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 주방, 까페, 서점, 복사 등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게시판입니다!


일상다반은 서로에게 저녁밥을 지어서 선물하고, 또 그 선물을 함께 먹는 우정의 식탁 이름입니다.

밥을 먹는 것은 일상의 가장 사소한 일이지만 또 가장 중요한 일이죠.

그것을 저희는 서로에게 밥을 지어주는 선물로 해결합니다.

한 달에 서너 번 친구들에게 저녁밥을 지어주는 선물을 하고, 나머지 스무 엿새는 친구들이 지어준 맛있는 밥을 선물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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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간은 저녁 6시입니다. 채식 위주의 맛있는 식사를 친구들과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한 끼에 3천원이고, 2만원 월식권을 구매(이체 혹은 현금)하시면 횟수에 상관없이 한 달 동안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일이 가능하냐고요? 선물의 힘이죠.

가장 좋은 선물은 함께 식사준비를 해주시는 것입니다.

짬이 나는 날짜에 주방 달력에 이름을 적으시고, 식사 준비를 함께 해 주시면 됩니다.

자, 식사 같이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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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 사용은 이렇게 해요~~~~~

- 강좌, 세미나, 동아리 등 수유너머104의 모든 활동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드실 수 있어요.
 친구도 가족도, 수유너머라는 공동체와 함께 어울릴 준비가 되신 분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 요리는 보통 저녁에만 합니다. 점심은 당번이 없으니 드실 분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차려 드시면 되요.

- 수유너머 104의 식사는 요리하신 분, 주방에 선물해주신 분, 재료를 준비하신 분들 모두로부터 받는 선물입니다.
 한 끼를 사 먹는 화폐경제가 아닌 서로 간에 주고 받는 선물이에요.

- 식사비는 한끼에 3,000원입니다. 김밥 한 줄 값 밖에 안 되는 돈이지만 여러분의 깨알 같은 돈들이 모여 식재료를 구매하는 재정이 마련됩니다.

  일상다반에서는 매주 수요일 한살림 생협 식재료(두부, 양파, 당근, 어묵, 쌈채소 등)를 공급 받아 식사를 준비하며

  그외, 누군가 식재료를 선물해주시면 감사히 먹습니다^^

- 월 식권 2만원을 구입하시면 한달간 마음껏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월 식권 구매자는 주방 입구 벽에 붙어 있는 종이에 입금일과 이름을 적어주세요~

  월식대는  계좌이체 해주시면 관리하기 편해요. 계좌번호는 주방 입구 알림판에 적혀 있습니다.
  계좌이체가 어려우신 경우 돈통에 넣고 꼭 이름과 날짜를 적어주세요.


  * 식사를 한 두번 밖에 하지 않으며, 식사 당번 하기가 어려우신 분들의 '월식권 구매' 선물 환영환영!

- 음식은 남기지 않을 만큼 적당히 덜어주세요. 맛있다고 너무 많이 드시면 뒤에 오는 분들이 먹을 반찬이 남지 않습니다.

  또, 남은 음식은 다음날 점심에 드시는 분도 있으므로 모든 반찬을 다 드시려할 필요는 없답니다^^

- 식사 준비와 마찬가지로 식사 후 뒷 정리도 모두가 함께합니다.

  단, 10명이 넘는 인원 모두가 함께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3~4명을 정해서 합니다.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사람이 기쁜 마음으로 해요)
  뒷정리는 주방을 저녁 준비하기 전의 상태로 만들면 되요.


 > 우선 밥솥과 배식대에서 나오는 설겆이거리를 정리해주세요. 남은 밥/국/반찬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주시면 되요.
   (겨울철의 경우 밥은 한쪽 밥솥에 합쳐놓고, 국은 뚜껑 덮어 두시면 되요.)


 > 설겆이가 끝난 접시와 국그릇 등 찬장 안에 넣는 것은 모두 흰색 두꺼운 행주로 닦아 접시장에 넣어주세요.
 > 조리도구와 냄비 및 팬도 닦아서 조리도구 통 혹은 싱크대에 넣어주세요. (팬은 키친타올로)
 > 싱크대 거름망을 비우고 음식 쓰레기봉투가 찼을 경우 쪽문 밖의 음식쓰레기통에 넣어주세요.
 > 식사한 테이블과 배식대, 싱크대는 색깔 행주(파랑, 노랑, 분홍 등)로 닦아주세요.

