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1월 14일 토요일) 최소 53개 단체 12만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광우병 촛불집회 이래 최대 규모의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립니다.
교과서 국정화 뿐 아니라 노동개악, 쌀값 폭락 등 박근혜 정부의 거의 모든 잘못들에 대하여, 그간 침묵해 온 민주 시민들의 결집된 의지를 보여 줄 이번 민중총궐기대회는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겸해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물론이고 농민 등 전 사회 영역에 걸쳐 최소 53개 단체 12만여 명 이상이 참여하여 정부조차 서울시 전체의 마비를 두려워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최근의 교과서 국정화 사태에 대해 우리는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던 편에 속하는데, 댐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다음 번은 금방 우리 차례가 될 것이라는 자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세월호 문제 또한 한때 당신이 비웃던 그들의 집요하고 끈질긴 빛나는 기자정신과 실천적 Parrhesia가 점점 더 무서운 공포로 다가오는, 감춰졌던 그날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냄으로써 결국 그제 대법원 판결에서조차 사고의 원인이 조타 실수에 의한 급변침이라는 검찰측 주장을 기각하는 상황이어서 이제는 진상규명이 더이상 막연한 도덕적 절차적 당위에만 머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작은 참여로 가장 큰 효과를 낼 이번 기회에 당신의 작은 결단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 세부 일정 ]
오후 1시30분 대학로 에서 서울시민들의
‘역사쿠데타 저지, 세월호 진상규명 민주민생수호 범시민대회’ 가,
오후 2시 청년학생들의‘헬조선 뒤집는 청년총궐기 대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전국노동자대회'는 오후 2시30분 시청광장에서,
'농민생존권쟁취 전국농민대회'는 오후 2시 태평로에서,
'빈민·장애인 생존권 쟁취대회'는 오후 1시 서울역광장에서
각각 부문집회를 마친후,
오후3시경 행진을 시작하여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 집결,
‘박근혜 정권 퇴진! 뒤집자 재벌세상 민중총궐기'란 제목으로 본대회가 열립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호소문]
국민들께 호소를 드립니다.
세월호 참사에서와 마찬가지로, 가만히 있으라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맞서 힘차게 싸워서
함께 살 길을 찾아 갈 것을 제안드립니다.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재벌 세상을 뒤집는 민중의 총궐기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합니다.
모이자, 11월 14일! 광화문에서!
민중의 총궐기로 박근혜 정권 심판하자!
민중의 총궐기로 재벌 세상 갈아엎자!
2015년 11월 9일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총궐기로 불통·반민생 박근혜정권 심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