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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융희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선생님 댁의 배추가 잘 자랐다는 소식과 함께
속재료들을 준비해놓을 테니 R 사람들과 한번 와서 김장도 하고 얘기도 하다 가라고
한 스무 포기 정도 줄 수 있으니, 함께 김장한 것을 가져가 겨울 한 철 먹으라고 하셨어요.
안그래도 연구실에서 김치는 먹기도 잘 먹지만 떨어지기도 잘 떨어져 함부로 접시에 담기 민감한 먹거리 중 하나였지여.
이 참에 김융희 선생님도 찾아뵈어 소박한 엠티도 겸하고 간만에 연구실 주방을 위해 공력도 투입할겸 모여 가면 좋겠어요.
다음 주말이 되기 전, 더 추워지기 전에 가면 좋겠지요. 달팽공방 김장 워크숍 뭐 이렇게 해서 모여 가도 재밌겠네요.
날짜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중이 어떨까 싶습니다.
샤랄라~
김치! 먹을줄만 아는 무능인에서 탈피하여
김장할 줄 아는 기능인이 되어 보아요!!!!!!
R의 주방매니저는 다음주 목요일 금요일이 어떤지 묻던데~
김융희 쌤이 하루 전 저녁에 와서 하룻밤자고,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김장하고 서울로 돌아가면 될 것 같다고...
쥬방매니저 님~~ 사람들 조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