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너머 104내 성폭력사건에 대한 탈퇴회원들의 입장
저희는 이번 미투 선언에 대한 수유너머의 대응 방식에 항의하여 연구실을 탈퇴한 '전'회원들입니다.
각자의 판단에 따라 서로 다른 시기에 연구실을 나왔지만, 일련의 문제들에 대한 공동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성명서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피해자는 가해자의 4월 8일자 최종 사과문을 수용했음을 밝힙니다.
그러나 수유너머104(이하 수유너머)는 사건 보고 이후에도
피해자에 대한 접촉이나 사과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회원을 탈퇴한 우리가 공동 성명서를 작성하게 된 이유는, 남은 회원들을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 사건의 해결과정에 있어서 수유너머 측의 부적절한 대응과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의사결정구조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탈퇴한 것이 아닙니다.
수유너머가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미투 선언을 공동체 전체의 문제로 받아들여 해결하려 하지 않았고,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의 요구사항을 절충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봉합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거듭되는 회의 과정에서 더 이상 우리의 다른 목소리가 받아들여질 여지가 없다는 무력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는 미투 선언을 하면서 이것이 단지 자신의 문제 뿐 아니라,
연구실에 만연한 성차별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지자들 또한 사건 해결 과정에서 이 점을 강조하며,
이번 사건이 단지 징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부 수칙 제정, 젠더 감수성 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건의 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유너머 측은 이 문제의 본질적인 면을 들여다보고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며 연구실의 위계적 구조를 반성하려는 태도가 아닌,
수습의 태도로 일관해 왔습니다.
1. 수유너머는 이번 사건을 ‘성폭력’ 사건으로 규정하고 가해자를 ‘가해자’로 명명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지난 3차 회의에서 최종 합의안 - ‘가해자에 대한 5년 자격 정지’라는 징계결정이 났습니다.
그럼에도 수유너머 측 핵심 연구원들을 비롯한 적지 않은 회원들은, 최종 공지에 ‘가해자’와 ‘징계기간 5년’을 명시하는 것을 거부하였습니다.
거부에 대한 근거는 징계기간에 대한 피해자의 요구를 최대한 받아들이는 대신,
가해자의 신원 보호를 위해 공지문의 공개수위를 조절한다는 내용을 3차 회의에서 합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피해자와 지지자들이 이해한 공개수위의 조정은 가해자의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사실 적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유너머 측 핵심 연구원들 중 상당수는 이번 사건이 ‘성폭력’이 아니고 피해자는 존재하나 ‘가해자’는 존재하지 않고
우리가 합의한 기간은 ‘징계’가 아니라 단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분리기간’ 일뿐이다,
가해자를 ‘가해자’로 명명한다면 징계기간을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하였습니다.
그 주장들은 지난 3차 회의의 합의안이 피해자가 고발한 피해사실을 제대로 인정하고 공동체 문화 해결을 다짐하는 데서 나온 것이 아닌,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내부적으로 수습하기 위한 절충안이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들이었습니다.
2. 수유너머는 동일한 가해자에 대한 피해사례 4건이 추가증언으로 확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건이 직접적인 징계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최종 징계 결정 사유에 포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참조사항’으로 삼자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의견 개진의 근거나 성폭력 판단여부의 근거로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관련 피해 사례들이 “우리 공동체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며 심지어 10년 전의 일도 있다”는 식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미투 운동은 단순히 한 개인이 당한 성폭력 문제를 고발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가 속해 있던 조직문화에 문제를 제기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운동입니다.
또한 피해자가 그 동안 권력 관계 때문에 밝히지 못하고 있던 피해사실을 공론화시키고 연대를 요구하는 운동입니다.
그러나 수유너머는 이런 미투 운동의 본질을 보려 하지 않고,
이번 미투 선언을 단순히 일회성의 사건으로 파악하여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진실공방’으로 접근하려 하였습니다.
이러한 접근방법은 4차 회의에 참석한 회원들 중 성폭력이 아니라는 회원들의 판단에 가장 중요한 근거로 작용하였습니다.
3. 수유너머는 사건 해결 과정에서 피해자와 지지자들에게 무수한 2차 피해를 입혔습니다.
수유너머는 가해자를 징계하는 것 또한 가해자에 대한 ‘폭력’이라는 식으로 프레임을 만들어 가면서
그 와중에 피해자가 볼 수 있는 회원게시판에 미투 운동을
조리돌림, 마녀사냥, 심지어 제노사이드 등에 비유하는 글을 올리며 2차 피해를 입혔습니다.
