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 제 글이 더 불편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서로 헐뜯고 인터넷 댓글 같은 소모적인 싸움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이 곳에 어른분들과 저보다 훨씬 많이 공부하신 분들도 많은걸로 압니다.
솔찍히 너무 많이 실망스럽고 젊은 세대로서 절망감까지 느껴집니다.
익명씨님의 글은 상황과 맞지 않는 글로 보여 저도 불편한 감은 있었고
저도 그 글에 댓글을 달았지만 일정 부분 맞는 말을 하신것 같습니다..
감정이 격해질 수 있고 다들 초조하신건 알지만요,
모두가 바라는 것이 이 문제가 잘 해결되어 발전적인 공동체가 되는거지
정말 엉망진창과 아비규환으로 끝나는건 아니잖아요.
이런 상황에 제가 쓰레기글을 하나 만드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배움의 공간을 원하는 어린이가 어른들에게 간곡한 부탁을 하나 하는 것이라 생각해주시고
제발 그만 실망감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공동체에 공부를 하러 가야겠다고 처음 생각했던 그 순간까지도 부정하게 되고 싶지 않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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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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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좋은 의견이네요.^^ 논쟁은 꼭 필요하지만 그리고 치열하게 해야하지만 서로 존중하며 해야죠.
인간은 자신의 글로도 자신의 존엄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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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공부를 통해 앞으로 읽으실 많은 댓글 중에 쓰레기가 아닌 걸 골라 내는 지성과 감수성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한 사람의 인권이 침해당한 건 아닌가하며 그 일에 관심갖고 개인 시간 내서 쓴 글들이 전부 다 쓰레기 일 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제생각엔 이런 논쟁들 소모적이만은 않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야 시민의식이 발전하지 않겠습니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건 인간의 기본 욕구입니다. 자율적인 인간은 그곳에서 통하는 암묵적인 질서를 지킬 줄 압니다. 스스로를 모욕하지 않는 사람은 남을 모욕하지 않습니다.
님이 올리신 이 글도 중요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잠시 멈춰서 점검하는 시간을 갖게 해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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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무엇이 문제인지 알겠군요. 제가 일부로 저를 낮춰서 본문 글을 썼다고 익명 속에 있는 누군가가 님이 혜안을 기르라는 둥 충고할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의 아랫것으로 보입니까. 물론 저는 충분히 잘 선별해서 읽고 있습니다만. 본문 글을 쓰고 태도를 지키지 않고 지금 이런 덧글을 다는 제가 부끄럽지만, 논쟁을 하기 전에 사안이 아닌 '타인과 사람' 자체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들 부터 내려놓으십시오. 이러한 태도들은 오히려 주객이 전도되어 진짜 '논쟁 사항'을 가리곤 합니다. 어떤 태도가 더 생산적일지 생각해 보시고, 제가 젊은 세대라 하여서 마치 우월하다는 듯이 으스대며 쓰신 것 같은데 젊은 세대들이 보기에 기성세대로서 무엇이 부끄러울 수 있을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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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좋은 댓글도 많은데 그 글들까지 폄하되는듯 해 속상한 마음에 적었을 뿐입니다. 충고 고맙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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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요. 오히려 그 유의미한 글들이 격한 감정들 속에 묻히는게 안타까워 쓴 글입니다. 사실 이미 이 사태에 대한 중심적인 핵심들은 많은 논의들 속에 모두 얼굴을 내밀었다고 봅니다.. 그저 그 말들이 허공에 내지르는 공허가 되는 것들이 슬플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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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침묵도 있지요...훌륭한 청년께 제가 위로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순진하시네요.
큰 기대갖지 마세요.
오히려 이런 민낯에서 배울 게 많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