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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한길 리뷰 잘 읽었어!!!!

그 인쿠베이터가 헬라세포배양기였구나.. 나는 그냥 요즘 아마추어들도 많이 실험해 보는 인공생명배양기인줄 알고, 제목이 왜 alife ahead 인가 의아해 했는데.. 헬라세포면 당연히 alife ahead 지. 한길의 리뷰를 읽고 나니 해러웨이가  anthropocene 이라는 개념에 대해 비판한 내용이 생각나.    anthropocene 은 지구의 주인공이 인간이라고 은연 중에 이야기 하는 것이니까 말이지.. 해러웨이는 차라리  출루씬(chthlucene) 이라고 이야기 하지..

한길이 마지막에 이야기한 ... 하지만 피에르휴그는  말하지 않은, 헬라세포와 청자고동의 역사성에 대한 것도 아주 좋았어.

자연(혹은 인공)을 끌어들여서 하는 휴머니즘에 대한 비판도, (기술에 대한 비판과 마찬가지로) 역사성을 놓쳐버리면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순수한 자연"이라는 수렁에 빠지는 것 같애..., (역사성만을 이야기하면 휴머니즘의 덧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지...)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회들에서 기술에 대한 작품들이 대개는 이런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한다고 느껴지기도 했거든..

히토 슈타이얼 작품도 기대할께... 요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선언을 다시 읽었는데... 히토슈타이얼의 작품과 함께 여러가지 생각들이 막 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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