또한 4차 회의에서 젠더 감수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회원들이 돌아가며 이번 사건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판단을 이야기하도록 내버려둠으로써,
무수한 2차 가해성 발언이 쏟아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애초에 피해자 앞에서 하지 못할 말은 하지 말자는 몇몇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피해자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하면서까지 자신들의 ‘마음대로 말할 권리’를 지키려 하였고,
이 회의에서 충격을 받은 회원들이 이튿날부터 연달아 탈퇴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4. 수유너머는 이번 사건의 원인이 연구실의 위계적인 문화와 권력구조에서 비롯한다는 것을 부정하였습니다.
피해자가 이번 사건이 회원과 비회원과의 위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유너머의 핵심 연구원들은 이 점에 대해 줄곧 부정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위계는 회원들 사이에서도 작동했습니다.
거듭되는 회의에서 핵심연구원들은 ‘진실공방’이나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합의를 도출하려는 접근방법 이외의 이견에 대해서는
‘적대의 정치’나 ‘감정적’이며 ‘극단적’인 판단이라고 주장함으로써 폐쇄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더 나아가, 수유너머 핵심 연구원들은 이번 사건의 해결과정에 있어서,
피해자와의 연락망, '공동체수칙제정' 이나 '젠더교육기획' 등의 TF, 고충처리 위원 등의 추후 조치는 신입회원에게 떠넘기면서도,
조사위원회를 구성함에 있어서는 신입회원은 ‘공동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공동체내 권위와 위계에 대한 문제제기는 회의에서 제대로 된 안건으로 채택되지도 못한 채 번번이 묻혔다는 점을 밝힙니다.
이에 우리는 수유너머 104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합니다.
1. 수정 전의 사건 관련 최종 공지문이 피해사실을 피해자의 동의 없이 게시하고,
선택적인 사건의 기술로 2차 가해를 유도한 것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십시오.
2. 가해자의 ‘가해자성’에 대한 인정, 이번 사건이 ‘성폭력’ 사건이라는 인정 없이
가해자 피해자 의견의 절충으로 문제를 봉합하려고 한 점에 대한 해명과 사과문을 발표하십시오.
3. 피해자와 지지자들이 요구했던 ‘징계기간 5년’이 단지 이번 사건 뿐만이 아닌, 동일한 가해자에 의한 4건을 참작한 요구였음을 최종 공지문에 기술하십시오.
4. 사건 해결 과정에서 피해자와 지지자들이 거듭 2차 가해성 발언에 노출되도록 한 점을 사과하고,
더 이상 이런 발언들이 수유너머 홈페이지에 게시되거나 댓글로 달리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주십시오.
5. 이번 사건이 수유너머의 위계적인 문화와 권력구조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것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회원제도 개선, 공동체 수칙 마련, 전체 회원 대상 젠더감수성 교육 이수 등)를 마련하여 공지하고 실행해 주십시오.
6. 1차 회의에서 피해자에 대한 공동체 차원에서의 사과문을 발표하기로 한 결정을 실행에 옮겨 주십시오.
7. 해당 사건 관련글 및 공지사항을 더이상 ‘소소한 일상’ 게시판이 아닌, 홈페이지 첫 화면의 단독 배너 혹은 팝업을 만들어 게시하여
공동체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해결과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십시오.
2018.04.11
탈퇴회원 고산, 김현수, 박예지, 심아정, 윤영실, 장한길
댓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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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든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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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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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da
지지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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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return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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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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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회의 장면이 상상이 되네요.
제노사이드, 적대의 정치... 공부는 도대체 왜 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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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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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설령 남아있는 비회원들이라고 해서,
'문제의 핵심부님들'과 모두 같은 마음이려니 하는 착각은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표류 중이거나, 진행상황이 하도 믿기지가 않아 직접 지켜보려고 남아있기도 하니까요.
정말이지 도대체 공부는 왜 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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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
지지합니다.
제도권과 기득권 교육의 바깥이자 그 너머를 표방했던 수유너머104였는데
이번 일을 접하며, 실은 이곳이 그 해묵은 장의 더 깊은 안쪽이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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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달리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죄송하네요...
부디 지치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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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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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궁금 한점 여쭙니다.
