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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고 장엄한 노래여 단편시나리오

 

#1 어두운 공간 안

카메라 가득 잡히는 남자의 손. 손등 위로 불규칙하게 명멸하는 빛과 어둠

사내의 손이 의자 손잡이를 꽉 쥐었다가 경련을 일으킨다.

투명한 액체 위에 떨어지는 잉크방울이 천천히 퍼지면서 화면 가득 푸르스름한 색깔이 번진다. 곧이어 푸른 새벽빛과 짙은 안개가 뒤섞인다.

 

#2 안개 속

사람 형체 하나가 안개 속을 휘청휘청 걷고 있다.

나레이션: 어차피 내가 떠나기 전에 이미 나는 혼자였다. 1)

세상은 온통 크레졸 냄새로 자리잡는다. 2)

 

#3 방 안

신문지로 도배되어있는 낡고 허름한 방 안에 한 소년이 엎드린 채 공책을 펼친 채 구구단 숙제를 하고 있다. 가득한 빗소리- 똑- 똑- 천장에서 떨어져 내리는 빗방울

소년이 일어나 걸레로 바닥에 떨어진 빗방울을 닦고 부엌에서 바가지를 가져와 빗물 떨어진 자리에 놓는다. 바가지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창가로 걸어간다.

창문과 벽의 벌어진 틈 사이로 눈을 갖다 대고 밖의 풍경을 내다보는 소년

 

#5 비가 쏟아지는 거리

몸뻬를 입은 형도의 어머니가 고무다라이를 옆구리에 낀 채 지친 걸음으로 타박타박 걸어오고 있다.

 

#6 냇가

종이배가 물 위에 뜬 채 비를 맞고 있다.

물속에서 천천히 풀어지는 종이배. 상장이라고 인쇄된 글자가 천천히 떠오른다.

나레이션 : 가는 비..... 오는 날, 사람들은 모두 젖은 길을 걸어야한다. 3)

 

#7 대학캠퍼스 안

형도가 목련꽃 그늘 아래 벤치에서 책을 읽고 있다. 그 앞을 스크럼을 짜고 독재 타도 구호를 외치며 정문을 향해 달려가는 학생들 형도가 책을 덮고 멍한 표정으로 데모대의 모습을 본다.

형도가 담배를 입에 물자 누군가의 손이 불을 붙여준다.

어? 하는 표정으로 올려다보는 형도

후배 : 형 낮술 한 잔 해요.

형도 : 술?

후배 : (뒤통수를 긁적이며) 빨리 써버리고 싶은 돈이 생겨서.....

 

#8 술집 안

구석 자리에 마주 앉아 술을 마시는 두 사람. 술에 취한 후배가 피식피식 웃으며 연거푸 술을 들이킨다. 술잔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겨있는 형도

후배 : 말 좀 해봐. 형 나 나쁜 놈이지? 처맞아야겠지? 형 나 좀 때려주라 반 죽여 놔 아,아니 아예 패죽여버려! 나 같은 놈은 죽어도 싸! 안 그래? 씨팔 형 솔직히 나 때리고 싶잖아

형도 : (쓸쓸한 표정으로 고갤 저으며) 아니 그러고 싶지 않아.

후배 : 개새끼 좆까라마이싱이다. 사람이 왜 그래? 왜 자길 속이냐고!

후배 : (소주병을 내밀며) 형 내 소원이다. 이 소주병으로 내 대가릴 깨버려 개좆같은 프락치 새끼 죽어버려 욕하고 침 뱉고 발로 짓밟고 피떡으로 만들어버리라고!

형도 : (소주병을 받아 후배 술을 따라주며) 니가 전에 보여준 시들 있잖아. 그 중에 제목이 눈무덤 위에 눕다 그게 제일 좋더라 흰빛의 정거장이 무너진다. 흰빛의 정거장이 무너진다. 자꾸 나도 모르게 그 구절이 중얼거리게 된다.

후배 : (맥이 탁 풀린 표정으로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뭐라는 거야 이 병신이.....

형도 : (빙긋 웃으며) 시 더 열심히 써 너한테서 근사한 게 나올 거야.

