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 주방, 까페, 서점, 복사 등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게시판입니다!


제가 잘 몰라 여쭤봅니다.

비회원 2018.04.12 19:02 조회 수 : 958

제가 잘 몰라 여쭤봅니다.

 

뒤늦게 일련의 성폭력(성추행) 사건을 알게 되어, 그동안 겪었을 피해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는 수유너머에서 한두번 강좌를 듣고 아주 가끔씩 홈피에 들어와 본것이 전부라 사건을 접하면서 제가 무엇을 해야할 지 혼란스러웠습니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분들의 올리신 

게시판의 글을 확인하면서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학문 공동체인 수유너머104안에 운영진이나 집행부가 존재하고 있나요? 제가 잘 몰라서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저도 제 삶과 일 안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고, 저희는 운영진을 중심으로 생활적인 공동체를 하다보니,

큰 문제가 생기면 열린마루를 열어 모든 공동체원들 다함께 논의하고, 때로는 운영진의 과오를 따져 운영진 교체 및 해임과 책임을 묻기도 합니다.

공동체의 회원이 된다는 것은 각각 회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제가 있는 곳에서는 생각하고 문제를 함께 해결합니다.

 

저는 수유너머104는 학문 공동체라 운영진이나 집행부 중심없이 더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모든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줄 알았습니다. 세미나나 강좌를 들으신 분들 중에 스스로 참여하여 운영하는 곳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올라온 글들에서는 수유너머104의 입장과 책임을 밝히라는 글들(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을 보면서

입장과 책임을 밝힐 주체가 누구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수유너머104안에 운영진이나 집행부인가? 탈퇴하지 않고 남아있는 회원들인가? 

학문 공동체라 경계가 없다면 저처럼 한두번 강좌나 세미나를 참석한 사람들 중 이번 사건에 몰랐거나 무관심하거나 사람들인가?

 

공동체안에서 누가 책임을 져야하는지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수유너머104도 제 삶의 주변인데, 종종 홈피에 들어와 근황도 살피고, 고통받는 분들이 계셨다면 함께 나눴어야 했는데, 제 삶의 핑계로 살피고 나누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0 주방사용방식을 위한 제안 [1] hyobin 2020.02.17 229
공지 [공간] 사람과 공간의 좋은 관계를 위한 제안 oracle 2019.02.04 580
공지 [카페 소소] 이용은 이렇게 해요~! 효영 2017.07.11 931
공지 [카페 소소] 소개 효영 2017.03.19 1145
551 180504 [성폭력 2차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에 관해 ​: 수유너머104 사건을 중심으로] 강연 후기 [3] file 누혜 2018.05.15 3693
550 공동체 평등 수칙 만들기 설문조사 안내 [5] file sora 2018.05.15 473
549 '#MeToo운동'과 함께하는 학문공동체의 역할 토론회 file b회원 2018.05.11 414
548 성폭력 2차 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 비판의 오용 ​: 수유너머104 사건을 중심으로(권김현영) - 토론문 [1] choonghan 2018.05.09 738
547 반성폭력 가이드 라인 [5] 생강 2018.05.07 1184
546 몇 가지 선물들 file menestrello 2018.05.06 361
545 [신청마감]성폭력 2차 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 비판의 오용 ​: 수유너머104 사건을 중심으로(권김현영) [27] file 강연기획팀 2018.04.29 1692
544 누구의 것도 아닌 공동체 [8] 생강 2018.04.26 1019
543 수유너머104 입장문에 대한 탈퇴회원들의 목소리 [16] 탈퇴회원 2018.04.25 1617
542 공동체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수유너머104 입장문 [26] file 수유너머104 2018.04.23 4837
541 보어 선생님께 답글 드립니다. - 탈퇴회원 [1] 동동 2018.04.19 696
540 알렉스 선생님께 드리는 글 - 탈퇴회원 [5] 동동 2018.04.19 1015
539 왜 정의는, 공동체는 이제부터 시작인가? [14] wonderland 2018.04.17 1211
538 ㅎㅎ선생님께 드리는 한 가지 질문 [8] choonghan 2018.04.16 1412
537 선생님께 [3] 해든바위 2018.04.14 829
536 코뮨의 우정 [19] ㅎㅎ 2018.04.13 4510
535 정말 제가 주제 넘는 참견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여러분.. [7] 비회원 2018.04.12 929
» 제가 잘 몰라 여쭤봅니다. [19] 비회원 2018.04.12 958
533 탈퇴의 변: 수유너머104 표류기(탈출기?) [23] 동동 2018.04.12 1916
532 수유너머 104내 성폭력사건에 대한 탈퇴회원들의 입장 [59] 탈퇴회원 2018.04.12 6205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