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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좀 합시다

menestrello 2018.01.05 13:05 조회 수 : 744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몰라서 책 보는 것도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근데 도통 연구실에서는 책 보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가끔 인터넷에서 널부러진 자료들 찾아보는 사람들은 있지만 그것도 한 번의 "무작정 따라하기"일 뿐이지 공부가 안됩니다.
뭘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물어보고, 공부하다가 모르는 건 물어보고, 좀 알 것 같아도 다 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게 매일 여기서 하는 거 아닌가요?

이사하기 전날인가 슬그머니 요리책을 가져다 놓았는데 이사하고 나니 슬그머니 사라져 버렸더군요.
제발 부끄러워 하지 말고 책 좀 보세요. 옆에 사람한테 물어보던가, 책에 없으면 인터넷이라도 찾아보고요.
저도 역시 초보로 다루어보지 않은 식재료도 많고 결과가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많아 여전히 책 찾아보고 블로그 찾아보고 합니다.
 
2018-01-05 11.41.57.jpg
책장에 책 한 권 가져다 놨습니다. 나중에 물 묻고 양념 묻고 지저분해지면 주방 적당한데로 옮겨놓으세요.
양념에 공식 따위 없다는 주의라 제목이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초보자들이 시작하기엔 공식만큼 따라하기 쉬운 것도 없죠.
이거 넣으세요 저거 넣으세요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는 레시피가 나열된 책들보다는 그래도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으니 욕심 있는 분들은 한 번 가볍게 정독해보면 도움이 될껍니다.
인터넷에서 그때그때 찾아 따라하는 것도 좋지만 글을 쓴 블로거 입맛이 어떤지, 추구하는 요리가 어떤 것인지 파악이 안된 상태에서 이것저것 중구난방으로 따라하면 절대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이건 장담합니다.
책이든 유명 블로거든 하나의 레퍼런스를 두고 글쓴이의 입맛대로가 아닌 내 입맛대로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요리에서는 그게 공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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