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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순응과 니체적 긍정은 얼핏 비슷해 보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어.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해!" 현실순응의 논리입니다^^

"모든 것에는 긍정과 부정의 측면이 있다. 나는 어떤 종합할 것인가?" 니체적 긍정의 물음입니다. 

 

현실 순응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하는 '포기'라면, 니체적 긍정은 지금을 넘어서려는 '의지'입니다.

따라서 현실 순응은 힘의 약화로 나타나고, 니체적 긍정은 역량의 강화를 요구합니다. 

따라서 현실 순응이 아무것도 생성할 수 없는데 반해, 니체적 긍정은 새로운 것의 생성을 시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실 순응이 시대성에 안주한다면, 니체적 긍정은 비시대성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처럼 현실 순응과 니체적 긍정은 그러한 태도의 배후에 존재하는 충동이 다르고,

따라서 그 충동으로 인한 결과 역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

 

니체 철학을 자기 삶과 연결하려는 긴장감이 엇결을 추동하는 힘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후기입니다. 

'신성한 것들의 수치스러운 기원'을 드러내는 계보학적 작업을 내일도 계속하시지요,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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