- 주방 선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김치류, 저장 반찬, 쌀 외에도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특히 직접 해주시는 요리야말로 귀한 선물이니 주저하지 말고 선물해 주세요^^

- 부득이하게 식사 당번이 없을 수도 있어요.
  이런 때는 점심식사 할 때처럼 한 분이 조금 일찍 밥만 해놓으신 후에 냉장고에 있는 반찬들과 같이 준비해서 드세요.

 

♥ 식사당번은 이렇게 해요~~~~~

◈ 식사 전

- 식사당번은 누구나 하실 수 있습니다. 주방 입구 진열대 위에 있는 탁상 달력에 이름을 적어주시면 되요.
 공동체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신다면 저녁 식사 자리에 함께 하는 것이 서로 알아가는 데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싶어요.
 식사준비를 하고 싶으나 주방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주방팀이나 회원분에게 말씀해주세요.
 요리에 자신없으신 분들은 재료 다듬고 설겆이 정도만 도와주셔도 준비하는 사람에게 큰 힘이 되요.

- 주방당번을 적어놓았지만 부득이하게 하지 못하게 될 경우, 다른 분에게 부탁해보세요.

- 식사 전에 공부방, 세미나실을 들러 저녁식사를 하실 인원을 파악해 주세요.
 처음 세미나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이렇게 저녁 소식을 들으면 더 찾아오시지 않을까요?
 파악된 인원에서 3~4인분 정도 여유를 두고 음식을 준비하세요.

- 밥하기 전에 남은 밥을 확인해주세요.
 밥통의 보온버튼 두 번 누르면 재가열이 됩니다(10분정도 걸려요.)
 냉장고에 들어있던 찬밥은 두 번 재가열 해주어야 해요. (20분 걸리겠죠?)

- 미리 사용할 재료와 양념을 모두 꺼내놓으세요.
 익숙하지 않은 주방이다 보니 도중에 양념이나 재료 찾다가 헤메는 시간이 은근히 많습니다. 가끔 양념류가 다 떨어져 없을 수도 있고요.
 다 쓴 재료는 보드판에 적어주시면 바로 채워놓을께요.

- 냉장고 앞 보드에 빨리 사용해야 할 재료가 적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냉장고에 남은 반찬이 있으면 먼저 사용해 주세요.

- 일단 할 줄 아는 요리부터 시작하면 좋으니 미리 필요한 재료를 냉장고 보드판에 적어 주시거나 주방팀에 말씀해주시면 준비해 놓을께요.

- 식사 준비는 최소 식사 한 시간 전(오후 5시)부터 해주세요.
 (밥하는데 현미인 경우 50분 정도 걸려요. 물은 좀 더 많이 넣어주시고, 밥솥의 메뉴 버튼을 눌러 잡곡 기능으로 해야 밥이 잘 됩니다.

  밥 먼저 올리고, 메뉴 정하고, 재료 손질하고, 요리 시~작!)

- 왼편 씽크대, 왼쪽에 작은 정수기 물 꼭지가 있어요. 밥이나 국은 정수된 물을 사용하면 더 깔끔한 맛이 나고 좋습니다.  

 

◈ 배식대는 이렇게..

- 배식대 앞에서부터 돈통, 정기권 식권표, 접시, 수저, 반찬이 담긴 접시들, 국물요리, 국그릇 순으로 놓으면 배식이 원활합니다.

- 요리한 음식과 저장반찬을 접시에 덜어 놓습니다.
 짱아찌같은 저장반찬과 김치류는 김치냉장고에 있습니다. 다른 반찬과 마찬가지로 접시에 적당히 덜어놓으세요.

- 돈통을 배식대 옆에 놓습니다. 천원권 여유가 있으면 돈통 꺼내면서 오천원권이나 만원권을 잔돈으로 바꿔주세요.

- 수저통을 놓고 식사용 접시와 국그릇들을 쌓아 놓습니다. (국그릇은 국 옆에)

- 국그릇에는 국자를, 반찬접시에는 집게를 하나씩 올려놓아요.

- 밥통은 뚜껑을 열어 두고 주걱을 놓아주세요. 주걱은 물 담긴 국그릇에 넣어서 밥통 옆에 놓으면 좋아요.

- 식사 준비가 끝나면 공부방과 세미나실에 "배식~"을 외쳐주세요.

- 배식이 끝나고 식사가 한참일 때, 배식대의 음식이 남을 것 같으면 접시를 아예 식탁에 가져다 두시면 잔반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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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후

- 밥솥은 보온 상태로 두지 마시고, 반드시 취소 버튼을 누르거나 전원을 꺼주세요.

