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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씨를 구하기 위한 인권콘서트가 열립니다.

그의 친구 강산애씨와 또 다른 친구들이 힘을 합쳤군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강산에, 친구 ‘미누’를 구하기 위해 노래한다.

강산에 콘서트 ‘Human’ - 10월 23일(금) 오후 8시, 홍대 브이홀

 

관객과 가수가 생각을 나누고, 호흡을 주고 받는 강산에의 인권 콘서트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인권콘서트 프로젝트 ‘Human’의 두 번째 공연, 강산에 콘서트 ‘내 인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10월 23일 열린다.

‘Human’은 ‘강산에’와 ‘뜨거운 감자’의 공연 프로젝트로, 두 팀은 오는 9월부터 1년간 매월 1회 ‘인권’에 관련된 이야기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0일 열린 ‘뜨거운 감자’의 첫 번째 콘서트를 통해 인권과 관련한 이야기와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공연을 열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콘서트 ‘Human'은 그 어떤 콘서트 보다 따뜻하고, 유쾌하게 관객과 가수가 생각을 나누고, 호흡을 주고받는 공연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강산에, 네팔인 이주노동자 친구 ‘미누’를 구하기 위해 노래한다.


강산에는 이번 콘서트에서 특별한 친구를 위해 노래한다.

네팔에서 온 미누(미노드 목탄, 38세)가 바로 그 주인공.

미누는 미디어 운동, 노동 운동 등을 통해 이주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로 지난 10월 8일 이주노동자 집중단속으로 인해 강제 연행되어 현재 화성 외국인 보호소에 수감되어 강제출국의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 1988년 한국에서 열린 ‘88올림픽’의 사진을 본 후, 한국이 좋았던 미누는 1992년 한국에 입국해 17년간 방송, 음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권과 다문화에 관련된 활동을 하며 차별없는 한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리고 1999년에는 외국인 예능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문화부장관 감사패를 받는 등 음악인이자 열정적인 활동가, 다문화적 아이콘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평소 다문화와 그들의 자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강산에는 지난 6월 이주노동자영화제 기금마련 콘서트에도 출연하며, 이전부터 미누를 비롯한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한 공연으로 이들과 인연을 이어 왔다.

강산에는 “국가와 민족을 떠나 우리 모두는 똑같은 사람이라는 존재이고 친구이다. 하지만 국적에 따른 경계 때문에 보호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보이지 않는 ‘의식의 선’으로 인해 내 친구가 곤경에 빠졌다면, 누구라도 그를 위해 노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미누 구하기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미누가 없는 미누의 밴드 ‘스탑크랙다운’의 특별한 오프닝 무대


이번 강산에의 콘서트에는 특별한 게스트도 무대에 오른다.

바로 미누가 몸담고 있는 이주노동자 다국적 밴드 ‘스탑크랙다운(Stopcrackdown)’이 오프닝 무대를 꾸민다.

2003년 결성되어 각종 인권 관련 공연과 음반 활동을 하고 있는 ‘스탑크랙다운’은 보컬인 미누가 수감됨에 따라 현재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강산에의 공연을 위해 특별히 오프닝 무대에 올라 악기 연주를 맡고 있는 멤버들이 서로 미누의 빈자리를 채워 한국 사회가 외국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따뜻한 다문화 사회가 되길 노래한다.

또한 강산에의 공연장에서는 미누를 위한 영상 상영과 미누 석방을 촉구하는 관객들의 서명 등지금의 상황을 알려, 우리 사회의 두꺼운 편견의 벽을 깨고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자리를 마련한다.     


관객과 가수의 훈훈한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미누’를 위한 따뜻한 친구들이 가득한 강산에의 콘서트 ‘Human’ 그 두 번째 이야기는 10월 23일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다.

(예매 : 인터파크 interpark.com,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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