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물아일체 주방팀이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2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주방팀에서는 '동물 먹기'를 피하기 위해 가능한 한 '동물 식재료'를 구입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원래 연구실에서는 지금까지 주욱 '非육식'을 권장하고 실천해 왔지요.
이번 주방팀에서 제안한 것은 '계란, 우유, 생선 등'을 포함한 모든 '동물 먹기'를 중단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방팀은 '동물 먹기' 중단에 두 가지 의미를 부여합니다.
하나는 '우리 몸 건강'이고, 다른 하나는 '지구 몸 건강'입니다.
두 의미가 서로 충돌을 일으킨다면 불편한 일이 생길 수도 있을텐데, 다행이도 그런 일은 없습니다.
'동물 먹기'를 중단하고 '식물 먹기'를 실천하면
우리 몸은 더 건강해지고, 지구 몸이 건강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저희 생각입니다.
하지만 2달동안 저희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단백질 섭취'와 관련한 의견(?)이었습니다.
'동물 먹기'를 중단하면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것이지요.
그래서
모두 5번에 걸쳐 '더 게임 체인저스'라는 다큐에 나온 '단백질' 이야기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스테이크나 햄버거를 먹어서 섭취하는 모든 단백질은
어디서 왔을까요? 소가 먹은 풀에서 왔죠.
모든 단백질은 풀에서 비롯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소, 돼지, 닭은 알고 보니 중개자였을 뿐이었죠.
사실 육식주의자와 채식주의자의 영양소 섭취를 비교한
최대 규모 연구를 보면 일반적으로 채식주의자들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뿐 아니라 필요한 양의 70%를 더 섭취합니다.
저와 같은 육식주의자조차 풀에서 단백질의 절반가량을 얻고요.
예를 들어 조리한 렌츠콩 한 컵 또는 땅콩버터 샌드위치에는
소고기 85g 또는 큰 달걀 3개어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