1. 그렇다면 탈퇴이유가 무력감 때문인가요? 그거야 말로 무책임한 처사 아닐까요? 본인들이 "감정 싸움"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끝까지 남아 본인들이 생각하시는 정의를 위해 싸우셔야죠. 결국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무력감"을 느껴 탈퇴하신 게 더 본인들의 생각에 가깝지 않나요? 본인들 뜻대로 되지 않았으니까? 그거야 말로 무책임한 처사 아닐까요?
2. 수뇌부가 "본질적인 것"을 보지 못하고 "수습"이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반성"하는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 것인가요? 저는 "본질적"이라고 표현 하신 것에서 탈퇴 회원님들의 완고함을 느낍니다. 본인들은 이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계시는지요? 결국 그 "본질"이라는 것은 그네들이 바라 보고 싶은 것들 아닐까요? 같은 이유로 그네들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수습"이고 "반성"이고 하는 방식들이 그네들의 방식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무력감"을 느끼고, 좌절한 것은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 본인들이 "탈퇴"의 방식을 택한 것이 자신들의 의견을 고찰 시키기 위한 "협박" 인가요?
3. 피해를 입었다는데, 본인들이 지금 신경증 상태에 있다고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그렇다면, 아마도 이 싸움은 당신네들의 승리가 될 겁니다. 왜냐면 역사는 항상 신경증 무리들의 승리였으니까요. 니체의 "안티 크리스트" 를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아주 짧으니 권합니다.) 피해, 약자, 평등의 논리는 병든 자들의 논리입니다. 결국 그 논리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쟁취 할 때까지 굽히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이싸움은 당신들이 이긴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아십시오. 그러한 승리는 매우 저열하고 파괴의 방식을 통해 쟁취하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구원자인 양 행세 하는 것이 결국은 자신들의 만족(혹은 이득)을 담보해주는 "도덕"을 이루기 때문이죠.
4. 3의 연장에서, 부정하는 자는 긍정하는 자를 견디지 못합니다. 건강한 개인의 삶을 자신들과 똑같이 전염시키고 싶어 합니다. 그러한 논리는 결국 피해자-약자를 위한 공감이 아니라, 동정을 통해 모든 긍정의 논리를 집어 삼킵니다. 왜냐면 그것이 곧 그네들의 정의이자, 그네들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 때문이죠. 죄의식을 빌미로 모두의 삶을 불행에 빠트리고 싶어하는 사악한 논리입니다.
저도 한번 미친척하고 쎄게 써봤습니다.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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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미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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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니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님의 글을 보면 알것 같군요,
이런데서 신경증자들 약자들 상대로 댓글이나 달지 마시고 진정한 강자로서 위버멘쉬 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힘의 구별 좀 제대로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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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옆동네주민
네...니체가 무덤에서 나와 기함할듯 합니다.”아냐..! 그거 아니라고..!!”
그냥 죄책감느끼지지 말고 사세요~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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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신경증 환자 특징이랑 지금 당신네들이 느끼는 감정이랑 한번 비교해보길 바랍니다. 병원가서 치료받으면 나아질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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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이런 류의 혐오발언 신경증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서 매우 불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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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그럼 치료 받으십시오. 어쩌겠습니까 당신의 뇌가 그렇게 받아들이는걸, 저도 한때 신경증을 앓았던 사람으로, 이런 글 안보면 됩니다. 굳이 보는 이유는 뭡니까? 이해합니다. 저도 한때 그랬으니까요. 집착하데서 못벗어나겠죠? 어쩌겠어요.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으니 그런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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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
님아, 미안한데, 신경증은 인간 대부분의 무의식의 구조이고 병원가서 치료 받고 어쩌고 할 문제는 아니랍니다.
당신은 치료를 어디 잘못 받은 모양이군요, 아직 열등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과거의 나약했던 자신을 타인들 한테 투사해서 과거의 자신과 싸우지 마시지요
그리고 어디서 니체 어설프게 읽어가지고 약자-피해의식 논리를 펼치시는데 어디 세월호 농성장 가서 당신 그렇게 떠들수 있습니까? 못하죠?^^
어서 열등의식과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십시오 그리고 좀 더 강해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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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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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무력감이 느껴지는 걸 어쩌란 겁니까?
정의를 위해서라면 끝까지 남아 싸워야 하는 건가요? 제 눈엔 이 게 더 완고한 논리로 보입니다만.
누구나 본인들 생각으로 행동하는 거 아닌가요?
