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카이 사토시 샘,
일본 히토츠바시 대학 교수고,
데리다의 제자로서 데리다의 많은 책을 일본어로 번역하셨고(<우정의 정치학>, <불량배들>....)
해체라는 작업이 갖는 정치적 의미를
일본에서 소수자들와의 연대활동을 통해서
실천적으로 보여주고 계신 분입니다.
수유+너머 시절, 제2회 국제워크숍에 초대해서
일주일간 열띤 강의와 토론을 함께 했었습니다.
이번 금요일, 1시부터 일본의 중요한 자이니치 소설가 김석범 선생에 대한 심포지움이
동국대에서 열리는데
거기서 일본문학에서 김석범 <화산도>의 위상에 대한 발표를 하러 한국에 오시는데
이전에도 그랬듯이 한국에 오시면 꼭 수유너머n에 들르시고자 하시죠.
하여 일요일 오후에 귀국해야 하는데
일요일 오전에 연구실에 들러 함께 만나 간담회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통역은 연세대 대학원의 와다 요시히코 상이 해주기로 했습니다.
연구실의 일본통이자 강력 통역자인^^ 심아정 샘도 오시니
말하고 듣는데는 별로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이번 주제는 김석범이지만, 꼭 얘기를 그에 한정할 이유는 없지요.
일본 무장법과 관련해 12만이 국회의사당 주변에 모이고
그럼에도 법은 통과된 일본의 매우 긴장된 현실에 대해서도,
혹은 데리다나 프랑스 사상가들에 대해서도(낭시와 함께 책을 쓰고 계시고, 랑시에르 등과도 친하니...^^)
아니면 일본의 현실이나 사상에 대한 것도
뭐든 나름의 견해로 잘 말씀해주시니
많이들 오셔서 함께 얘기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은 정하지 않았지만,
대략 일요일 오전 10시쯤에 오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도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