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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자 농성촌, 요즘 이야기

수유너머N 2012.11.30 11:07 조회 수 : 3722

어제는 아침 10시 국회에 갔었습니다.


수요일 국회 국방위에서 제주해군기지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되었고

이에 항의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열리는 거였죠.


가는 동안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문정현, 문규현 신부님,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님 등이 삭발, 노숙단식 투쟁을

결의하셨거든요.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위의 세 분 뿐만 아니라

강정마을 주민 송창욱, 예수회 신부 정만영,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대표 박술희,

촛불시민 김진형 등 총 일곱분이 삭발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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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노숙농성에 들어가려 하는데 경찰은 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스티로폼깔게 조차 못 깔도록 하더군요.

한 참을 실랑이를 벌인 끝에 스티로폼 깔고 비닐을 치고 노숙을 할 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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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대한문에서 탈핵을 위한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이 문화제에 밀양에서 송전탑건설과 핵발전에 맞서 싸우는 주민분들이 오셨습니다.

집회가 끝난 이후 이분들이 꼭 국회로 가서 노숙농성중인 문신부님들과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연대의 뜻을 전해야 겠다고 하시더군요.

싸우는 사람들의 이심전심에 코 끝이 찡했습니다.




오늘은 대한문에서 찌게데모가 있습니다.


수유너머N에서는 일환과 은혜, 그리고 제가 참석합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많은 회원들이 이런 현장에 와보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오실때는 땃듯하게 입고 오세요.




현장으로부터 길어 올리는 문제의식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하는 추상도 높은 사유들과 심도 있는 이론들이 구체적 현장의 문제의식과 연결되는

공부를 우리는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저(몽사)는 오늘  찌게데모가 끝나고 여의도로 가서 노숙을 합니다.

혹시 같이 가실 분 있으면 환영.^^



12월 1일에는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문화제가 있습니다.


1201_문화제.jpg 


지난 11월 3일 시청광장 문화제에 이은 "함께 살자 농성촌" 대규모 문화제입니다.

역시 이날에도 많이들 오셨으면 좋겠네요.


함께 살자 농성촌과 관련된 문의는 언제든지 저(몽사)에게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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