정신 / 기성의 가치를 비판하는 / 반시대성 / 이행기 니체          

*생애 : 1877(33세) ~1882(38세) / 질병과 치유의 반복, 병과 건강의 반복.

*작품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878(34세), [아침놀[ 1881(37세), [즐거운 학문[ 1882(38세).

니체의 방랑, 사자시대의 시작 > ① (방랑의 시작) 충실한 친구 오버벡 덕분에, 1878년 니체는 바젤대학에서 연금을 받게 되었다. 이때부터 방랑생활이 시작되는데. 니체는 쾌적한 기후를 찾아 스위스, 이태리, 프랑스남부로 망령처럼 옮겨다녔다. (*인간적인2_방랑자와 그의 그림자) ② (사자시대 시작) 1878년에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가치들에 대한 첨예한 비판을 개시하면서 사자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니체의 질병 :: 건강의 악화, 죽음을 갈망하는 > 니체의 병은 더욱 악화되었다. “읽을 수도 없다! 쓰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 방문하는 사람도 없고 음악을 듣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 ······ 끊임없는 고통, 격렬한 발작 때, 3일 밤낮동안 구토를 계속했다. 나는 죽음을 갈망했다. 내가 이 고통을 묘사할 수 있을까. 머리와 눈을 불고 달군 집게로 괴롭히는 것 같은 끊임없는 고통, 머리에서 발끝까지 마비시키는 느낌을.”

병에 대한 관점주의 > ① (병-관점주의) 병(광기)은 어떤 의미에서 니체작품에 존재하는가? 병은 결코 영감의 원천은 아니었다. 니체는 철학이 고통이나 불쾌감, 불안에서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철학자가 극도의 고통을 갖는다 할지라도, 니체는 병을 외부로부터 신체(두뇌)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보지 않았다. 니체는 오히려 병에서 건강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보며, 건강에서 병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본다. ② (니체 인용) “병은 나를 서서히 해방시켰다. 병은 나에게 모든 파멸, 모든 격렬하고 위험한 분주함을 면해주었다. 병은 나의 습관을 철저하게 변화시킬 권리를 주었다. ······ 병자에게서 더 건강한 개념들ㆍ가치들을 관찰하는 것, 역으로 풍요롭고 자신을 확신하는 생명의 고지로부터 쇠퇴의 본능을 꿰뚫어보는 것, 이것이 내가 나를 단련시켜온 실천이다.”

(신체)병-건강_관점의 이동 = (사유)철학_가치의 전환 > ① 병은 사유하는 주체를 위한 동인은 아니며, 사유를 위한 대상은 더더욱 아니다. 병은 어떤 동일한 개인의 내부에서 상호주관성을 구성한다. 건강의 가치평가로서의 병, 병의 가치평가로서의 건강, 그것이 전도=관점의 이동이며, 니체는 가치들의 전환이라는 자신의 방법의 본질ㆍ자신의 사명의 본질을 본다. ② 그런데 2개의 관점 2개의 가치평가 사이에는 겉보기와는 달리, 상호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체적인 2개의 관점과 사유의 2개의가치평가 사이는 대칭적이지 않다!) 따라서 건강으로부터 병으로, 병으로부터 건강으로의 이동이 탁월한 건강이며, 그러한 이동에서의 경쾌함이 ‘위대한 건강’의 징표다. 이것이 나체가 1888년 마지막까지 “나는 절대로 병자가 아니며 극히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다. 정신착란에 이른(이동성과 이동의 기법을 상실한) 니체는, 자신의 건강에 의거해서 병으로부터 건강을 보는 관점을 더이상 가질 수 없었다.

니체의 가면 > 니체에게는 모든 것이 가면이다. ① (제1의 가면_건강) 그의 건강은 그의 천재성에 대한 제1의 가면이며, ② (제2의 가면_질병) 그의 병고는 그의 천재성과 더불어 그의 건강에 대한 제2의 가면이다. ③ (하나의 자아 <······> 다양한 자아) 니체는 ‘하나의 자아’와 자아의 통일성을 믿지 않는다. 다른 성질의 힘들, 생의 힘들, 사유의 힘들을 표현하는 ‘다양한 자아’들 사이에서 힘과 가치평가의 관계들이 니체의 생각이며, 삶의 방식이다. 니체는 바그너, 쇼펜하우어, 파울 레 조차도 자신의 고유한 가면으로 체험했다. ④ (광기_제3의 가면?) 1890년 후에 오버벡ㆍ가스트는 니체의 정신착란은 그이 최후의 가면으로 생각한다. 니체 역시 광기 자체가 어떤 치명적이고 확실한 인식(*영원회귀)을 감추는 가면이라고 한다. 사실은 광기는 가면들이 소통하고 이동하는 것을 그치면서, 죽음의 경직 안에서 뒤섞이는 순간을 가리킬 뿐이다. ⑤ 니체철학의 가장 높은 순간들에는 가면들을 써야 하는 필연성, 가면들의 가치와 긍정적인 의미, 가면들의 궁극적 심급에 대해 말하는 곳들이 있다. 두 손, 두 뒤, 두 눈이 니체의 신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이었다. (그는 자신의 귀를 디오니소스에게로 이끄는 미궁의 비밀스런 길이라고 생각한다. *당나귀의 커다란 귀(복종의 긍정)와 대칭적인 아리아드네의 작은 귀(부정을 넘어선 긍정) 그러나 제1의 가면(*건강) 위에 다른 가면(*니체의 커다란 콧수염에 의해 대표되는)이 있다. “그대에게 원하노니, 나에게 주라, 다른 가면을, 제2의 가면을.”