  남은 밥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 주세요. (겨울에는 코드만 뽑은 채 두셔도 되요)

- 남은 국과 반찬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습니다. (겨울 제외)
 여름에는 그냥 두시면 다음날 식사당번이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게 될지도 몰라요.
 냉장고에 자리가 없어서 김치냉장고에 넣을 경우 꼭 냉장고에 붙어 있는 보드에 적어주세요.

- 사용하고 어중간하게 남은 야채류는 될 수 있으면 밀폐용기에 담아 놓으세요.

- 뒷정리는 설겆이(요리에 사용한 주방도구, 밥솥), 거름망 및 음식물 쓰레기 정리와 바닥 물기제거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바깥의 수거통 안에 넣어주세요.

- 설겆이시 철수세미나 초록색 수세미는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무심코 냄비를 닦았다가 코팅이 다 벗겨져요.

- 사용한 양념/조리도구는 원래 자리에 놓아주세요. 다음날 요리당번이 또 양념 찾아 헤매지 않게요.

- 찬장 안에 들어가는 것은 모두 하얀색 얇은 행주로 물기를 제거한 후 넣어주세요. (볶음팬류는 키친타올로)

- 마지막에는 조리대와 배식대, 인덕션을 색깔 행주로 깨끗이 닦고, 바깥에 노출되어 있는 그릇, 접시, 수저 등은 넓은 흰색 면보로 덮어주세요.

 

◈ 주의사항

- 주방에서 준비하는 재료에는 고기 종류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해물이나 생선은 사용합니다.
 가끔 만두 정도는 먹고, 선물해주신 것은 어쩔 수 없이 즐겁게 먹어요.

- 튀김류는 자제해 주세요. 부득이한 경우 기름 적당히 두르고 가능한 정도로만 해주세요. 남은 기름은 재활용하기도 어려워요.
 부득이하게 사용한 경우 신문지에 적셔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주세요.
 키친 타올은 음식이나 냄비에 직접 닿는 경우에만 사용하시고, 그 외의 경우는 행주를 사용하세요.
 조리대처럼 이물질이 많은 곳은 색깔 행주를, 접시처럼 특별히 깨끗해야 하는 곳은 흰색 행주를 사용하세요.
 특히 흰색 행주는 현재는 거의 매 주 삶고 있으니 세균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 너무 많은 음식을 준비하지 마세요.
당번이 1명인 경우 국물1, 반찬1 정도와 저장용 밑반찬으로 준비하세요. 2명인 경우 국물1, 반찬2 정도가 적당합니다.
혼자서 반찬 여러 개 준비했다가 식사 인원이 많아지면 멘붕이 올지도 몰라요.

- 가공식품이나 화학조미료 사용은 가능한 자제해주세요.
(음식이 망했다 싶으면 과감히 사용하셔도 좋아요. 미원, 다시다, 굴소스, 쯔유, 두반장, 연두, 부침/튀김가루, 케찹, 마요네즈 등...)

 

 

◈ 인덕션, 오븐 사용 안내

인덕션
 중앙의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시면 켜집니다.
 냄비를 먼저 올리고 하단에서 불(?) 세기를 조절합니다. (손가락 얹고 슥 긁어도 되요)
 오른쪽 네모난 부분이 불이 제일 세요.

오븐
 다이얼로 기능들을 설정하고 맨 하단의 타이머를 설정하면 작동해요.
 타이머가 다 되면 땡 소리가 납니다.

광파 오븐 레인지
 꺼진 상태에서 다이얼을 한번 돌려주면 전원이 들어오고 대기 상태가 됩니다. (사용 중 취소 버튼을 여러번 눌러도 대기상태에요)
 대기 상태에서 다이얼을 돌려서 시간을 맞추고 '시작'을 누르면 전자레인지가 동작합니다. (그냥 시작만 여러번 눌러도 되요)
 대기 상태에서 기능 선택 버튼을 누르고 다이얼로 레인지/오븐 등 기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기 상태에서 자동 요리 버튼을 누르고 다이얼을 돌리면, 문 열면 보이는 자동요리 기능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가 다 되면 멜로디가 나와요.

- 인덕션 상부가 깨지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볶음요리를 할 때 중화팬으로 재료를 뒤집는 기술은 자제해주세요.

- 생선과 같이 냄새가 나는 재료를 오븐에 사용하는 경우 광파오븐 레인지의 오븐 기능을 사용해 주세요.
 오븐은 제빵용으로도 사용하고 있어서 냄새가 배면 난감해요.

- 휴대용 버너와 부탄가스가 별도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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