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법원가서 삼성건설을 상대로 영주댐 중지가처분소송 신청하고 왔습니다.
지난 몇주간 지율스님과 소장 정리하느라 바빴네요 ^^ 젠더 세미나도 째고, 갑자기 민주주의 셈나도 푸코도 못들어가고 ㅜㅜ 죄송합니다.
첨으로 누구를 고소 하러 법원에 갔는데 사람이 참 많더라고요. 사람들이 소송을 참 많이 하는구나..
소장 내자 마자 직원들이 상부에 보고해야 한다며 들으라는 식으로 말씀 하시더군요. ^^ 몰라 주는 것 보다는 나은거죠?
지율스님은 승률 50%육박하는 나홀로 소송 전문가!
스님과 법원을 나오면서 카프카 '소송'이야기를 했습니다.
스님께선 카프카를 워낙 좋아하셔서 소송할때도 가끔 다시 읽는다고 하시네요. ^^
변호사는 지율스님
원고는 내성천 기록을 계속해왔던 지율스님, 박중록샘, 은선 그리고 내성천습지와새들의친구, 내성천한평사기참가자 중 일부 입니다. 조한혜정샘, 안영춘기자 등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물론 N의 마스코트 이진* 샘도 참여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피고는 삼성건설 , 국토교통부 , 삼안(주)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내성천을 가로막는 영주댐 공사가 멈추고 다시 모래가 흐르는 강이 될수 있도록 모두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
단기간의 이익을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는 미친 시스템이, 생명을 죽이고도 무감각한 광기가 사그러 드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
파릇한 그대들...
저 뒤의 저 나무들은 지금은 사라졌습니다.
이 모든 풍광이 물에 잠겨 사라지지 않도록 맘을 보태주세요!
화이팅 또 소식 알려주세요~ (몽사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