"니체에게는 모든 것이 가면이다"

 2가지 가면이 있다. 감추기로서의 가면되기로서의 가면이다.

① 먼저 감추기로서의 가면의 경우,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났던 캐풀렛가(家)의 가면무도회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그들은 가면을 통해 ‘자기정체를 감춤’으로써 첫만남이 가능했다. 반면 되기로서의 가면은, 연극배우/영화배우가 그 ‘배역-캐릭터가 되는 과정’이 대표적인데, 배우는 그 배역ㆍ캐릭터를 통해 다른 내가 된다. 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다양한 배치(관계) 속에서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부모, 자식, 선생, 학생, 친구, 연인···· 이 모든 역할이 하나의 가면이다.

② 한편 감추기로서의 가면의 관점에 서면, 본질이 따로 있고 가면은 그것을 감추는 기능을 한다고 간주한다. 반면 ‘되기’로서의 가면의 관점에서는 본질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그때 그때의 배치(관계) 속에서 수행하는 역할이 '가면'인 동시에 ‘본질’이라고 본다.

 

          [3] 어린아이 시대 : 생성의 정신 / 새로운 가치를 생성하는 / 비시대성 / 성숙기 니체          

*생애 : 1881(37세) ~ 1888(44세) / 1889(45세) 토리노에서 정신발작, 1900(56세) 죽음

*작품 : ‘영원회귀’의 영감 1881(37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39세)~1885(41세).

[선악의 저편]1886(42세).[도덕의 계보]1887(43세). ‘힘에의 의지’ 저술계획 포기1888(44세).

[우상의 황혼]1888-[안티크리스트]1889, [바그너의 경우]1888-[니체 대 바그너]1889,

[이 사람을 보라]1889, [디오니소스 찬가]1889

사자의 시대 ······> 새로운 상태로 > ① (사자의 시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1878. 후에 니체는 [방랑자와 그의 그림자]1979(*인간적인2), [아침놀]1880에서 총체적 비판이라는 그의 기획을 수행하고, [즐거운 학문]을 준비한다. ② (어린아이의 시대) 니체는 가치평가가 의미를 변경하고 낯선 건강의 고지로부터 병을 판단하는 지점에까지 도달했다. 니체의 고통은 계속되지만,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열정’에 의해 자주 지배되었다. 니체는 위협의 느낌(*몰락의 느낌)과 결부된 자신의 가장 높은 상태를 느꼈다.

영원회귀의 체험과 어린아이 되기 > ① (영원회귀의 체험) 1881.8월, 실스마리아에서 실바프라나호수를 거닐면서, 니체는 영원회귀라는 충격적인 계시를 받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위한 영감을 얻게 된다. 1883~1885년 사이에 『차라투스트라』를 쓰며, 속편을 위한 메모들을 모은다. ② (어린아이 되기) 그는 이전에 도달하지 못했던 수준까지 비판을 수행한다. 그는 비판을 가치들의 ‘전환’의 무기로 삼는 것이며, 탁월한 긍정을 위한 부정으로 삼는 것이다. (『선악의 저편』1886, 『도덕의 계보』1887) 그것이야말로 제3의 변신, 어린아이가 되는 것이다.

니체와 살로메 / 사랑의 도식 > 1882년 살로메와의 사건에서 니체는 불안과 격렬한 갈등을 느꼈다. 디오니소스로서 테세우스의 동의 아래 아리아드네를 받아들인다는 ‘사랑의 도식’에 따라, 니체는 친구인 레를 매개로 해서 루 살로메에게 성급하게 구혼한다. 테세우스는 ‘더 높은 인간’이며 아버지의 이미지였다. 바그너는 한때 테세우스-아버지의 이미지였지만, 니체가 코지마-아리아드네와 결합하겠다고 표명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디오니소스는 ‘더 높은 인간’보다도 탁월하다, 니체가 바그너나 파울 레보다 탁월한 것처럼. 니체의 환상이 좌절된 것은 숙명적이며 당연하다. 살로메는 니체를 좋아했지만, 그것은 연애감정은 아니었다. 루는 니체에 대한 아름다운 책 『프리드리히 니체』1894를 썼다.

