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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

 -Q선생님의 댓글(아래의 글)

그러나 우리의 대화에서 진정한 논점은 니체 철학의 최대 아포리아가 자신이 이미 지배 이데올로기이자 시대 정신이 되어 버린지 오래라는 것을 처절하게 절김하지 못하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니체가 더 이상 위험한 사상이 아니고 전혀 독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를 통해 팽팽한 긴장을 되살릴 수 없는 절대적 이유인데 누누히 말씀드려도 이 가장 중요한 점을 전혀 이해하지 못 하시는 것이 이 모든 반복의 숨은 근본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Q선생님의 댓글에 대한 저의 마지막 답변.

니체의 사상이 더 이상 사람들에게 위험한 사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동의하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니체 자신의 잘못은 아닌듯 합니다.

니체를 살리고 죽이는 것은 니체 자신이 아니며 니체를 읽고 있는 우리들 자신입니다.

 

덧붙이는 글

니체주의자 혹은 플라톤주의자란 말은 지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변화하지 않는 사상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치 니체나 플라톤이 서로에게 상관없이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말이므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니체주의자' 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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