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활동 :: 비정규직, 장애인, 퀴어, 난민, 동물, 지구 등 소수적 연대를 위한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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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들에게 꿈이 있다면 


그것은 이를테면 쓰레기 같은 것.


쓰레기, 티끌, 먼지, 부스러기


밤에 몰래 버려지고


아침에는 옮겨져 떠나가 버리는 것


그렇지만, 삐어져 나와 남겨지는 것.


반드시 길에 떨어져 있곤 하는 것





<오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말하건대, 이 거리 위에서 쓰러진 자들과 망월동에서 잠든 사자는 같은 역사를 안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나는 ‘광주의 영웅’들을 깎아내릴 생각은 없다. 역사가 만약 미래만을 향해 진행된다면, 세계 이곳저곳에서 무념의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은 서로 호응하듯이 차례차례 포개어 소리를 지를 것이다. 그리고 그 소리는 우리의 신체를 거쳐 증폭된다. 이것이 아마 1초라도 더 살고 싶었던 사람들이, 마지막 1초에 거는 희망일 것이다. 다시 한 번 벤야민에게 돌아간다면, “희망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만 희망은 우리에게 주어질 수 있다.”

만약 (......) 다음 이야기가 있다면, 먼저 내일 쓰러질 자가 오늘 일어서며, 오늘 약속된 것이 30년 전에 지켜진다는, 세계를 통째로 뒤집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 꿈이 연극이라면, 아직 아무도 본 적도 없는, 넓이를 전혀 갖지 않는 ‘마당’에서 연기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 연극이 끝난 후, 누구나 모일 수 있는 넓디넓은 ‘마당’이 끝없이 펼쳐지리라고 믿으며.>

이케우치 분페이,당신의 마당」중


사진은 <들불> 서울의 마지막 장면 류세이오 류(까치)의 춤 장면.

아래 노래는 연극에서 인물들 여럿이 나란히 서서 부르던 노래 가사예요.

슬픈 노래도 아니고, 극이 시작된 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펑펑 울어버렸죠.

http://www.facebook.com/tentmadang




* 텐트마당연극 '들불' 간담회가 있습니다.

 

 - 간담회에서는 '들불'공연에 대한, 극단에 대한, 광주-서울 '들불' 공연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 본 간담회는 성신여대입구 3번출구 근처 별꼴카페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 7시에 시작합니다. 

 

 - 연극을 보았던 분들은 물론,  예술과 운동에 대한 물음을 갖고 있는 분들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 문의는 박카스 (010.56ㅣ3.3776)으로 바랍니다.

 

 

* 아래는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에서 별꼴까페까지 오는 길입니다.

1) 성신여대 3번 출구로 나옵니다. 롯데 슈퍼 및 돈암시장 방향입니다.

2) 3번 출구에서 왼쪽으로 돕니다.

3) 쭈~욱 직진후 큰 길에서 신호등을 건넙니다. 맞은편으로 '성북 파출소'가 보일꺼에요. 

4) 길을 건너 왼쪽으로 돕니다. LG 대리점, 다리 '성북교' 방향으로 갑니다.

5) 우리은행 옆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돕니다. 

6) 조금만 걸으면 사거리가 나오는데(편의점 앞), 거기서 왼쪽편으로 '금보성'이 보이고 그 맞은편 건물입니다.
삼정마트가 있는 삼정빌딩 3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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