성공한 촛불혁명에 참가한 사람들도 죄다 신경증 무리 일까요?
님이 말하는 긍정은 무엇에 대한 긍정인가요?
이 분들이 미친 척하고 쎄게 쓴 걸로 보이시나요?
이 분들이 억지를 쓰는 거라면 수유너머 관계자들과 가해자는 반성하는 사과문을 왜 올린 걸까요? 보는 사람 헷갈리게 말입니다.
정말 건강한 자아는 죄의식을 빌미로 펼쳐지는사악한 논리에 전염되지 않습니다.
안티 크리스트 읽었지만 님의 의견과 맞닿는 부분이 있어나 싶군요. 그렇다고 다시 꺼내 읽지는 않을 겁니다. 죽은 니체 없어도 상식만으로도 파악 가능합니다.
지성이 별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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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피해의식에서 비롯된 모든 운동은 무기력과 좌절 그리고 분노와 증오를 기반합니다.
제가 말한 긍정은 그러한 피해의식 없이,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관에 대해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피해 논리에 숨지 않은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저들이 말하는 경각심이 곧 죄의식을 부추기는 것 아닐까요?
그런 것 없이도 우리는 감수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꼭 저런 저열한 논리를 따를 필요가 없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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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피해의식이라 낙인 찍으시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제가 보기엔 정정당당해 보입니다만
피해 본 걸 피해봤다고 하는 게 잘못인가요?
죄를 지었으면 죄의식을 느껴야 하는 겁니다.
하지만 전 수유너머가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죄냐 아니냐는 형법에서나 따지라고 합시다.
이건 바로잡을 수 있는 불찰입니다.
전 에빌님 글에서도 선의가 느껴집니다.
진짜 에빌들은 이런 글마저 올리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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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저들은 요구만 할 뿐 자신들이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기획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니 투쟁하는 것이지요. 나는 피해를 당했고 너희들은 가해자니, 나는 약자고 너는 강자니 내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마땅하다. 그리고 그것이 정당하다.
왜 그럽니까 도대체? 그럼 감수성을 기르기 위해 여러 행사들을 기획 하면될 것 아닙니까? 하지 말라고 누가 저지하던가요?
죄를 지으면 죄의식을 느껴야지요. 그런데 그 죄라는거 누가 정의합니까?
신이? 국가가? 그건 결국 강자의 논리를 따릅니다. 좋습니다. 그럼 죄 받ㅈ요 나는 힘이 없으니까요.
근데 죄에 대한 형벌을 받는 것과 죄의식을 느끼는 건 다르지 않습니까?
외부에서 규정한 죄에 의해 개인이 평생 마음졸이고 사는 것은 부당하다고생각하지 않으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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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러면 이기는 기분 들어서 좋지?
공부 헛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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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성취감 느끼려고 하는거 아닌데?
헛다리 짚었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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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에빌님 글에 애초 댓글단 '비회원'입니다.
제가 답변을 하지 않은 건 에빌님의 질문이 이 사안에 벗어난 것이기도하고 제 깜냥으론 답할 수 없는 것이기도해서였습니다.
글쓴이 님이 이런 댓글을 다시는 건 자유입니다.
다만 상대에게 반말은 가급적 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떠난 회원들의 주장과 요구 아래 다는 댓글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지지하러 옵니다.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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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예의 갖출꺼 뭐있나요.
이미 본심 다 까발려 졌는데 격 차릴 필요도 없죠
이기고 지고의 문제로 보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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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이제 제 역할은 끝난거 같네요.
그 공허하고 가식적인 구호 아래 숨어있는
그게 핵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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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전 본심으로도 에빌님에게 무례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최소한 예의는 중요합니다. 적어도 에빌님과 제가 서로를 상스럽게 대하고 있진 않잖아요.
인터넷 상, 알 지 못하는 사이라해도 안 좋은 말 주고 받으면 마음에 상처가 됩니다.
저는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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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ㅁ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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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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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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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응원하며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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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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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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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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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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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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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미투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이 공간에 대한 신뢰는 여전합니다. 우선 배너창이라도 먼저 마련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 문제 소소하지 않잖아요. 일단 배너부터....
박수 칠 준비하고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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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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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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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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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미투! 지지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얘기만 하고 떠날렵니다.
