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토) 장애인의 날 품앗이 연대 제안 "소유는 적게 연대는 더 많이"
4월20일 2시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상 뒷편
a) 자신의 부스, 혹은 단체 부스 신청해주세요. 부스는 3*2m 로 좀 큰데요. 두 단체가 나누어 써도 될것같고 이도저도 부담된다면 그냥 돗자리만 가져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부스 실비는 3-5만원이라고 합니다. 돗자리 신청은 물론 무료입니다.(부스 문의:010 4297 8652)
b) 액션, 플래쉬몹, 공연을 준비합니다. 강정댄스 교실(미정), 수유너머N은 작년에 이어 안티 삼성 액션을 준비합니다. 행진중에도 가능합니다. 벼룩시장, 물물교환 등 신청받습니다.
c) 20일 세부 진행
13:00-14:00 광화문 광장에서 점심도시락나눠먹기~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14:00-15:30 장애인의 날 집회
15:30-18:00 행진 ( 광화문-보건복지부-다시 광화문)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발언, 강정마약댄스
18:00-19:30 광화문에서 마무리 행사
공연: 내성천습지와 새 어린이들, 사이, 멍구밴드
twitter@generalstrikekr
http://generalstrikekr.blog.com/
2012년 메이데이 총파업
워크그룹 여러분들,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올해 5.1 노동절 총파업은 여러가지 실무상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만, 4월17일에는
노들장애인 야학 박경석
교장선생님의 강연 <1급 장애인 박경석과 '망고' - 시혜와 동정의 시대에서 권리의 시대로>가 있고,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4.20 공투단과 행사를 기획중입니다. 이 메세지는 4월
17일, 4월 20일에 다함께
만나서 연대도 하고
인사도 하자는 뜻으로
보내는 편지입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신자유주의 선봉장인 영국
전 수상 마가렛
대처는 80년대에 공기업을 사유화하고 노조파괴를 하면서
"사회와 같은 것들은
없다. 오직 개인과
그 가족들만이 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얼마 전
죽었지만 신자유주의의 '경쟁,
반사회'로 오염된 우리의
삶은 쉽게 순화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5.1일 이후 삶은
어떠셨습니까? 좋으셨나요? 팍팍하셨나요? 그 사이에 대통령이 바뀌긴 했는데 그렇게
바뀌리라고는…역사란 이렇게
얄미운 것인가 봅니다.
2012년
5.1은 조직적 집회라기 보다는 자율적인 시민들의 자유로운 행진이었습니다. 5.1행진은
정말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시민들,
백수들, 알바생들, 예술가들, 활동가들, 내성천, 강정마을을 비롯한 환경문제를 걱정하는 시민들, 여성문제와 장애인
차별문제 등에 관심
갖는 사람들 등.
이것은 자신의 문제를
가시화시키기 위한 직접행동이자, 요구사항을 초월해 공통적으로 숨조차 편히 쉬기
힘든 이 사회 구조에
잠시라도 ‘정지’를
외치는 것이었죠. 그런데
무엇보다 이 날 기분이
좋았던 것은, 재미있었던 것은 서로 잘
모르던 우리가 서로를
확인했던 게 아닐까요?
행진 이후 워크그룹들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다른
분들은 어찌 지내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시대에도 우리의
삶은 녹록지 않을
것 같습니다. 되려
집회 훼방, 표현의
자유 억압 등
탄압의 강도가 강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국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기업 사회가 부패한
권력을 키워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계속
만나서 무언가를 상상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안 : 빼앗긴 우리의 공통재(common wealth)를 되찾자
작년 행진 평가회의에서 몇 차례 앞으로
계획을 이야기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
때 유일하게 만장일치로 동의한 내용은 '품앗이'였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품앗이를 활성화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4월 17일 노들장애인 야학 박경석 교장선생님께서 <1급 장애인 박경석과 '망고' - 시혜와 동정의
시대에서 권리의 시대로>
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시고, 4월 20일 장애인의 날 행사가 있습니다. 이 자리는 물론
장애인차별철폐운동이 주인공이지만 모두가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단 장애인 문제로
국한해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국가와 기업에
빼앗긴 우리의 공통재(common
wealth); 땅 물 하늘 공기
산 바다 그리고
우리의 도시와 거리를,
우리의 일터와 학교를 되찾는 시간으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2012년
5월1일 총파업 행진
때 "이 사회는
자본의 유연성이라는 이름,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장애인을 집구석과 시설에 처박아
놓았습니다."라고 발언을
했던 박경석 노들
장애인 야학 교장선생님은 '교통방해'를 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고,
다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두 명에게 벌금형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아직
최종선고가 내려지지 않아
벌금 액수는 모른다
합니다) 집회신고 주체는
따로 있는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에게만 벌금이 나온
상황도 이해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이들만
벌금을 물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연대를 해야할까요?
우리나라의 장애차별철폐운동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대부분
나라에서 장애인들이 시설이나 집에 머무르면서 국가
관리를 받는게 보통이지만 박경석 교장선생님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노들의 운동은 다릅니다. 그들은 함께 밖에서
공부하고 길에서 장애인들의 권리를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저상버스, 지하철
이동권 등 눈에 띄는
운동성과를 이루기도하였습니다. 현재
지난 가을 김주영
열사의 안타까운 죽음
이래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주장하며 광화문에서 계속 농성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문제는
우리 사회의 배제의
논리와 신자유주의 선별
복지의 문제점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시혜의
문법을 넘어 장애인 운동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왜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운동이 중요한가를 함께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쏟아지는 웹자보;;
이정도 비쯤이야... 다들 우비입고 오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