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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l

안녕 여러분 분탕질의 요정이 또 나타났어요! :) 너무 저를 미워하진 마세요. 진흙탕 싸움에서 모두가 깨끗하길 원하는 그런 가식적인 상황에선 저같은 사람도 필요한 법이니까요. 그렇지 않나요? 차라리 무시하세요. 아! 그런데 잘 안될껄요? 

그나저나 너무 웃기는 상황이라서 이번엔 신경증 걱정 없이 놀아도 되겠어요. 미워 하는 거는  상대를 이해 할 수 없을 때인데, 너무 뻔하게 보여서 미워 할수도 없네요. 스스로의 감정, 생각, 행동 조차도 전혀 살필 줄 모르는 사람들이 2차 가해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습이, 마치 사이비 종교 집회를 방불케 하네요. 

이젠 아예 탈퇴 vs 잔류 프레임으로 전환하신거에요? 정의 vs 부정, 앎 vs 무지 거기다가 피해 vs 가해, 비권력 vs 권력!!! 아주 완벽하게 올드패션으로 가시고 있으시네요!! 계몽주의 n부작은 언제쯤 새로워 질까요? 이항대립 참 유용했었는데 요즘 그거 만큼 진부하게 느껴지는 것도 없더라구요. 좀 더 그럴듯하게 세련되게 포장해보세요! 

그리고 왜 타이틀은 “수유너머 104 사건” 인가요? 이제 탈퇴 했으니 본인들의 책임과 반성은 훌훌 털어 버리고, 남은 회원들 신상부터 멘탈리티까지 탈탈 털어 버리시게요? 또 왜 작성자는 “강연기획팀” 인가요? 누가 보면 “잔류”회원 님들이 기획한줄 알겠어요. 자-타 구분 하시느라 애쓰시네요. 그리고 홍보 게시판은 왜 “소소한 일상”인가요? 아 여기 게시판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어 있으니 이만한 홍보처도 없겠네요. 아이러니 하네요. 이런게 일상의 혁명인가요? 

 한번 참석해서 어떤 파장을 만들어 내실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벌써 마감이라니 안타깝네요. 사실 “탈퇴”회원들이 주관하는 브리핑과 토론회가 얼마나 “객관적”으로 당시 정황과 본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 너무 웃겨서 빵터졌네요)을 보여주실지 궁금했거든요. “가해자들” 도 좀 초청하고 그러세요. 좀 배포좀 크게 가지시구요! 사실 그거 브리핑이 아니라 블러핑 아니에요? 

 

지금 궁극적으로 원하시는게 “감수성 교육”이신거죠? 근데 전 왜 “단죄”처럼 느껴지죠?  혹시, 화전민이세요? 아니 약탈자인가? 어디가서 다른 단체 만들건데 자금도 부족하도 인지도도 부족해서 동력이 없으니, 좀 살만한데서(?) 뺏어 보자 이거 아니에요? 그런데 어쩌죠, 그런 협소한 테제로는 연구실 임대료 내기도 힘들 거 같은데. 

아 그리고 “탈퇴 회원"(근데 탈퇴 했는데 어째서 아직도 회원이지요? 각질 같은 건가요? 아니면 전 남편 전 아내?) 분들 서로끼리도 조심하세요. 동력 떨어지면 언제 서로 잡아 먹을지 모르거든요. 정말 걱정되서 하는 이야기에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면 엄청 아프거든요! 

그나저나 PC함을 주장하시려거든 본인들 고해성사부터 하세요. 그게 공감 형성에 더 좋아요. 본인들도 죄인이란거 다른 이들도 알게 되면 같은 죄인끼리 유대감 만드는 거는 사실 쉬운 일이거든요. 누가 누가 더 죄 사함 받았는지 경쟁하면 대형교회 못지 않은 흡입력도 갖추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새로운 죄의식들 개발해내서 사람들 붙잡아 두세요. 헌금(아니 겁박줘서 삥뜯는 걸가요? )걷는 것도 아주 편하실꺼에요! 이것저것 처음 하시는 거라서 시행착오도 많으시죠? 근데 본인들 모임, 벤치마킹 할 단체들 굉장히 많아요! 요즘 보니까 굿즈 판매도 잘 먹히는 거 같더라구요. “Anti-수유” 뱃지 만들면 잘 팔릴꺼 같아요. :) 

다음번엔 “잔류” 회원 님들께 요청해서 수유너머에서도 한번 강연하세요! 김정은도 넘어왔는데 님들이라고 못갈때가 어디있겠어요. 무튼 몸 관리들 잘 하시고, 신경쇠약으로 아프지들 마세요. 마음 아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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