공동체가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어떤 단체라면 수유너머 간판 내리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세월호피해자들이 정부에게 요구사항 들어달라고 했던 포맷으로 읽히는데, 그럼 수유너머는 권력기관이네요. 권력기관의 부패나 무능으로 피해자가 발생했고, 그것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으로 읽힙니다. 탈퇴하신 분들도 공동체를 이렇게 이해하고 계시네요. 그래서 evil 님의 과격한 글이 일면 이해는 갑니다. 함께 구성해나가는 공동체이길 포기하고 나오셨군요. 그럼 무능력한것 맞는것 같은데요.
수유너머 입장문 마지막 부분에도 회원들을 교육시킨다는 뉘앙스가 있던데, 수유너머는 학교인가요? 학생들 의식이 부족하니 그런 부분을 교육시키는 그런덴가요? 누가 누구를 교육시키죠?
양쪽 모두 이곳은 공동체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간판 내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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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nov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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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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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본문은 갈등이 (감정적으로도) 최고조화한 시점에 본원적으로 일방의 입장에만 기반한 데다 사태를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높은 편향과 왜곡 가능성을 포함해 작성되었을 수 있으며, 따라서 이 텍스트 또한 많은 상대적 한계점들로 구성된 주관일 수 있음을 감안하여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 판단은 유보한다 하더라도 간단한 문헌학적 조사만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예들로는
1. 상황 3 및 요구 4에서i] "가해자를 징계하는 것 또한 가해자에 대한 ‘폭력’이라는 식의 프레임" 지적은 애초 모든 처벌이 본질적으로는 폭력이라는 사실과 해당 문맥의 특수성을 완전히 무시한 주장으로 원래 다음과 같은 컨텍스트에서 논의되었던 것이므로 판단에 참조 부탁드립니다.
"사실 자체에 대한 다툼이 거의 없는데 공통 진술에 대해 완전히 상반된 평가가 비등하게 맞서는 상태에서.......공동체나 사회 내에서 범죄라는 확실한 합의가 없고 따라서 응당한 죄의식의 자연발생을 전혀 기대할 수 없을 때 일방적 피해자중심주의 관철과 처벌은 이해나 합의가 전혀 없는 '물리/억압적repressive' 폭력[→"공포"정치]이 되고 권력의 문제로 치환되기 때문에 그런 부수적 감정효과만 발생시키게 된다는 뜻이고 설령 가까스로 성공해봤자 그리 오래 가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반드시 역풍을 초래하기 십상이어서 본질적 문제해결법이 못되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처벌보다 상대 입장에 대한 교육을 통해 공감과 '동의' 확산의 선행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야만 윤리의 문제로 완성될 수 있고, 미완에 그쳐 권력의 문제로 변질되더라도 역풍 없는 ideological / hegemonical 문화정치로서의 작동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될 것입니다."
ii] "미투 운동을 조리돌림, 마녀사냥, 심지어 제노사이드 등에 비유"했다는 진술은 터무니 없는 왜곡에 해당하며, 본문에 공식적으로 명시된, 서명자 다수의 미투운동관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감정적’이고 ’극단적’인 ’적대의 정치’" 소지가 매우 큰 미투운동관을 펼친 1인의 글을 논평한 것에 불과해서 오히려 미투운동 내부의 (서로 다른 운동론 간) 논쟁일 뿐 아니라, 더구나 애초 문제의 미투운동관도, 그 비평도, 피해자 본인은 물론 사건 자체와 하등의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2차 가해" 근거로 동원하고 있어 이 ’2차’ 개념을 피해자는 말할 것도 없고 지지자 전체의 주관 일체와 조금이라도 다른 모든 이견들을 묵살하는 편리한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얼마나 과도하게 확장하고 왜곡했는가를 보여 주고 있을 뿐이어서 매우 아쉽습니다.