니체와 엘리자베트 > 말비다 폰 마이젠부르크를 후견인으로 하여, 루 살로메, 파울레, 니체는 기묘한 4중주를 형성하게 된다. 그들의 공동생활은 불화와 화해의 연속이었고, 독점욕과 질투심이 강한 엘리자베트는 4중주를 파괴했다. 니체는 누이동생과 인연을 끊을 수 없었지만, 신랄하게 비판적이었다. “나의 누이동생은 나의 사유방식과 나의 철학에 대한 불구대천의 원수이다. 불쌍한 나의 누이여, 나는 너와 같은 영혼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꼴사납게 도덕을 가르치려드는 너의 수다에 심히 지쳤다.” 1855년 엘리자베트는 바그너주의자ㆍ반유태주의자ㆍ프러시아 민족주의자인 푀르스터와 결혼한다. 니체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니체는 행복감과 우울함(*조증과 울증)을 번갈아 느끼게 되며, 행복감과 우울함이 교체되는 간격이 갈수록 짧아졌다. 어떤 때는 행복이, 어떤 때는 절망이 그를 지배했다.

위대한 1888년 > ① (1888년 위대한 해) 『우상의 황혼』, 『바그너의 경우』, 『안티 그리스도』, 『이 사람을 보라』 4편이 1888년 위대한 해에 쓰여졌다. 이 모든 것은 니체의 창조적 능력이 고양되고 붕괴(*광기)에 선행하는 최후의 비약을 감행하는 것처럼 진행된다. 작품의 음조조차 변해서, 초인적인 코믹한 성격처럼 새로운 폭력과 새로운 유머가 보인다. ② (세계적 이미지 & 즉각적 성공) 한편 니체는 자신에 대해 세계적ㆍ우주적 이미지를 갖고 있다. “언젠가 무시무시한 어떤 것(*영원회귀의 철학)에 대한 기억이 나의 이름과 결부될 것이다. 오직 나로 인해서만 이 지상에 위대한 정치가 존재하게 될 것이다.” 다른한편 니체는 현재에 집중하면서 즉각적인 성공에 관심을 갖는다.

니체의 마지막. 토리노의 광기 > (*『니체와 악순환』 참조) 1888년 말부터 니체는 기이한 편지들을 쓴다. 1889.1.3. 니체는 토리노에서 정신발작으로 인해 혼절한다. 그는 계속해서 편지들을 쓰면서 ‘디오니소스 혹은 십자가에 못 박힌 자’라고 서명하거나 2개 서명을 동시에 한다. 토리노로 달려온 오버벡은 정신착란과 과도한 흥분상태에 있는 니체를 발견한다. 니체는 바젤과 예나으로 옯겨지고, ‘진행성 마비증’ 진단을 받는데 1866년부터 매독에 감염되었으리라고 추정한다. 니체는 어떤 때는 조용하고 어떤 땐느 발작에 빠졌으며, 자신의 저작에 대해서 모든 것을 읽어버린 것 같았다. 병은 서서히 진행되면서 무감각과 극도의 고통으로까지 진행된다. 그는 1900년(56세)에 바이마르에서 죽는다. 병원에 입원한다.

위대한 건강 & 광기 > ① (니체의 마지막 편지들) 1875년, 1881년, 1888년의 증상들은 동일한 병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는 니체저작에서 병과 광기가 어떤 의미인지 보았다. ‘진행성 마비의 발작’ 병은 저작을 중단시키면서 저술을 계속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니체의 마지막 편지들은 이러한 극한적 순간을 증언하며, 따라서 마지막 편지들은 니체의 저작을 구성한다. ② (위대한 건강 & 광기) 니체가 건강에서 병으로, 병에서 건강으로 관점을 이동시키는 기법을 구사할 줄 알았던 만큼, 니체는 병이 있었을 지라도 저작을 가능하게 만든 ‘위대한 건강’을 즐겼다. 이러한 이동의 기법이 사라지게 되었을 때, 여러 가면들이 광대ㆍ바보의 가면 속으로 혼합되었을 때, 병 자체가 저작의 종말과 혼합되었다. 니체는 광기에 대해 ‘우주적인 해결책’과 같은 것, ‘최후의 바보스러움’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③ (니체의 최후) 엘라자베트는 어머니를 도와서 니체를 간호했다. 또한 니체문고를 설립하는 등 니체사상을 보급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했다. 그러나 니체를 나치즘을 위해 이용하려고 해서 이러한 공적이 빛을 잃는다.

 

[토론주제1] 위대한 건강 :: 

Q. 위대한 건강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관련내용] 생애 p16

- 건강으로부터 병으로, 병으로부터 건강으로의 이동이 탁월한 건강이며,

그러한 이동에서의 경쾌함이 ‘위대한 건강’의 징표다.

 

[토론주제2] 관점주의 :: Q. 병에 대한 관점주의란 무엇이고, 이것은 철학의 가치전환과 어떤 연관이 있나?

[관련내용] 생애 p16~17

- 병에서 건강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보며, 건강에서 병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본다.

- 건강으로부터 병으로, 병으로부터 건강으로의 이동이 탁월한 건강이며,

그러한 이동에서의 경쾌함이 ‘위대한 건강’의 징표다.

- 건강의 가치평가로서의 병, 병의 가치평가로서의 건강, 그것이 ‘전도=관점의 이동’이며,

니체는 ‘가치들의 전환’이라는 자신의 방법의 본질ㆍ자신의 사명의 본질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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