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활동 :: 비정규직, 장애인, 퀴어, 난민, 동물, 지구 등 소수적 연대를 위한 게시판입니다!


수유너머N이 김경만 감독의 <미국의 바람과 불> 시사회에 참여하실 기회를 배급사 시네마달이 주셨네요.

 

자 선착순 20명 받습니다.

 

일시는 7월 24일 오후 8시 KU 시네마트랩(in 고려대)

 

*신청자는 이 글에 비밀댓글로 실명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선착순 20명이 차면 시네마달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신청은 7월 23일 오후 5시 30분 까지 받습니다.

 

 

 

 

제목 <미국의 바람과 불>

원폭으로 인한 2차대전의 종전 및 해방과 한국전쟁의 융단폭격 같은

군사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과거의 이미지가 아니라 현재까지도 세계 도처에서 반복되는 이미지이다.

불행히도 한국은 폭격 받는 전쟁터였다가

이제 올림픽처럼 전쟁에도 참가하고 무기를 수출하고 싶어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 모습은 꼭 미국을 닮고 싶어하는 듯 하다.

이것은 군사적인 면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다른 측면에서도 중층적으로 비슷하게 반복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이제는 제국주의를 흉내 내려 하고 있다.

그러한 야망을 가진 기업들은 이제 한국에도 적지 않다.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그런 소망 역시 적지 않다.

사람들은 자기 삶이 텅 비어 가면서도

선진국의 화려하고 번쩍이는 이름이 그것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미국이라는 번쩍이고 날카로운 이름이 한국이라는 초라한 곳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미국으로 인해 분명 한국은 세례를 받은 것처럼 새로 태어났지만

스스로의 모습을 알 사람은 이미 알고 있을 뿐이다.

 

-       <미국의 바람과 불> 김경만 감독-

 

 

이 영화는 김경만 감독의 첫 장편이다. 또한 이 영화는, <각하의 만수무강>(2002)과 <하지 말아야 될 것들>(2003)에서 나타났던 ‘재편집의 방법’과 <우린 봉사한다>(2000)와 <학습된 두려움과 과대망상>(2004)에서 나타났던 ‘응시의 방법’을 하나로 묶어낸, 일종의 종합이다. 이 영화가 ‘재편집’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이미지는 주로 뉴스릴과 선전영화 등 공식적인 기록물이다. 영화는 이 이미지를 재편집함으로써 원래 그것이 지니고 있는 의미(또는 기능)를 ‘역전’시킨다. 그 의미의 역전을 이루어내는 방법의 핵심은 ‘충돌’이며, 그 ‘충돌’은 두 가지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첫째는, 공식 선전영화에서 쏟아지는 화려한 정치적 수사와 그 말과 대립되는 이미지 사이의 충돌이다(가령, 전두환의 취임사와 광주학살의 이미지의 충돌). 이 때, 이미지는 화려한 말의 매끄러운 논리에 균열을 내며 돌발적으로 ‘틈입’한다. 둘째는 공식 기록물에서 나타나는 과거의 이미지와 새롭게 촬영된 현재의 이미지 사이의 충돌이다(가령, 미국의 핵잠수함의 위력을 과시하는 이미지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규탄하는 ‘구국금식기도회’의 풍경 사이의 충돌). 이 때, 현재의 어떤 풍경을 포착하는 카메라는 그저 그 대상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을 뿐인데(응시의 방법), 그 응시의 시간 속에서 대상은 스스로의 의도를 배반하는 어떤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의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김경만 감독 특유의 감각/미학이다.

변성찬 | 영화평론가 (2011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 메인 카탈로그 발췌)

 

Information

                               

 

* 제목                  미국의 바람과 불 / An Escalator in World Order

 

* 장르                  다큐멘터리

 

* 배급/홍보           시네마달

 

* 감독                  김경만

 

* 총 러닝타임        118

 

* 개봉일               2012  7 26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영화제 상영내역  12회 전주국제영화제 관객상 (2011)

                           4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1)

15회 서울인권영화제 (2011)

16회 인디포럼 (2011)

16회 인천인권영화제 (2011)

17회 광주인권영화제 (2011)

37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스탭 부문 (2011)

12회 인디다큐페스티발 (2012)

6회 방콕실험영화제 (2012, Thailand)

 

* 공식 블로      worldorder.tistory.com

* 공식 트위터        twitter.com/@cinemadal (시네마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2 전시 인증샷 리버풀-서울도시교환@공간해밀톤 [3] file 은선 2010.11.21 3968
311 슈퍼칼라슈퍼를 도와주세요 [1] 상욱 2012.04.18 3943
310 드디어 인증샷 [6] file 은선 2010.10.25 3937
309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만든 천연비누세트 판매 [4] file 은선 2012.12.24 3934
308 [외부세력 찌개 대회] 11월 30일 금요일 저녁 7시. 대한문에서 [9] file 수유너머N 2012.11.24 3928
307 토요일 서비 후원 주점 [ 추ㅣ한 말들의 ㅅㅣ간 ] 알려요~ 유심 2012.07.11 3926
306 용산투쟁 관련 벌금을 위한 후원주점 [3] file 몽사 2011.04.11 3909
305 사쿠라이 상 통신 muchos 2011.03.17 3891
304 420장애인 차별철폐투쟁 결의대회! 내일 오후 2시 보신각 함께 가요>_</ [2] 달팽이공방 2011.04.19 3887
303 [공지] 텐트만들기 참가하는 분들께~ [7] 일환 2012.04.08 3880
302 도쿄에 있는 친구로부터 온 편지. 도호쿠 대지진 현황보고... _유 2011.03.23 3868
301 제2회 국제워크숍을 하셨던 우카이 사토시 샘의 책 <주권의 너머에서>도 나왔어요 file 유심 2010.08.13 3848
300 강산에, 친구 ‘미누’를 구하기 위해 노래한다. [1] 몽사 2009.10.19 3842
299 3월11일 별꼴 <산야, 당하면 복수하라!> 상영회 갑시다 [5] file 벌레벌레배급사 2012.03.08 3831
298 오늘 아랫마을 후원주점에서 만나요 [1] file 취생몽사 2012.12.01 3821
» 김경만 감독의 <미국의 바람과 불> 시사회 가고싶으신 분, 신청하세요! [13] 수유너머N 2012.07.20 3793
296 문화예술인시국선언 - 희망버스+명동마리+발레오, 유성, 재능선생님,,, file 리순투더쉬리 2011.07.29 3778
295 [문화과학북클럽-논쟁] 권명아 선생의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 file 취생몽사 2012.09.17 3775
294 오늘 텐트마당연극 '들불' 간담회가 19시 수유너머R에서 있습니다. file 유심 2012.04.14 3771
293 [들불-!] 장애인극단판+류세이오 류 <공상의 뇌> 보러 오세요-. :) [1] file 급진달팽이 2012.07.10 3768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