해당 컨텍스트는 다음에서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nomadist.org/s104/index.php?mid=board_VPyS03&document_srl=58628&comment_srl=61014
[P.S. 이 항목에 대하여는 아래 심아정 선생님께서 이의 제기를 해주셨는데 몇 심각한 오해 및 그로 인한 격정 상태에서 작성하신 댓글이라 이로 인한 오염이 있고 불필요한 부수논점과 복합되어 있으나, 내부문서도 결국은 미투운동논쟁에 해당하므로 본 사건 자체나 특히 피해자 본인에 직접관련있는 2차 가해 근거로 원용할 경우 여전히 과도확장에 의한 왜곡에 해당할 여지가 클 뿐 아니라, 미투 논쟁으로도 상기 링크 문서와 같이 지지자 일부는 분명 제노싸이드(, 정확히는 프레스비싸이드)적 미투운동관에 입각해 참여하고 있다고 우려할 만한 명시적 추가 증거들도 있기에 당분간은 유보나 수정, 삭제를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iii] 내부 4차 논의는 좀 더 자유로운 다각적 논의를 목적으로 사전에 2차 가해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비공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애초 피해자 잎에서 할 수 없는 말은 아예 하지도 말자"는 식의 주장 또한 같은 맥락에서 모든 다른 논의와 나아가서는 궁극적으로 사고 자체를 원천 봉쇄하는 명백히 과도하고 자의적인 개념 확장이라 아니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이 외에도 상홤 4 및 요구 5에서의 주장은 기본적으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생산/창조적 능동주체의식과 책임의식이 완전히 결여된 관점이어서, 다소 문제적 방식으로 수행되긴 했지만 Evil님의 주 비판점이 의도한 합리적 핵심도 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며, 이 모든 요구사항을 가장 잘 해낼 수 있고, 또 가장 열심히 해야 할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들이라는 사실을 완전히 망각하고 있는 주장이기에 매우 안타깝습니다.
3. 그리고 본문 상황 1 및 요구 2는 사건화 초기부터 계속 문제의 근본 쟁점이어왔기 때문에 단순한 윤리적 압박과 비난만으로는 도저히 해결될 수 없는 간극의 문제인데 어떠한 추가 논리나 성차적 설명에 입각한 설득 시도도 없이 모든 논의의 대전제이자 핵심 요구로 제기하며 무리한 일방적 환원 시도만을 계속 반복하고 있는 한계를 보여줍니다.
4. 종합적으로는 사건 관련 문서들 전반에 걸쳐 특히 피해자 측 댓글들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그간 수유너머에서 마을 특성 상 전통적으로 ’적대의 정치’로 규정하며 극도의 알러지 반응을 보여왔던, (익명을 가장한) 매우 높은 폭력성과 공격성, 적대성들에 대하여는 어떠한 반성이나 비판 등의 문제의식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면서 자신들의 주장 일체에 대해 조금만 다른 견해조차 모두 심각한 2차 가해로 매도해 압살하려드는 태도는 그 자체가 매우 심각한 폭력일 뿐 아니라 스스로 이번 파국과 폭발 사태를 주도한 위선들의 한 축으로 작용했기에 강요와 묵살보다 성별, 세대를 넘나드는 환대와 우애의 정신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는 설득과 포섭 노력의 선행, 그리고 책임감있는 조직적 혁신과 문화/교육 운동 노력 등이 더욱더 절실한 시점이라 아니할 수 없으며 위 [1.i] 항도 정확히 이러한 맥락에서 수행된 발언임을 특별히 감안해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P.S. 탈퇴파의 논리와 행동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을 보충하는 또다른 비판적 분석으로는 또한 다음을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nomadist.org/s104/board_VPyS03/61271]
5. 그러나 작성자는 기본적으로 피해자 측을 지지하는 입장에 서 있으며, 다만 이 글은 이미 4월 12일자까지의 대폭발 및 13일자 ’코뮨의 우정’ 페이지 핵심 문서들[@ http://www.nomadist.org/s104/board_VPyS03/60389 ] 이후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지지글들이 끊긴 상태로 판단돼 파국적 사태의 원인 분석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추후 분석자들을 위해서도) 아카이빙 차원의 정리 메모라는 생각으로 남기는 논평으로 작성된 것이므로 이 점에서 각별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그럼에도 동시에 미결사건에 대한 작은 실천적 개입 효과를 완전히 무시할 수 없고 또 약간 정도는 의도하기도 했는데, 이런 복잡한 입장을 취하게 된 것은 이 사태를 전혀 선악의 대립이나 이기고 지는 문제로 파악하고 있지 않으며, 특히 곳곳에서 드러나는 수행 방식과 과정 상의 과도한 일방성과 폭력성은 문제를 악화시킨 결정적 요인의 하나로, 이후 미투운동의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적인 반성적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 효과가 탈퇴파들의 복귀를 다소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어서 이 이유에 의하여는 삭제를 적극 고려 중입니다.)