후배 : (울먹이며) 씨발..... 형은 씨발놈이야. 어후 진짜 개씨발새끼네 인생이..... 사는 게..... 다 개좆같은 데 뭐? 더 열심히 시를 쓰라고? 그게 말이 되냐? 그게 말이 되냐고 크흐흑-

후배가 엎드린 채 꺽꺽 흐느끼고 다른 자리에 술 취한 대학생들이 아침이슬을 부른다.

형도 : 흰빛의 정거장이 무너진다. 아아 당신 영혼이 먼저 가 닿았던 시린 빛들의 정거장이 무너져내린다

 

#9 안개 벌판

안개 속을 비틀거리며 걷는 형도가 갑자기 악을 쓰며 노래를 부른다.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형도 : (셔츠를 양손을 찢으며) 가슴을 쫙 쫙 펴라 가슴을 펴라고 이 씨팔놈아!

욱- 우우욱- 전봇대를 붙잡고 토하는 형도

한참을 토하는 형도의 어깨위에 가만히 얹히는 하얀 손

형도 흠칫, 놀라 눈을 번쩍 뜬다. 허리를 펴고 돌아보면 자욱한 안개 속에 사람 형체가 멀어지고 있다. 형도가 안개 속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형도 : (온 힘을 다해 달리며) 거기 서! 서라니까-

한참을 달려가지만 희미한 형체가 안개 속에 파묻혀버린다.

형도 : (털썩 무릎을 꿇고) 제발 좀 서란 말이야. 나야- 나잖아- 형도잖아!

-카메라 천천히 멀어지며 F.O

 

#10 교정 F.I

졸업 가운을 입은 졸업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여기저기 모여사진을 찍고 있다.

형도에게 꽃다발을 주는 큰누나

큰누나 : 우리 형도 공부하느라 고생 많았다.

형도 : (멋쩍은) 고생은 누나들이 많이 했지 나야 놀기만 했지 뭐.

어머니 : 놀기만 했으면 기자시험에 합격했간디?

둘째누나 : 아 당연하지. 형도야 나도 그 모자 한 번 써보자.

형도 누군가를 찾는 시선으로 주윌 두리번거리다가 누나 말을 못 알아듣는다.

둘째누나 : 나도 모자 한 번 써 보자니까?

형도 : 응? 모 모자? 근데 안 왔어?

첫째누나 : 안 오긴 누가? 우리 가족 다 왔잖아.

형도 : (당황한) 아, 그렇지 다 왔지. 다 온 거지. 우리 사진 찍자 야 석제야 사진 좀 찍어주라

 

#11 목련나무 아래

곧 울음이 터질 듯 인상을 찡그린 채 카메라 앞에 선 형도.

모노로그 : 이 자리에 있었으면 가장 좋아해줄 사람. 내가 가장 축하 받고 싶은 사람. 손을 꼭 잡은 채 사진을 찍고 등에 업고 교정을 한 바퀴 돌고 싶은 사람. 하지만, 이승에 없는 사람.

석제 : 야 기형도 좋은 날에 왜 오만상을 찡그리고 있냐?

형도 : 응? 아 아니야.

형도가 억지웃음을 웃는 순간, 찰칵 사진이 찍힌다.

그 위로 자막-

 

나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모두

나를 떠나갔다, 나의 영혼은

검은 페이지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누가 나를

펼쳐볼 것인가. 하지만 그 경우

그들은 거짓을 논할 자격이 없다

거짓과 참됨은 모두 하나의 목적을

꿈꾸어야 한다, 단

한 줄일 수도 있다.

 

나는 기적을 믿지 않는다. 4)

 

#12 사무실 안

4시를 가리키는 벽시계 블라인드를 내리는 형도

넥타이를 풀어 던지고 의자에 털썩 주저앉는다. 오후 네 시의 햇빛이 블라인드 틈으로 희미하게 비쳐들고 형도가 노트를 펼쳐 시를 쓰기 시작한다. 화면 가득 만년필로 쓰여지는 시 구절

미안하지만 나는 이제 희망을 노래하련다 5)

 

#13 사무실 안

12시를 가리키는 벽시계. 시를 쓰다 고개를 드는 형도. 주윌 돌아보면 캄캄한 사무실 안에 혼자 앉아있다. 시계를 보며 빙긋 웃는 형도. 노트를 가방에 챙겨 넣으며 시를 썼다는 뿌듯함에 기분이 좋은 듯 낮게 시구절을 중얼거린다.

