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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land

김현수샘,

 

당연히 샘을 기억하고 있고요, 샘의 ‘탈출기’도 이미 글쓰기 전에 읽었습니다.^^

댓글로 질문하셨어도 될 것을, 이렇게 크게 다루어 주셔서 황송하네요.

 

우선 저는 온라인에서 논쟁하는 것은 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기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대면하지 않고 글로써만 논쟁할 때는 오해도 많이 생기고 당사자들이 훨씬 더 상처를 주고 받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논쟁할 때조차 주고 받는 그 눈빛 속의 물기가 여기엔 없잖아요.

 

그러나 공들여 질문을 주셨기 때문에, 짧게나마 답변은 드릴게요.

더 좋은 건 샘도 <데리다 읽기> 세미나에 나오셔서 함께 토론하는 것일 것 같아요. (I really mean it!) 이번 사건처럼 우리가 늘 마주치는 정의의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 조금 바빠서, 이따가 성실한 답변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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