이 기간 안에도 어떠한 이의제기나 비판이든 달게 받을 것이며, 모든 지적과 가르침들을 항상 진심으로 기쁘게 환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장기적으로는 이 비판적 분석의 단기효과를 벌충할 만한 지속적 지지개입을 해 나갈 것이며 사태가 어떻게 종결되든 (혹시 국면과 정세에 따라 유사한 오해를 살 수 있는 언동이 수행된다 할 지라도,) 궁극적으로는 젠더 평등과 해방을 위해 기여하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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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탈퇴회원 심아정(큰콩쥐)입니다.
비회원이시라면서 제노사이드 글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그 글은 회원게시판에만 올려졌던 글이거든요.
그리고 제가 그 글에 대해 반박글을 썼습니다.
이후에 글쓴이 본인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삭제하셨고요."미투 운동을 조리돌림, 마녀사냥, 심지어 제노사이드 등에 비유"했다는 진술은 그야말로 터무니 없는 왜곡으로, 본문에 공식적으로 명시된, 서명자 다수의 미투운동관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감정적’이고 ’극단적’인 ’적대의 정치’ 소지가 매우 큰 미투운동관을 펼친 1인의 글"
운운하시는 걸 보니...
제 글도 읽으셨나봐요.
제 반박글도 회원게시판에만 올렸는데... 어떻게 읽으셨을까요?
무명, Evil, 비회원, 댓글의 원흉....
닉네임 바꿔가시며 댓글 다시는 것 같던데 문투만 봐도 저는 뉘신지 알 것 같으니
이제 그만 하시던가,,, 아니면 실명으로 글을 쓰시면 좋겠습니다.
조금 전에 김충한이 올린 글에도 댓글 다셨다 지우셨죠?
거기서 자기소개까지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캡쳐해 뒀어요.
'비회원'이라는 닉네임 뒤에 숨어서 더 이상 비겁해 지지 마세요.
실명 밝히시고 정정당당하게 논의에 뛰어드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미투 운동을 조리돌림, 마녀사냥, 심지어 제노사이드 등에 비유"했다는 진술은 그야말로 터무니 없는 왜곡" 이라 말씀하시니...
원래 어떤 글들이 올라왔었는지 공개해 달라고 연구실에 요청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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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Evil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억측과 망상 속에서 허술한 전략 구상들이나 하고 계셨네요.
분명히 밝히지만 저는 Evil 이라는 닉네임으로만 댓글 달았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누군지도 밝힐 수 있습니다.
근데 아마 모를실 겁니다. 저는 꽤 오래전에 당신들과 같은 위선종자들에 질겁해서 떠난 사람이었거든요.
이름 밝히고 이야기 하면, 더 정의의 사도가 된 것 처럼 느껴지시죠?
본인들, 한꺼풀만 벗기면 그 추잡스러운 욕망들이 훤히 보이는데,
언제까지 그렇게 선하고 정의로운 사람인 양 행동하실텐가요?
인간이라는 짐승이 원래 제 눈에 들보는 못본다는걸
당신들 보면서 정말 진절머리나게 경험했습니다.
하긴 그게 본인들의 역량을 여실히 드러내는 부분일테니까요.
아 물론, 또 그래야지, 자신들은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어 보여 정당성을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저는 당신들이 이 싸움에서 이기건 지건 상관 없습니다.
그저 당신들이 숨기려 애쓰는 그 고약한 악취에 견딜수 없어, 역할이 끝났음에도 다시 댓글 달고 있네요.
그러네요. 저도 신경증이 다시 도졌나봐요. 이 집착에서 벗어날 수가 없네요. 제가 미련한 탓이겠죠?
그런데 그건 아세요. 당신들이 그들에게 느끼는 미움 만큼이나 당신들 역시 누군가의 미움을 잔뜩 받고 있다는 거.
그리고 지금은 당신들의 목소리에 묻혀 있지만, 당신들이 그러한 방식을 계속 고집한다면,
언젠가는 저같은 사람들이, 당신들이 휘두르는 정의의 철퇴에 맞아 이를 갈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 씩 나올겁니다.
왜냐구요? 당신들은 당신들이 겨냥하는 그들과 똑같이 독선적이고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하고 있거든요.
잔뜩 예민해진 사람끼리 싸우면, 어떻게 될지 뻔하지요? 결국 되돌려 받을겁니다. 반드시.
아 그리고 제말에 상당한 신빙성을 주는 근거가 나오고 있더라구요? 지금의 미투 운동(특히 당신네들이 행하는)이 갖는 엄청난 부작용들,
한양대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 아마도 트위터하시는 분들이니까 더 잘 아시겠죠? (몰랐으면 검색해보세요.)