형도 : 물방울이여, 나그네의 말을 귀담아 들어선 안 된다 주저앉으면 그뿐, 어떤 구름이 비가 되는지 알게 되리 그렇다면 나는 저녁의 정거장을 마음속에 옮겨놓는다

휘파람을 불며 사무실을 나가는 형도.

 

#14 길 위

진눈깨비가 날리는 귀가 길 주머니에 양 손을 꽂고 잔뜩 움츠린 채 걸어가는 형도. 가로등 아래서 휘청하더니 미끄러져 넘어진다.

형도 : 아이고 허리야 세상에 여기가 꽝꽝 얼어있었네.

형도가 손으로 슥슥 진눈깨비를 닦아내면 바닥에 투명하게 얼어있는 빙판. 형도가 엎드린 채 얼음바닥을 내려다본다. 그 위로 비친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

 

#15 둑길 위

눈 내린 방죽 위를 타박타박 걷는 소년의 발. 가방을 맨 어린 형도가 눈길을 달려 집으로 가고 있다. 그 위로 형도와 선생님 목소리

-선생님. 가정방문은 가지 마세요. 저희 집은 너무 멀어요.

-그래도 너는 반장인데.

-집에는 아무도 없고요. 아버지 혼자 낮에는요.

안방에 들어가려다 우뚝 멈춰서는 형도 안방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와 누이의 목소리

- 아버지 좀 보세요. 어떤 약도 듣지 않았잖아요. 아프시기 전에도 아무것도 해논 일이 없구.

(짝- 뺨을 치는 소리) 약값을 줄일 순 없다.

실패하시고 나서 아버지는 3년동안 낚시질만 하셨어요.

그래도 아버지는 너희들을 건졌어. 이웃 농장에 가서 닭도 키우셨다. 땅도 한 뙈기 장만하셨댔었다. 6)

작은 누이의 울음소리가 터져나온다.

 

#16 부엌 안

부엌에 들어 온 형도가 팔각 성냥을 가방에 넣고 밖으로 뛰어 나간다.

 

#17 언 강 위

얼어붙은 강 위에서 썰매를 타는 아이들. 아이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가방을 열어 상장을 꺼내는 형도 상장들에 성냥을 그어 불을 붙인다. 얼음 위에서 타오르는 상장들

어린 형도의 그렁그렁한 물기 어린 눈 속에서 일렁이는 불꽃

 

#18 집 안

이불을 덮고 누운 채 텅 빈 시선으로 천장을 올려보고 있는 병든 아버지

그 위로 시 낭송

 

그해 늦봄 아버지는 유리병 속에서 알약이 쏟아지듯 힘없이 쓰러지셨다. 여름 내내 그는 죽만 먹었다. 올해엔 김장을 조금 덜해도 되겠구나. 어머니는 남폿불 아래에서 수건을 쓰시면서 말했다. 이젠 그 얘긴 그만하세요. 어머니. 쌓아둔 이불에 등을 기댄 채 큰누이가 소리 질렀다. 그런데 올해에는 무들마다 웬 바람이 이렇게 많이 들었을까. 나는 공책을 덮고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어머니, 잠바 하나 사주세요. 스펀지마다 숭숭 구멍이 났어요. 그래도 올겨울은 넘길 수 있을 게다. 봄이 오면 아버지도 나으실 거구, 풍병에 좋다는 약은 다 써보았잖아요. 마늘을 까던 작은누이가 눈을 비비며 중얼거렸지만 어머니는 잠자코 이마 위로 흘러내리는 수건을 가만히 고쳐 매셨다. 6)

 

#19 언 강 위

타버린 재를 발로 밟아 끄고, 슥슥 문지르는 어린 형도

눈과 재가 발아래 쓸리자 맑고 투명한 얼음이 나타난다. 얼음장 아래로 흐르는 푸른 강물 빛.

강물 속으로 천천히 형도가 상장으로 접어 띄웠던 종이배가 반쯤 풀린 채 떠내려간다. 기형도란 이름이 희미하게 보인다. 형도의 눈빛이 밝아지고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강 위에 덮인 눈을 발로 지우며 물 아래로 흘러가는 상장을 뒤따라가는 형도.

이윽고 강기슭에 상장이 닿자 형도가 쪼그려 앉은 채 가만히 내려다본다.

형도 주위로 어둠이 천천히 내린다.

