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 주방, 까페, 서점, 복사 등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게시판입니다!
지난 월요일,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강의를 위한
근 2달간의 강행군으로 팔도 들고 있기 어려울 정도로 힘이 없었음에도
노래가 나오고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이거 몸이 드뎌 미쳤군 했지요.
강의 원고를 다 쓰고 난 뒤까지 그랬는데
다 쓰고 나니 정말 몸 전체에 힘이 빠져 축 늘어졌는데
마치 오르가즘 뒤의 힘빠진 상태에 따라오는 편안함이 오더군요.
그래, 이것도 오르가즘이야. 페티시즘이야 라고 웃으며 얘기했는데
역시 몸은 생물학 내지 물리학의 문제를 피하지 못하더군요.
어제 두통끼가 오더니, 오늘 아침엔 몸살끼까지...
학교에서 강의할 때 쯤이면, 온 몸이 쑤시기 시작했는데
다음주엔 코뮨날에 땜에 수업을 못해서, 휴강도 못하고 역시 강행군....
그리곤 온 몸이 두들겨맞은 듯 아파서
저녁 때 코뮤날레 기자간담회에도 못가고 기냥 집으로...ㅜㅜ
누워있어도 안 아픈데가 없어서, 잠들었다 깼다 반복했는데
누워 있는 것도 힘들어서 잠시 앉았다가
노니 뭐하나 싶어 홈피를 클릭했다가
다시 이렇게 말려들었습니다....-.-;; 미쳤지 미쳤지ㅜㅜ
몸살로 두통을 대신하길 바라고 있는데
어떨까 모르겠네요.
새로운 오르가즘의 뒤끝이...힘드네요.^_^;;;
나도 모르게 클릭하게 만드는 자극적인 제목이네요. ㅋㅋ 빨리 나으시길 바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