당신들이 부추긴 피해의식, 그것에 전염된 많은 마음 여린 사람들! 그들에게서 돈냄새 맞고 찾아드는 더 악질들이 나타나고 있다는거!
이거는 어떻게 설명하실껀가요? 아, 원래 그런 못된 무리들이 있다. 일단 내 잘못은 아니고, 발견했으니 거기도 돌팔매질 하자??
이번에도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자신들의 책임은 쏙 빼놓고 그들 탓만 할게 눈에 훤하네요.
참 편하게들 사시네요. 아 어쩌면 미련하다고 해야 할까요? 당신들도 아마 고통받고 있을테니까요.
아무튼, 말로 정의로운 척 하는 사람들은 삶에서 반드시 모순들이 발견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진짜 신뢰를 쌓고 타인의 변화를 촉구하는 방법은 글따위가 아니라,
적의를 품는 사람들마저 감동시킬 수 있는, 삶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진짜 정의로운 사람이어야 할테니까요.
(본인들끼리 명문이네 하며 돌려 보는 것, 그조차도 이제 역겹습니다. 글과 실제의 이질감은 쓰는 당사자가 가장 잘알고 있겠죠. 아니, 어쩌면 자신이 글이 만든 환상에 젖어 실제 자신의 추악한 모습은 보지 못하는 걸지도요.)
본인들 이게 지금 논리나 정의 싸움처럼 보이죠? 그런데 아닐껄요?
당신들이 항상 말하는 정의의 기준이 쾌/불쾌에 근거 하고 있다는거 한번 잘 생각해보시죠.
결국 당신들이 방식을 바꾸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들의 윽박지르는 협박에 수긍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잠시 입다물고 있을 뿐일 겁니다. 스스로 화를 자초하시는 걸 보니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네요.
이런걸 차이없는 반복이라고 할까요?
사실 당신들 얼마나 고립되어 있는지 본인들이 가장 잘 느낄 것 같네요. 그게 당신들의 투사 정신을 불태우나요?
아니면, 또 모르죠. 이미 당신들의 커뮤니티에서 만족을 충분히 찾고 있다면, 그게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아 그리고 이왕 독하게 말하는 김에, 저들에게 지지하시는 많은 분들, 당신들도 무책임한 건 매한가지요.
또 본인들은 공감능력이 뛰어나, 저들의 의견에 마음아파하는거, 그거 면역력이 부족해 전염된 걸지도 모릅니다.
감정 가는대로 행동하지 말고, 이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지, 하나만 말고 여러 관점과 사례들을 동시에 담지하세요.
보기 힘들고 버겁겠지만,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찾다 보면... 그래요 세상이야 어떻게 되던 말건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니 제쳐두고,
적어도 저같이 화병 도진 사람들이 언제 당신들을 할퀴키고 다닐지 모르니까요.
지금은 그런 시대입니다. (아직도 일베나 네오 나치 등을 미치광이 악마집단으로 보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깊게 심사해보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면, (지금 이 글에 누군가 링크를 걸어 놓은 모양이라, 수유너머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잔뜩 몰려 들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당신들은 모르고 저지른 동성 혹은 이성이 느낀 성적 모멸감을 감지할 수 있는 감수성이 보통인 보다 월등히 높다고 자부 할 수 있나요?
개인적인 사례기는 하나, 미투 운동에 열성 활동가였던 한 지인은,
과거 같은 동성의 후배에게 성적으로 수치심을 준 사건을 그저 한때의 해프닝으로 기억하고 있더군요.
오랜 시간이 지나, 그 후배가 그런 일이 있었다고 고백하자.
묵살에 가까운 사과 한마디만 던져 놓는게 다였다라는 게 제게는 너무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마치 우리가 남이가 처럼 너도 미투 운동의 구성원이니 그런 일쯤은 덮고 넘어가자.. 아주 바람직하네요.
그래도 지금 여기 탈퇴 회원 본인들은 적어도 아주 조금은 다르겠죠?
본인들은 공부도 열심히 하신 분들이니, 단순한 성적 폭력을 너머, 모든 종류의 폭력을 지양하도록 할테죠.
그런데 이상하네요. 그런 분들이 상처 주고 벌하는데 왜그렇게 적극적인지 말이에요. 하긴, 3초면 해결될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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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
이들을 지지합니다.
비회원 조윤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