 

#20 방죽 위

아이들이 방죽 위에서 쥐불놀이를 하고 있다.

크고 작은 불꽃 동그라미들이 밤의 심장처럼 힘차게 돌고 있다.

 

#21 언 강 위

빙판에 비친 자기 얼굴과 종이배를 바라보던 형도가 고개를 들면 주위가 캄캄하다. 방죽 위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쥐불들을 올려다보는 형도.

형도가 불빛을 향해 힘차게 달려간다. 형도 손에도 어느새 쥐불깡통이 들려있다.

콧등과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힌 채 힘차게 불깡통을 돌리는 형도.

그 위로 시 낭송.

 

그해 겨울은 눈이 많이 내렸다. 아버지, 여전히 말씀도 못하시고 굳은 혀. 어느만큼 눈이 녹아야 흐르실는지. 털실 뭉치를 감으며 어머니가 말했다. 봄이 오면 아버지도 나으신다. 언제가 봄이에요. 우리가 모두 낫는 날이 봄이에요? 그러나 썰매를 타다 보면 빙판 밑으로는 푸른 물이 흐르는 게 보였다. 얼음장 위에서도 종이가 다 탈 때까지 네모 반듯한 불들은 꺼지지 않았다. 아주 추운 밤이면 나는 이불 속에서 해바라기씨앗처럼 동그랗게 잠을 잤다. 어머니 아주 큰 꽃을 보여드릴까요? 열매를 위해서 이파리 몇 깨쯤은 스스로 부숴뜨리는 법을 배웠어요. 아버지의 꽃모종을요. 보세요 어머니. 제일 긴 밤 뒤에 비로소 찾아오는 우리들의 환한 가계를. 봐요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는 저 동지의 불빛 불빛 불빛. 7)

 

#22 극장 안

의자 손잡이에서 떨어져 공중에 정지해 있는 형도의 손.

화면 가득 안개가 피어나고 안개 속에서 희미한 형체가 다가온다. 실루엣이 점점 선명해지면서 다가오는 사람은 형도의 죽은 누이다. 형도의 손을 잡는 누이

누이 : 형도야 일어나

형도가 깜짝 놀라 눈을 뜬다. 반가움과 슬픔이 어리는 눈으로 누이를 바라보는 형도.

형도 : 누, 누나...... 누나 맞지?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나타난 거야.

누이 : 미안해. 이제 우리 헤어지지말자.

형도 : 정말이지?

누이 : (천천히 고갤 끄덕이며) 자 이제 가자

누이가 형도의 손을 잡자 형도의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와 나란히 안개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자욱한 안개가 천천히 걷히고 벚꽃이 휘날린다. 환한 햇살아래 흩날리는 벚꽃 속으로 형도와 누이가 천천히 걸어간다.

형도 : 누나 내 시 한 편 읊어줄까?

누이 : 그래 누나가 눈 감고 들을게.

 

아름다운 풍경 속에 점점 풍경이 되어 멀어져가는 두 사람의 모습 위로 시낭송이 흐른다.

 

쓸쓸하고 장엄한 노래여

 

가라, 어느덧 황혼이다

살아 있음도 살아 있지 않음도 이제는 용서할 때

구름이여, 지우다 만 어느 창백한 생애여

서럽지 않구나 어차피 우린

잠시 늦게 타다 푸시시 꺼질

몇 점 노을이었다

이제는 남은 햇빛 두어 폭마저

밤의 굵은 타래에 참혹히 감겨들고

곧 어둠 뒤편에선 스산한 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우리는 그리고 차가운 풀섶 위에

맑은 눈물 몇 잎을 뿌리면서 낙하라리라

그래도 바람은 불고 어둠 속에서

밤이슬 몇 알 낚고 있는 것들을 위해

이제는 어둠 속에서 빈 몸으로 일어서야 할 때

그 후에 별이 지고 세상에 새벽이 뜨면

아아, 쓸쓸하고 장엄한 노래여, 우리는

서로 등을 떠밀며 피어오르는 맑은 안개 더미 속에 있다.

 

 

 

 

 

 

인용된 시 출처 기형도 전집

1) 비가 2 109쪽

2) 비가 2 110쪽

3) 가는 비 온다 62쪽

4) 오래된 서적 45쪽

5) 정거장에서의 충고 61쪽

6) 위험한 가계 87쪽

7) 위험한 가계 6 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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